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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WORLD] 하이테크의 요람

FASHION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손목 위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위블로의 워치 컬렉션. 하지만 이것만이 위블로를 대변하는 것이라 단언할 순 없다. 이들은 멋진 디자인을 넘어서는 뛰어난 무브먼트 개발과 혁신적 소재 발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위블로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최신 설비와 최고 실력을 갖춘 워치메이커로 무장한 위블로의 매뉴팩처.

Material Sensation
위블로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있다. 이들은 ‘매직 골드’, ‘킹 골드’ 등 기존의 골드와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소재를 사용하는데, 모두 금과 다른 소재를 완벽한 비율로 합성한 혁신적 소재다. 매직 골드는 순금에 세라믹을 더해 경도가 1000에 달하는 소재이며(보통 18K 골드는 400, 스틸은 600이다), 킹 골드는 골드와 플래티넘을 혼합해 여타 브랜드에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오묘하고 독창적인 적색의 금빛을 발산한다. 러버 소재 역시 위블로의 DNA 중 하나인데, 이들은 고급 시계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던 이 소재를 접목하며 파격을 넘어 시계업계의 한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천연고무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초크, 고령토, 실리카 등의 다양한 물질을 혼합해 내구성을 강화한다. 한편, 카본과 세라믹은 이제 시계업계에서는 신소재로 불리기 어렵지만, 이를 어떻게 재가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질을 띤다. 이들이 개발한 텍사리움(texalium)은 카본섬유에 알루미늄 코팅을 더한 신소재로 다채로운 색상과 함께 뛰어난 경량성을 자랑하며, 2013년에 발표한 레드 세라믹은 세계 최초로 등장한 컬러다. 2015년에는 카본과 티타늄 혹은 킹 골드를 융합한 소재를 개발하기도. 최근 위블로는 다시 한번 소재의 혁신가로 주목받았는데, 바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 덕분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는 최근 혁신을 필두로 한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의 트렌드로 자리했지만, 위블로는 2017년 이를 넘어 레드 혹은 블루 컬러까지 입혔다. 경도와 강도, 투명함 등 소재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위블로의 매뉴팩처는 2015년 제2워크숍 건물 증축으로 더욱 큰 규모를 갖추게 됐다.

Movement Manufacturing
위블로는 자사의 힘으로 온전히 무브먼트를 생산할 수 있는 ‘매뉴팩처’다. 2009년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첫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유니코는 위블로의 자랑으로 지름 30mm의 크기에 330개의 부품을 빈틈없이 조립하고,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춘 오토매틱 칼리버다. 10명의 워치메이커가 2년 이상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고 하니 유니코에 대한 이들의 애정은 매우 특별할 듯. 이를 바탕으로 위블로는 전 세계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월드 타임,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는 크로노그래프 등 베리에이션 모델을 선보였다. 그뿐 아니라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통해 50일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MP-05 라페라리, 2개의 축을 갖춘 투르비용이 회전하는 MP-09 등 혁신적인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하이엔드 무브먼트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무브먼트 연구·개발을 향한 이들의 집념과 노력은 결코 그치지 않는다.

1, 2 사파이어와 매직 골드는 위블로의 혁신을 보여주는 훌륭한 소재다.   3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는 유니코 무브먼트.   4 위블로의 CEO 리카르도 과달루페와 회장 장 클로드 비버.   5 원 클릭 스트랩 교체 시스템을 적용한 새로운 빅뱅 페라리.

One and Only Case
배의 현창(동그란 창문)에서 영감을 받은 베젤과 H 모양 스크루는 위블로의 대다수 컬렉션에 적용하는 디자인 코드다. 위블로 창립 당시부터 선보인 것으로 큼지막한 케이스와 함께 수많은 시계 사이에서 이들의 시계를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요소. 이를 토대로 위블로의 상징적 시계가 탄생했으니, 바로 빅뱅이다. 현재 위블로의 회장이자 LVMH 그룹 시계 부문 총괄회장을 맡고 있는 장 클로드 비버의 역작으로 이들만의 클래식 디자인에 파워풀한 이미지를 더했다. 앞서 얘기한 골드와 스틸, 티타늄 등 다양한 소재를 교차로 적용하고, 브러싱과 폴리싱 등 다양한 가공뿐 아니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진귀한 보석을 세팅해 그 어느 것 하나 개성 넘치지 않는 디자인이 없다. 현재 위블로의 시계 컬렉션은 빅뱅 이외에도 토노 형태의 스피릿 오브 빅뱅, 빅뱅의 디자인 코드는 유지하되 좀 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드레스 워치 분야까지 넘나드는 클래식 퓨전 등으로 확장됐지만, 독특한 소재 사용과 뛰어난 성능의 무브먼트 탑재 등 매뉴팩처의 혁신성은 고수하고 있다.

 

에디토리얼 디렉팅 이현상(ryan.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