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OUL 아트 페어에 다녀왔다
늘 관람객으로 만원인 ‘미술 장터’와는 다른 여유. 서울에 이런 아트 페어도 있다.
2011년 시작된 G-SEOUL 아트 페어는 국내의 여러 아트 페어와 달리 매년 엄선된 갤러리들, 작가와 작품들을 출품시킴으로써, 규모가 아닌 양질의 차별화 된 아트 페어를 지향한다.
2011년 시작된 G-SEOUL 아트 페어는 국내의 여러 아트 페어와 달리 매년 엄선된 갤러리들, 작가와 작품들을 출품시킴으로써, 규모가 아닌 양질의 차별화 된 아트 페어를 지향한다.
2011년 시작된 G-SEOUL 아트 페어는 국내의 여러 아트 페어와 달리 매년 엄선된 갤러리들, 작가와 작품들을 출품시킴으로써, 규모가 아닌 양질의 차별화 된 아트 페어를 지향한다.
‘프리미엄 국제 아트 페어’를 지향하는 G-SEOUL이 4월 24부터 26일까지 서울 DDP에서 열렸다. 2011년 처음 시작된 G-SEOUL은 기존의 북적대던 ‘미술 장터’와 달리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했다. 전시장은 DDP 특유의 유선형 실내 디자인에 맞게 부스를 구성했고, 참여한 갤러리들도 작품을 벽에 단순히 걸어놓는 수준이 아니라 ‘편집숍’처럼 여유 있게 소개해 컬렉터들이 작품을 감상한 뒤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지난 23일 본행사보다 하루 일찍 열린 프레스 행사에서 G-SEOUL 2015를 기획한 김인수 회장은 “문화 도시 서울에서 열리는 G-SEOUL이 아시아 현대미술의 구심점이 돼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트 페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컬렉터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 때문인지 이번 아트 페어에선 본전시 외에 한 작가의 작품을 특별 조명하는 무대 ‘스테이지 8’, 그리고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집중 조명한 특별전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본전시에선 갤러리현대와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갤러리스케이프, 갤러리플래닛, 313아트프로젝트, 대구의 갤러리신라, 파리와 서울에 있는 아트웍스파리서울갤러리 등 총 22개 갤러리가 참여해 김기린, 윤형근, 박영남, 박선기, 이우환, 김창열, 이완 등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였다. 또 각 갤러리에서 추천한 국내 작가 한 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스테이지 8’에는 갤러리현대(정주영), 카이스갤러리(정두화), 갤러리플래닛(김수강), 갤러리EM(이재용), 갤러리구(김화현), 갤러리BK(이상용), 갤러리신라(김영진), 웅갤러리(배세진)가 참여해 관람객의 이목을 모았다. 한쪽의 특별 부스에 마련한 백남준의 <텔레+비전(Tele+Vision)>전에선 백남준이 휠체어로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소호까지 걸어 다닌 길을 사진작가 김용호가 촬영한 ‘휠체어 레벨 아이(Wheelchair Level Eye)’와 각 페어 참여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던 백남준의 사진과 인터뷰 영상 등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세계적 갤러리인 미국의 가고시안 갤러리가 이례적으로 작고 작가임에도 백남준의 가족과 전속 계약을 맺는 등 재조명의 움직임이 해외에서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인기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게 한 특별한 자리였다.
한편 이번 아트 페어에선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자리잡아 눈길을 끌었다. 문화 예술 교육 컨설팅 기업 이안아트컨설팅과 에이트인스티튜트는 페어 기간에 전문 해설사가 전시 작품에 대해 해설해주는 ‘프리미엄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특정 갤러리의 입장에서 벗어나 작품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들려줘 컬렉터들이 차원이 다른 작품 감상과 함께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안아트컨설팅의 김영애 대표는 G-SEOUL의 미디어 스폰서인 <노블레스>, <아트나우>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좀 더 생동감 있는 미술계 트렌드를 컬렉터들에게 제공했다.
G-SEOUL은 올해 5회째로 국내 유수의 갤러리만 참여하는 소수 정예 아트 페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적 즐거움에서 한 걸음 나아가 관람객이 이를 적극적으로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국제적 아트 페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가 아닌 작품의 질로 승부하는 G-SEOUL이 앞으로 세계적 아트 페어로 부상하길 기대한다.
에디터 이영균 (youngkyoon@noblesse.com)
사진 제공 G-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