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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han Sun Block

BEAUTY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여전히 SPF 지수만 따진다면 공부가 좀 필요할 듯하다. 피부 보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조용하지만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이어온 자외선 차단제는 이제 UVA와 UVB를 차단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똑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니.

Dior 원 에센셜 시티 디펜스 SPF50+/PA+++ 도시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멀티 차단제. 부스팅 세럼 ‘원 에센셜’과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피부 디톡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osme Decorte AQMW 엑스트라 프로텍션 SPF50+/PA+++ 자외선 차단 입자를 유연제 성분으로 코팅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백탁 현상이 없으며, 에센스처럼 매끄러운 발림성 또한 장점.

Melvita 프로선 SPF50M 100% 천연 미네랄 성분이 광노화를 예방하고, 예민한 피부도 편안하게 감싸준다.

Lancôme UV 엑스퍼트 XL-쉴드™ SPF50/PA+++ 피부 속 깊이 침투하는 장파 UVA와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공해 입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Biotherm 워터 딥 자외선 차단제 SPF50+/PA+++ 극지방에서 추출한 콘드러스 C와 해조 추출물 성분이 피부에 방화벽 시스템을 구축해 자외선과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Guerlain 골드 오키드 UV 뷰티 프로텍터 SPF50/PA+++ 모링가와 오이풀 추출물이 활성산소를 중화해 색소침착을 예방한다.

‘무인도에 단 하나의 화장품만 가져갈 수 있다면?’ 몇 년 전 한 브랜드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 결과 자외선 차단제라는 만장일치의 답변이 돌아왔다.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피부 보호라는 가장 근본적 미션을 수행하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는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해온 것일까? 매일 밥 먹듯 당연하게 사용하는 아이템이기에 그 변화를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사실 그 어떤 뷰티 아이템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기 발전을 이뤄온 모범생 중의 모범생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자외선 차단제의 새로운 개인기는 바로 ‘안티-폴루션’. 1년 내내 미세 먼지가 피부를 괴롭히다 보니 자외선 차단이라는 주요 과목에 집중하던 선블록이 도시 공해를 차단하는 과외 활동에도 더욱 열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원리는 비흡착 기능. 피부에 자외선 차단막 이외의 미세한 장벽을 세워 유해 물질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디올 ‘원 에센셜 시티 디펜스 SPF50+/PA+++’는 방수 효능이 있는 모링가 추출물이 피부에 자연 보호막을 만들어 유해 요소의 피부 침투를 사전 방지하는 제품. 겔랑 ‘골드 오키드 UV 뷰티 프로텍터 SPF50/PA+++’가 공해 물질 차단을 위해 선택한 성분도 모링가. 여기에 더한 화이트 오키드와 오이풀 성분 등은 활성산소를 중화해 ‘색소침착 예방’이라는 자외선 차단제의 기본 미션을 한층 충실히 이행한다. 이렇듯 피부 보호라는 목표 외에는 딴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이지만, 필터를 구성하는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약점을 지니기도 했다. 이에 최근 코스메틱 시장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또 다른 개인기로 부추기고 있는 것이 바로 미네랄 필터. 자외선 차단제의 기본 재료인 미네랄 필터는 다른 화학적 필터에 비해 피부 자극이 덜하고 바르자마자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장점으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단지, 백탁 현상이라는 치명적 약점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한 100% 미네랄 필터 성분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근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멜비타 ‘프로선 SPF50’은 100% 미네랄 필터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는 물론, 세 살 이상 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화학적 필터를 혼합한 제품보다 백탁 현상이 느껴진다면 톡톡 두드려 꼼꼼하게 흡수시키는 것이 방법. 피부 보호에 관한 한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마스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자외선 차단제. 계절을 불문하고 부지런히 바른다면 충실하게 기본기를 강화하고, 개인기를 익혀가는 피부 모범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이혜진 (hjlee@noblesse.com)
사진 박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