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Fidelity
소리에 예민한 당신이라면 꼭 손에 넣어야 할 사운드 종결자.

1_Bang & Olufsen 베오사운드2
최근 가정용 스피커는 360도로 퍼지는 사운드 스피커가 대세인 듯하다. 주로 사방으로 소리가 퍼져나가도록 원통형으로 디자인하는데, 그중 뱅앤올룹슨에서 최근 새로 선보인 베오사운드2를 추천한다. 뱅앤올룹슨답게 예쁘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알루미늄 보디로 특유의 멋을 완성했다. 무게는 4.1kg. 가벼운 편이라 집 안에서 이동도 손쉽다. 1개의 트위터와 2개의 미드레인지, 1개의 베이스로 구성한 스피커 드라이버를 장착했고 40W 트위터 1개와 11W 미드레인지 2개, 20W 우퍼 2개로 이루어진 Class D 앰프를 채택했다. 이 복잡한 용어들이 모여 102W의 출력을 자랑한다. 재미있는 건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 기능 지원으로 음량이 갑자기 커질 경우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줄여 음의 왜곡을 방지하는 똑똑한 스피커라는 점.
2_Focal 뚜르네르 유토피아
1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 최고가 헤드폰. 가격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이 헤드폰은 포칼에서 지난가을 출시해 품귀 현상을 빚은 유토피아 헤드폰의 한정판이다. 세계 유명 건축물을 반지에 올린 창의적 디자인으로 유명한 필리프 투르네르(Philippe Tournaire)와 협업한 결과물로 금과 6.5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치장했다. 번쩍번쩍 호화로운 자태로 귀에 걸치면 패션 액세서리처럼 멋스럽다. 보석을 붙였지만 그리 무겁진 않다. 소리는 상상 초월. 후면 개방형 구조라 사운드가 귀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라우드스피커로 듣는 듯 탁 트인 공간감이 느껴진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가공한 베릴륨으로 제작한 진동판을 사용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해 전체적으로 훌륭한 밸런스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어떤 음악을 들어도 훌륭하지만 클래식보다 팝이나 일렉트로닉을 들었을 때 더 만족스럽다. 전 세계에 8대 한정 판매한다.
3_Loewe 레퍼런스 TV
국내에선 생소할지 모르지만 로에베는 1923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탄생해 오랜 세월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유럽 최초의 스테레오 사운드 TV를 발표하는 등 TV와 사운드 시스템 분야에서 꾸준히 혁신을 이뤄왔다. 최근 국내에 런칭한 로에베 레퍼런스 TV는 55인치, 75인치, 85인치 3가지 사이즈로 출시하며 외곽의 프레임 컬러부터 다양한 라인의 스탠드 스피커를 조합해 나만의 TV를 만들 수 있다. TV를 사운드 종결자에 포함시킨 이유는? 이 TV는 8개의 스피커를 통합한 사운드 바가 120W의 파워를 구현하고, 후면 스피커 2개를 더 추가하면 깊이 있는 사운드와 왜곡 없는 깨끗한 대화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콘서트홀 앱을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황 공연을 감상하다 보면 집인지, 공연장인지 헷갈릴 정도.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