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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워치 위크 2025 리포트 / 티파니

FASHION

빛과 시간의 교차점에서, 예술이 된 티파니 워치메이킹.

2025년, 티파니는 LVMH 워치 위크에 처음 참가하며 하이엔드 주얼리 워치메이커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했다. 메종은 다섯 가지 새로운 타임피스를 선보이며 150년 넘게 이어온 워치메이킹 전통과 독보적 다이아몬드 세팅 기술, 그리고 예술성을 아우르는 컬렉션을 공개했다.

151년 워치메이킹 유산, 현대적 감각으로 이어가다
티파니의 워치메이킹 역사는 15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47년부터 하이엔드 럭셔리 워치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1874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매뉴팩처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계 제작을 시작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는 국제 박람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서 명성을 확립했다. 이번 LVMH 워치 위크에서는 2025 노벨티와 함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희귀한 타임피스 20개를 공개하며 티파니의 워치메이킹이 걸어온 시간을 재조명했다. 특히 1912년 RMS 카르타피아호 선장 아서 로스트론(Arthur Rostron)에게 헌정한 포켓 워치는 단순한 시계를 넘어 인간의 용기와 책임감을 상징하는 역사적 오브제로,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700여 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로스트론 선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이 시계는 티파니가 시간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이번 워치 위크에서 티파니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유구한 장인정신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왔는지를 증명했다.

Jean Schlumberger by Tiffany Twenty-Four Stone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선보이는 타임피스다. 1959년 첫선을 보인 식스틴 스톤(Sixteen Stone) 컬렉션을 워치로 재해석해 클래식한 미학과 정교한 기술력을 결합했다. 18K 화이트 골드 다이얼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24개를 세팅한 회전 링 위 크로스 스티치를 모티브로 한 인덱스를 올린 것이 특징. 회전 링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이동하며, 슐럼버제 디자인 특유의 생동감을 담아낸다. 다이얼 중앙에는 다이아몬드 707개(총 6.5캐럿 이상)를 스노 세팅 기법으로 장식해 빛 반사를 극대화했다. 백케이스에는 플로럴 애로우(Floral Arrows) 브로치에서 영감받은 선버스트 패턴을 인그레이빙하고, 다이아몬드 21개를 세팅해 화려한 면모를 이어간다. 38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는 스위스 제작 칼리버 LTM 2100 기계식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지원하며, 화이트 골드 T 버클을 장착한 티파니 블루? 앨리게이터 스트랩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뛰어난 장인정신과 혁신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컬렉션은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1912년, 아서 로스트론 선장에게 헌정한 티파니 아카이브 피스.

쟌 슐럼버제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는 새로운 시도
1965년,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버드 온 어 락’ 브로치는 메종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피스로 자리 잡았다. 희귀한 젬스톤과 생동감 넘치는 새 형상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기쁨과 낙관을 상징하며,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구현한다. 이번 LVMH 워치 위크에서는 전설적 브로치를 워치 컬렉션으로 재해석한 ‘버드 온 어 락 풀 파베 다이아몬드 워치’와 ‘버드 온 어 락 풀 차보라이트 워치’를 만날 수 있었다.

Jean Schlumberger by Tiffany Bird on a Rock Full Pave Diamond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318개(총 8캐럿)를 세팅한 하이 주얼리 워치. 티파니의 스노 세팅 기법을 적용해 금속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설계하고 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얼 중앙에는 다이아몬드 204개(총 0.72캐럿)를, 케이스에는 다이아몬드 366개(총 2.94캐럿)를 세팅했다. 회전 링에는 바게트 컷 아콰마린 30개(총 3캐럿)를 인비저블 세팅해 유리처럼 투명한 광채를 발한다. 초정밀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시간 설정을 위한 조정기는 백케이스 내부에 숨겨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Jean Schlumberger by Tiffany Bird on a Rock Tsavorite
1974년, 티파니가 주얼리 세계에 처음 선보인 보석 차보라이트의 강렬한 녹색을 강조한 제품이다.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다이얼 중앙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스크를 올렸다. 회전 링에는 바게트 컷 차보라이트 총 5.4캐럿을 인비저블 세팅해 컬러가 더욱 선명해 보인다. 다크 그린 앨리게이터 스트랩과 조화를 이루며, 크라운에도 솔리테어 다이아몬드 0.45캐럿을 세팅해 하이 주얼러로서 면모를 잃지 않았다. 스위스 제작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LTM 2100을 탑재해 38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ternity by Tiffany Wisteria
20세기 초 티파니 스튜디오는 자연을 반영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램프와 위스테리아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새로운 이터니티 바이 티파니 컬렉션의 위스테리아 워치에는 메종의 유서 깊은 헤리티지에 대한 헌사가 담겨 있다. 플리크아주르 기법을 적용한 다이얼은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고, 투명한 에나멜을 통해 빛을 부드럽게 투과하는 효과를 연출했다. 인덱스에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바게트 컷, 쿠션 컷, 티파니 트루? 컷, 마키즈 컷 등 다양한 커팅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하우스의 세공 기술력을 강조했다.

Tiffany Carat 128 Aquamarine
티파니의 전설로 알려진 128.54캐럿 쿠션형 옐로 다이아몬드에서 영감받은 ‘캐럿 128 아콰마린’ 워치는 섬세한 다이아몬드 파셋 커팅과 세팅 기술이 어우러져 메종의 장인정신을 깊이 있게 표현한 타임피스다. 34.52캐럿 싱글 다이아몬드 컷 아콰마린으로 다이얼을 보호해 진귀함을 입증한다. 18K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에는 총 29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그중 60개 다이아몬드의 각 스톤에는 개별적으로 일련번호를 등록해 최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다이아몬드를 통과하는 빛을 극대화하고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메종을 상징하는 6개 프롱의 티파니? 세팅으로 고정했다. 워치와 브레이슬릿의 세팅은 315시간 이상 정교한 작업을 통해 완성한 만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의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티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