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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패션 브랜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새로운 뮤즈에 관한 이야기.

윌로 스미스와 칼 라거펠트

라나 워쇼스키

플로렌스 웰치

레아 세두

브랜드의 뮤즈는 언제나 큰 화두다. “나는 늘 영감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항상 영감을 줄 수 있는 뮤즈가 필요하다.” 최근 서울에서 40년간 디자이너 인생을 담은 자전적 전시를 개최한 장 폴 고티에의 말처럼 패션 월드는 늘 뮤즈를 갈망한다. 좋은 친구이자 조력자이며 상상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오는 이들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니까. 성별과 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뮤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류가 여배우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즐기는 미우미우는 반항기 넘치는 신인 배우 밀리 브래디를 주인공으로 2016년 S/S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배두나부터 샤를로트 갱스부르, 제니퍼 코널리 등 쟁쟁한 여배우 군단을 뮤즈로 둔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올해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두를 루이 비통의 새 얼굴로 발탁했다. 근래까지 프라다의 뮤즈로 활동한 그녀는 독특한 스타일과 고유의 개성을 지녔다. 한편 뮤지션 역시 디자이너에겐 빼놓을 수 없는 영감의 원천이다. 구찌는 영국 뮤지션 플로렌스 웰치를 주얼리와 워치 부문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 이를 스냅챗으로 중계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음울한 동시에 낭만적인 그녀의 노래는 여러 면에서 구찌에 큰 영감을 준다”는 말로 그 이유를 밝혔다. 패션계가 가장 사랑하는 팝 스타 중 한 명이자 발맹, 디올의 뮤즈로 활약한 리애나는 최근 마놀로 블라닉과 협업한 슈즈를 출시했는데, 공식 뮤즈로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디자이너는 그녀의 대담하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다소 이색적인 경우도 있다. 바로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와 절친인 마크 제이콥스는 2016년 S/S 캠페인에 라나 워쇼스키를 등장시켰다.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아메리카’라는 주제에 맞춰 그간 디자인에 영감을 준 다양한 인물을 섭외했고, 성 관념을 벗어나 평등한 아름다움을 몸소 보여주는 그녀 역시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 종종 예술·문화계 인사를 모델로 선정한 이들에게 무엇보다 모델 못지않은 그의 수려한 외모와 천재적 능력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마지막으로는 스타의 2세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다. 샤넬은 지난해에 바네사 파라디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윌 스미스의 딸 윌로 스미스를 새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15세에 불과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여배우인 그녀는 2014년 한 매체 화보 촬영을 위해 칼 라거펠트와 처음 만났는데, 이를 인연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회까지 얻었다. 단순히 유명한 부모님을 두었기 때문이라 말하기엔 그녀의 독특한 매력과 에너지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 한편 피어스 브로스넌의 아들 딜런 브로스넌, 발 킬머의 아들 잭 킬머 등 계속해서 스타의 자녀를 모델로 기용하는 생 로랑은 지난 2월 공개한 팔라디움 티저 필름의 주인공으로 토미 리와 파멜라 앤더슨의 아들 딜런 리를 내세웠다. 점차 다각화되는 패션계의 새로운 뮤즈 소식과 이들의 훈훈한 공생 관계는 패션을 즐기는 우리에겐 언제나 즐거운 소식이다!

에디터 | 이혜미 (hm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