Exquisite Paris, Sparkling Moment
세련된 스타일로 무장한 패션의 본거지이자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뮤즈의 도시, 파리. 그곳의 창조적이고 눈부신 오라를 깊이 새긴 까르띠에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을 마주하다.
핑크 골드와 다이아몬드 비즈가 보디 전체를 감싸 안은 볼드한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핑크 골드와 다이아몬드 비즈를 섬세하게 엮은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네크리스. Cartier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는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펜던트 이어링. Cartier

매듭 형태의 장식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브레이슬릿. Cartier
프랑스어로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누벨바그. 1950년대, 침체된 프랑스 영화를 위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꾀한 운동 중 생겨난 이 단어는 이제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세대’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그래서일까? 지난 2013년 런칭한 까르띠에의 ‘파리 누벨바그(Paris Nouvelle Vague)’ 컬렉션(아카이브에 동명의 컬렉션이 있지만 새 모습으로 재탄생했다)은 파리 특유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대담한 터치로 진귀한 골드와 주얼 스톤에 생기를 더했고, 그 덕분에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올해 새로운 모습의 후속작을 대거 선보이게 된 것!
파리의 창조적 에너지와 분위기를 각인한 올해의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은 화려한 축제, 채광창이 달린 바로크 양식의 메탈 돔, 달콤한 캔디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매혹적인 야경 등 특유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도시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았다. 형형색색의 스톤은 한데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나고, 풍성한 볼륨감과 래커 장식,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레 흔들리는 유연한 움직임 등 까르띠에 메종의 주얼리 제작 노하우를 투입해 다양한 모습을 창조했다. 특히 해머링, 거드룬, 오픈워크, 래티스 워크, 브레이드 장식 등 다양한 기법으로 골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데서 까르띠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컬렉션은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뉜다. 파리에서 열린 화려한 축제의 밤(매혹적인 무도회), 달콤함을 향한 무한한 욕망(달콤한 디저트), 발길 닿는 대로 거닐다 만난 파리의 풍경(여유로운 산책)까지! 무드에 따라 디자인과 사용한 스톤의 소재는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파리를 직접 찾지 않더라도 그곳의 생생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라피스라줄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장식이 두 줄로 엮은 체인과 잘 어우러진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네크리스. Cartier

옐로 골드에 라피스라줄리 스톤을 촘촘히 매달고 그 안에 차보라이트, 에메랄드, 옐로·핑크 사파이어, 애미시스트, 파이어 오팔, 스피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레이슬릿, 같은 방식이되 라피스라줄리에 다이아몬드만 더한 옐로 골드 링 모두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Cartier

말라카이트와 파이어 오팔 장식이 밴드 위에서 유려하게 움직이는 핑크 골드 소재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라피스라줄리와 다이아몬드 세팅 비즈가 밴드 위에서 다채로운 빛을 발하는 옐로 골드 소재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Le festif de Cartier 매혹적인 무도회
파리를 가득 채운 한밤의 열기와 잘 어울리는 볼드한 주얼리 컬렉션. 눈부시게 반짝이는 골드 비즈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선이 복잡하게 얽힌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그리고 링과 이어링(이전 페이지)은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전율한다. 그 모습이 마치 환희에 가득 찬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이기까지! 옐로와 핑크 사파이어, 파이어 오팔, 레드 스피넬, 에메랄드, 차보라이트, 다이아몬드, 라피스라줄리 등 진귀한 스톤이 한데 어우러진 제품은 파리의 화려한 조명 아래 더욱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즐거움 가득한 파티와 매혹적인 무도회에 제격인 주얼리 피스다.
핑크 골드, 모거나이트, 양식 담수 진주, 스피넬 등으로 완성한 비즈 형태 펜던트가 샹티이 크림을 연상시키는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네크리스. Cartier

핑크 골드 밴드 위에 블루 사파이어, 캘세더니, 라피스라줄리, 터쿼이즈, 문스톤, 아콰마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구 형태의 모티브로 풍성한 느낌을 선사하는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핑크 골드와 모거나이트, 양식 담수 진주, 스피넬의 구슬 장식이 화려한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위부터_ 블랙 제이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 링, 크리소프레이즈와 옐로 골드로 완성한 반구 형태 장식을 얹은 링, 다이아몬드와 블루 캘세더니의 반구 형태 장식과 거드룬 모양의 밴드가 아이스크림콘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골드 링.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Cartier
La gourmandise de Cartier 달콤한 디저트
거드룬 장식의 콘 모양 골드 소재 위에 크리소프레이즈와 블랙 제이드, 캘세더니 스톤을 얹은 모습이 영락없는 아이스크림이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볼드한 디자인으로 똘똘 뭉친 이 컬렉션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미식가를 유혹하고도 남을 듯! 한편 양식 진주와 스피넬, 모거나이트가 소용돌이처럼 어우러진 샹티이 크림(creme Chantilly) 모양의 롱 네크리스는 마치 주얼러의 식탁 위 황홀한 순간을 표현한 듯하다. 이와 함께 신비한 매력을 발산하는 캘세더니와 라피스라줄리, 아콰마린, 터쿼이즈, 문스톤 소재 카보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펜던트와 링은 ‘디저트’라는 테마에 걸맞게 설탕 시럽의 매끈함을 연상시키는 텍스처가 특징.

핑크 골드, 블루 사파이어, 캘세더니, 라피스라줄리, 터쿼이즈, 문스톤, 아콰마린, 다이아몬드로 만든 작은 펜던트 여러 개가 핑크 골드 체인과 어루어져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네크리스, 같은 소재로 완성한 작은 구 형태 장식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펜던트 이어링 모두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Cartier

대담한 돔 형태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워크 형태로 완성하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한 핑크 골드 소재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 Cartier

다리 난간에 빼곡히 매달린 자물쇠가 떠오르는 망사 형태의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브레이슬릿. 애미시스트, 아콰마린, 투르말린, 스피넬, 다이아몬드를 참 장식으로 사용했다. Cartier

파리의 유서 깊은 아치 형태 건축물을 오픈워크 방식으로 만든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링과 브레이슬릿. Cartier

망사 모양 체인에 애미시스트, 아콰마린, 투르말린, 스피넬, 다이아몬드 등 작은 장식을 달아 예술의 다리 위 난간에 매단 자물쇠를 표현한 파리 누벨바그 컬렉션 네크리스. Cartier
La f lânerie de Cartier 여유로운 산책
파리의 명소를 주얼리에 고스란히 담은 컬렉션. 그중에서도 그물 모양 보디에 애미시스트, 아콰마린, 투르말린, 스피넬을 촘촘하게 채운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은 센 강을 가로지른 퐁데자르(Pont des Arts, 예술의 다리) 난간에 매단 자물쇠를 표현한 작품. 그 밖에도 강기슭 저편에 펼쳐진 유서 깊은 아치와 돔형 건축물에 영감 받아 투조 세공 기법으로 완성한 링과 브레이슬릿은 까르띠에 메종의 주얼리 제작 기법을 십분 활용했고, 오픈워크 형태라 놀라우리만치 가볍다.
에디터 이현상 (ryan.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