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노블레스 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신청해보세요.
트렌드 뉴스와 이벤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닫기

Farewell to Edema

BEAUTY

본격적으로 여름을 위한 보디 셰이핑에 돌입하기 전, 부기부터 잡는 것이 순서다. 부기와 이별할 수 있는 7가지 방법.

 

아침에 퉁퉁 부어 주먹조차 쥐기 힘든 손가락은 내 손이지만 볼 때마다 신기하다. 저녁이 되면 구두를 벗어 던지고 맨발로 걷고 싶어진다. 야근하는 날 밤엔 다리에 물주머니를 차고 있는 것처럼 묵직하고 바지가 꽉 끼어 불편하다. 에디터의 민망한 고백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는가? 아니면 당신과는 거리가 먼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인가? 아마 전자가 더 많을 것이다. 매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부었다고 한탄하는 여자가 어디 한둘이냔 말이다. “살 빼야 해”와 세트로 “오늘 심하게 부었어”라는 말을 습관처럼 할 만큼 우리는 부기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부기만 없어도 한 치수는 작은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게 사실이니까.
심장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붓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시적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졌을 때도 붓는다. 붓는 이유는 너무 많다. 그중에서 머지않아 맹렬한 다이어트에 돌입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부기와 셀룰라이트가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초기의 셀룰라이트는 수분을 흡수하면서 탱탱한 모양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부종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순환이 둔화되면 진피층 내 기저 물질이 찐득해져 흐르기 어려워진다. 그러면서 수분이 달라붙고 그 부위에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아 온도가 낮아지고 딱딱하게 굳는다. “부종 없이 날씬해지고 싶다면 피하지방층의 바탕질을 독소와 노폐물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바탕질이 맑은 물처럼 흐를 수 있게 말이죠. 잘 흐르기 위해서는 신진대사, 즉 자정 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제3의 살>을 집필한 린클리닉 김세현 대표원장은 바탕질의 상태가 질척하고 찐득한 늪처럼 변하지 않도록, 혈액과 림프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종이 심한 셀룰라이트는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 꾸준히 물리적 자극을 주어 수분을 줄여야 한다. 부종형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아니라 유산소운동을 해도 없앨 수 없다. 하지만 살 빼는 것에 비하면 부기 빼는 건 일도 아니지 않은가(무엇보다 굶지 않아도 된다). 부기를 잡는 것으로 다이어트 워밍업에 돌입하자. 여기, 부기와 멀어질 수 있는 7가지 방법이 있다.

Aveda 페퍼민트 싱귤러노트
욕조에 20~25방울 떨어뜨려 반신욕을 할 것.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정신이 맑아진다.

1반신욕
자신에게 선물하는 향기로운 거품 목욕과 반신욕은 그 목적부터 다르다. 반신욕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부기를 가라앉히면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하반신을 따뜻한 물로 데워 몸속 깊이 온열을 전달하면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혈류량이 증가하고 산소를 공급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37~38℃의 물을 욕조에 받아 가슴 바로 밑부분까지 담근다. 컨디션이나 취향에 따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라벤더, 캐머마일,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을 떨구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극심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도 부기의 원인이므로 숙면은 필수). 30분간 담그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지럽지 않을 정도로 무리 없이 한다. 하체만 따뜻한 물에 담그기 때문에 상체는 상대적으로 한기를 느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온몸에 온기가 전해진다. 반신욕을 한 다음에는 몸의 온기가 빠르게 식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조에서 나오자마자 수면 양말을 신고 하체부터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할 것.

Le Château du Bois 리프레싱 앤 토닉 젤
오래 서 있었거나 운동한 다음 다리에 바르면 피로감을 덜어주는 토닉 젤.

2하체 스트레칭
자기 전 하체 스트레칭을 하면 부기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는 가람필라테스 & 자이로토닉 이가람 원장의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모든 스트레칭 자세는 10초 이상 유지해야 근육이 늘어나니 힘들더라도 10초를 채울 것. 먼저 대퇴이두근과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발과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꼬리뼈가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역V자 형태를 만든다. 그다음 무릎을 편 상태에서 숨을 내쉬며 허리와 가슴을 바닥으로 밀어준다. 머리는 최대한 몸 안쪽으로 넣은 상태에서 척추와 일직선을 유지하고,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밀착시킬 것. 다음은 누워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누워서 수건 양 끝을 잡고 가운데에 발을 넣어 무릎을 편다. 무릎이 펴지면 그때 손을 살짝 잡아당겨 허벅지를 늘려준다. 뒤꿈치는 최대한 천장으로, 발가락은 가슴쪽을 향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이 스트레칭은 하체의 부기를 확실히 뺄 수 있으니 매일 저녁 하자. 스트레칭 후 통증을 덜어주는 젤을 바르고, 종아리 밑에 베개를 받쳐 다리를 올리고 잘 것.

Spamacy 큐어스틱
둥근 헤드 부분으로 허벅지와 종아리처럼 면적이 넓은 부위를, 손잡이로는 혈점을 자극하거나 얼굴을 마사지하기 좋은 우드 마사저.

3셀프 마사지
부종형 셀룰라이트의 경우 알맹이처럼 뭉친 부위는 약한 압만 가해도 통증이 느껴진다. 이럴 땐 부지런히 물리적 자극을 줘야 한다.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딱딱한 셀룰라이트를 말랑하게 할 수 있는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먼저 종아리와 허벅지 전체에 마사지 크림을 바른 다음 바닥에 앉아 다리를 90도로 접어 세운다. 이때 강도가 높은 우드 소재 마사지볼이나 스틱을 이용하면 효과가 좋다. 먼저 둥근 볼타입 마사저로 발등부터 시작해 발가락뼈 사이사이를 눌러가며 발가락 쪽으로 빼주는 동작을 2~3회 반복한다. 발끝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하체 전체의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다음 발목에서 정강이 방향으로 끌어올리듯 여러 번 문지른다. 이때 무릎 아래쪽의 움푹들어간 부분도 눌러 지압할 것. 이어 종아리 뒤쪽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여러 번 마사지한다. 종아리를 마사지할 때는 림프액이 정체되기 쉬운 무릎 뒤쪽의 접히는 부분을 지그시 눌러준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Darphin 오렌지 블러섬 아로마틱 케어Kenzoki 로투스 커레스 투 모이스처라이즈 아이YSLBeauty Y 쉐이프 리프팅 마사저 얼굴 윤곽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Y존을 위한 마사저. 자기 전에 가볍게 힘을 줘 얼굴과 목, 쇄골을 문지르면 다음 날 아침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Clé de Peau Beauté 시나끄티프 이드라땅 뉘 밤사이 활발해지는 림프 순환 활성화 인자에 작용, 피부가 부기 없이 긴장감 있게 올라붙는다. OM 울트라 임팩트 오일 허벅지나 엉덩이, 팔뚝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 바르면 피부 깊숙이 열을 확산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와 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Cosme Decorte AQMW 마사지 크림 팩처럼 두껍게 바른 다음 10~20분 지나 마사지하면 굳어있는 피부 세포를 풀어주는 피부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OM 옥괄사 강하고 정확하게 얼굴을 지압할 수 있는 옥 소재의 마사지 툴.

4순환을 돕는 홈 케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뷰티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마사지 크림을 마스크처럼 두껍게 바르거나 아로마 오일을 바른 다음 눈 주변의 뼈, 귀 부근의 헤어라인, 턱선을 자극하면 얼굴의 부기를 빼는 데 좋다. 손으로 자극해도 무방하지만 단단한 괄사로 헤어라인을 따라 긁듯이 자극하거나, 얼굴의 굴곡을 따라 밀착하는 마사지 롤러를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빠르고 강하게 촉진할 수 있다. 얼굴뿐 아니라 뭉친 어깨와 목도 잊지 말고 같이 풀어줄 것.

 

5페이셜 & 보디 컨투어링 프로그램
비용과 시간 등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실 경락과 스파 트리트먼트만큼 부기 완화 효과가 드라마틱한 건 없다. 홈 케어는 아무래도 테크닉과 압 조절에 한계가 있기 때문. 신라 호텔 더클리닉 김청희 실장은 신기할 정도로 얼굴 사이즈를 단시간에 줄여주는 마사지를 선보여, 셀렙들이 주말도 새벽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장으로 호출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김청희 실장은 얼굴의 부기는 얼굴의 크기와 직결된다며, 림프관을 통해 빠지지 못하고 정체된 체액과 노폐물을 최대한 수시로 빼주는 것만큼 얼굴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 손이 닿기만 해도 아플 만큼 멍이 드는데(겉으로는 전혀 티 나지 않는다) 그래도 권하는 이유는, 마사지만으로 정체된 체액을 쏙 빼줘도 시술받은 것처럼 얼굴이 작아지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마사지로 림프의 기능을 정상화하면 피붓결, 피부 톤, 윤곽 등 전반적 피부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다. 보디 컨투어링 트리트먼트 면에서 독보적인 Y스파도 추천한다. 물풍선 같은 부종과 셀룰라이트 알맹이를 끊임없이 자극하는데 받을 땐 좀 아프지만, 일단 견뎌내면 부기가 쫙 빠져 몸을 ‘디자인’한 느낌이랄까. 몸이 가뿐해지고 예쁜 혈색까지 감돌아, 몸이 묵직할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지트로 등극했다

 

6칼륨과 단백질 섭취
간단히 말해 짜고 맵고 단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붓지 않는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방해해 몸이 부을 수 있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다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을 섭취하자. 칼륨은 배, 감자, 고구마, 바나나, 토마토 같은 과일과 채소 그리고 콩, 팥, 아몬드에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도 칼륨을 보충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근육 조직을 튼튼히 하면 바탕질이 망가져 몸이 붓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해보자. 하루 섭취 총열량을 1500kcal 이하로 정한다. 그중 탄수화물은 하루 520~600kcal 선을 지킨다(밥 한 공기가 300kcal 정도). 탄수화물을 먹을 땐 단백질과 채소를 곁들이되,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만 먹고 그 후엔 주로 단백질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저녁 8시 이후에는 절대 먹지말 것. 밤에 먹는 것을 참아야 하는 이유는 지방과 당분 흡수를 조장해 얼굴과 복부가 늘 부어 있게 하고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야간 과인슐린 혈증’을 피하기 위해서다. 굶으라는 것도, 맛있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도 아니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은가?

7수압 자극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좋아지면 부종 없이 날씬한 발목과 종아리 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마사지 전 샤워기의 물살로 집중해 자극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진다. 37℃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서서히 42~43℃(피부가 약간 발그레해질 정도)로 수온을 올린다. 발바닥에는 지압점이 있어 최대한 강한 수압으로 자극하면 효과가 상승한다. 발에서 시작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로 천천히 옮아가되, 샤워기를 90도 각도로 세워 다리 뒤쪽 위주로 자극한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경일(인물), 박지홍(제품)  스타일링 김희진(제품)  모델 바보라(Barbora)  헤어 이지혜  메이크업 서은영  네일 최지숙(브러쉬라운지)  어시스턴트 국지훈  소품 협찬 키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