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Sculptor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컨투어링이 트렌드에 재등장한 지도 몇 시즌이 지났다. 은근하게 드러나는 셰이딩부터 그림을 그리듯 적극적인 컨투어링까지 윤곽 메이크업이 리얼웨이를 휩쓸고 있는 현재, 에디터만의 컨투어링 비밀 병기는 무엇일까?
Giorgio Armani 마에스트로 메디테라니아 선 패브릭
피부가 까무잡잡한 편이라 밝은 컬러의 블러셔보다는 브론저를 선호한다. 이 브론저로 광대뼈를 넓게 쓸어주면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되어 피부에 건강한 빛을 더하고, 얼굴선은 한결 갸름해진다. 언뜻 보기에는 컬러가 진한 듯하지만 동양인의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은은한 음영감을 연출한다.
Laura Mercier 팬 파우더 브러시
로라 메르시에는 파우더만큼 브러시가 감탄사를 자아낸다. 원래 루스 파우더용으로 고안한 제품이지만, 개인적으로 브론저를 바를 때 사용한다. 부채 모양의 넙적한 브러시가 쓱 지나가기만 해도 얼굴 옆선에 자연스러운 셰이딩이 생기는 것이 강점. 특별한 테크닉 없이도 얼굴에 음영 효과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셰이딩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ditor 이혜진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쓱쓱 긋고 문지르는 최신 유행 컨투어링 비법은 재미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부담되는 노하우다. 갸름하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트릭은 쓰지만 과장된 메이크업은 피하자는 주의. 잡티로 푹 꺼져 보이는 부분은 화사하게 밝히고, 브론저를 사용해 1년 내내 캘리포니아 걸을 연상시키는 헬시 스킨을 유지하는 것이 나만의 컨투어링 방법이다.
Dior 디올스킨 래디언스 베이스 001
메이크업 베이스지만 워낙 화사하고 텍스처 자체에 미세한 펄감이 있어 톤-업 효과가 강력하다. 얼굴 전체에 같은 양을 사용하기보다는 T존 부위에서 바깥쪽으로 그러데이션하듯 바르면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강조할 수 있다. 치크에도 같은 방법으로 광대뼈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르고 인중에도 살짝 터치해 마무리한다.
Bobbi Brown 페이스 브러시
블러셔와 하이라이터를 바를 때는 물론, 피니시 파우더 브러시로도 사용 가능한 팔방미인 아이템. 개인적으로는 얼굴 윤곽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터치용으로 즐겨 사용한다. 저녁 외출 시,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미세한 시머 입자를 함유한 일루미네이팅 파우더를 브러시에 소량 묻혀 T존을 중심으로 가볍게 쓸어주면 조명 아래 더욱 입체적인 윤곽을 연출할 수 있다.
YSL 뷰티 뚜쉬 에끌라
컨실러와 하이라이터 겸용인 펜 타입 코렉터로 휴대가 간편해 수정 메이크업에도 유용하다. 미간, 콧날, 다크서클, 팔자 주름 부위에 살짝 바르면 결점을 가리는 동시에 윤곽을 강조할 수 있고, 나이의 흔적도 지울 수 있다. 새로 출시한 ‘뚜쉬 에끌라 스트로빙 샷’은 골드 펄을 더해 동양인의 피부에 더 잘 어울린다.
M.A.C 파우더 블러시 웰 드레스드
표정이 다소 밋밋해 보이는 이유를 고민하던 중 광대뼈가 발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심지어 웃어도 그다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앞 광대뼈의 위치를 마크할 지표가 필요했다. 가루 날림이 없고 뭉치지 않아 더욱 선호하는 이 블러셔를 광대뼈에 톡톡 찍어주면 여리여리한 핑크빛 혈색이 돌고 없던 애플 존도 생긴다.
Editor 최정연
얼굴 윤곽이 그리 입체적이지 않아 컨투어링은 필수다. 하지만 피부가 밝은 편이라 어두운 색으로 셰이딩을 하면 오히려 어색해 보일 때가 있다.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을 찾다 인위적인 셰이딩보다는 튀어나와야 하는 부위를 밝게 강조하는 하이라이팅이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 단, 피부 위에서 겉돌지 않는 내추럴 톤-업이 관건이므로 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빛을 더하는 느낌으로 터치한다.
에디터 이혜진 (hjlee@noblesse.com) 최정연(프리랜서)
사진 |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