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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탄다는 것은 단순히 고급스러운 자동차를 탄다는 의미로만 단정할 수 없다.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현대의 프레스티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한다는 말이 더 적당할 듯하다.

요즘에야 수입 자동차를 타는 데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얼마 전까지 수입 자동차를 탄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벤츠를 탄다’는 말은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다’는 의미와 동일시되고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굳이 손사래를 칠 표현도 아니고 브랜드 포지셔닝을 잘한 케이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는 그 어느 때보다 잘나가고 있다. 도로를 메운 메르세데스-벤츠의 행렬을 보고 있으면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선호도와 다양한 급과 모델을 출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리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여러 모델은 기존의 중후하고 품격 있는 소비자층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에디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진정한 매력은 고급 세단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S-클래스야말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모델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우리나라는 심지어 S-클래스의 매출이 전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르세데스-벤츠 사랑이 각별한 곳이다. 그런 에디터에게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이하 더 뉴 S-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자동차의 기준은 뭐니 뭐니 해도 성능
에디터는 먼저 스위스 취리히로 날아갔다.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S-Class)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호텔 앞에 세워진 더 뉴 S-클래스는 확실히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압도하는 느낌은 줄고 날렵한 모양새를 취했다. 매끄러우면서 유려한 외관에는 최초로 LED를 적용한 헤드램프를 장착했고, 마호가니 베이지와 에스프레소 브라운 컬러 시트가 깔린 내부는 각종 편의 장치를 클래식하면서도 효율적인 인테리어로 배치해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더 뉴 S-클래스에서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은 자동차의 기본인 주행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총 6500개의 부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이고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 AMG 4.0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 등은 그야말로 밟는 순간 박차고 나갈 만큼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으로 힘뿐 아니라 미래의 배기가스 규제를 준수하도록 설계했으며 기존 엔진에 비해 연료는 약 7% 적게 소비하면서 10% 이상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에는 처음으로 48V 온보드 전원 공급 장치를 도입해 기존의 고전압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능하던 연료 절약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V8 가솔린엔진 중 하나이며, AMG 4.0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 역시 기존의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보다 배기량은 적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에디터를 놀라게 한 것은, 한층 진보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기술이다. 이미 2013년 S-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이며 자율 주행 시대를 열어가는 토대를 마련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소개했다. 새롭게 적용한 디스트로닉 능동형 근접 컨트롤(Dist ronic Active Proximity Control)과 능동형 조향 어시스트(Active Steer Assist)는 운전자가 편리하게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지도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조합해 주변의 교통 상황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운전자가 80km로 속도를 맞추어놓고 운전해도 커브나 교차로처럼 속도 조절이 필요한 곳에서는 차량 스스로 알맞은 속도로 늦춘다는 것이다. 디스트로닉 능동형 근접 컨트롤은 능동형 차선 변경 어시스트(Active Lane Change Assist)와 능동형 비상 정지 어시스트(Active Emergency Stop Assist)를 보완해 안정적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만이 아니다. 최첨단 자동 주차 시스템인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Remote Parking Assist)는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좁은 주차 공간에 주차하거나 출차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은 평행 주차와 직각 주차에 전진과 후진이 모두 가능하다.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는 각국의 교통법규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한다. 이 모든 기능은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의 간편한 버튼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혁신적인 매직 보디 컨트롤 기능도 향상되어 노면의 상황을 미리 감지, 어떤 길에서도 운전자가 흔들림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디터는 이 모든 기능을 더 뉴 S-클래스와 함께 취리히의 호텔을 나서는 순간 경험할 수 있었다. 차체는 크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고, 아우토반을 달리거나 좁은 주택가 도로를 달릴 때도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특히 디스트로닉 능동형 근접 컨트롤과 능동형 차선 변경 어시스트는 장거리 운전 시 피로를 덜어주는 획기적 장치였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운전자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

요즘 시대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취리히에서 각국의 프레스는 다시 전세기를 타고 독일의 질트섬으로 날아갔다. 질트섬은 독일의 손꼽히는 휴양지로 천혜의 자연이 매력적인 곳이다. 독일의 햄프턴이라 불린다고 해서 내심 기대하고 내렸는데, 여름답지 않게 바람이 쌩쌩 부는 평원이었다. 키 큰 나무도 별로 없고 구릉과 파란 하늘과 바다가 전부인 곳. 섬에서 구한 재료로 지은 전통 가옥이 드문드문 서 있는 곳이 최고의 휴양지라니… 그러나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이었다. 서늘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자전거를 타는 노부부, 소박한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는 연인, 모래사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는 아이들. 문명의 이기를 누리기보다는 자연 그 자체를 즐기는 곳이 바로 질트섬이었다. 화려하게 치장하는 대신 원래의 것을 진정성 있게 즐기는 요즘의 럭셔리와 닮았다고 할까.

더 뉴 S-클래스에서 유독 돋보이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Ene rgizing Comfort Control)도 이 같은 목적으로 만든 것이리라. 세계 최초로 더 뉴 S-클래스에 적용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은 온도 조절 장치, 시트, 도어 팔걸이 열선, 라이팅, 오디오 시스템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이용해 운전자의 기분이나 취향에 맞는 분위기의 설정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취향에 따라 상쾌함, 따뜻함, 활력,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의 6가지 프로그램 중 선택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직접 운전하지 않고 뒷좌석에 앉아서도 이 모든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벤츠가 질트섬을 더 뉴 S-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와 함께 섬을 둘러보는 여유를 누리게 해준 것은 물론,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세일링 전문가 앨릭스 톰슨을 초빙해 그와 함께 세일링 체험을 하는 시간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질트섬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 산시바와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을 초청하는 등 감성적인 접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카 마케팅부사장인 옌스 티머 박사(Dr. Jens Thiemer)는 프레스와의 대화를 통해 “기존의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역동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추가하려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미 해외에서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진행하고 있는 ‘She’s Mercedes’나 콤팩트 카를 위한 캠페인 ‘Grow up’ 등이 대표적 예다.

다시 서울로
1972년 출시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400만 대가 팔린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모델을 뛰어넘어 현재 각광받고 있는 프레스티지 라이프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의 기능은 기본이고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자동차를 선택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는 현 세태를 반영한 모델인 동시에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라는 확신이 드는 경험이었다. 더 뉴 S-클래스는 9월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모델도 함께 소개한다.

 

에디터 이윤정(yoonjunglee@noblesse.com)
사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