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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옷깃 사이로 추운 공기가 스며드는 11월입니다. 남다른 안목과 취향을 가지고 있는 <노블레스> 에디터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12가지의 위시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01 Tiffany & Co. 티파니 메트로 워치
평소 블루 컬러의 쿨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좋아한다. 블랙보다 캐주얼하고, 그레이보다 영한 매력을 지닌 블루 컬러 다이얼의 티파니 메트로 워치를 조목조목 살펴본 후 마음을 빼앗겼다. 사실 촬영을 빌미로 이 시계와 직접 만나는 행운을 누렸는데, 실제로 손목에 착용해보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크라운과 인덱스에 세팅한 다이아몬드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블루 다이얼과 청록빛 악어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 모습은 평소 내가 지지하는 블루 컨셉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니 그야말로 취향 저격! _정순영

02 Maison Francis Kurkdjian 홈 스위트 홈 캔들 컬렉션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다시 향초를 켜기 시작했다. 갖가지 향초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새로운 향에는 알 수 없는 끌림이 있다. 평소 선호하는 향기는 켜놓은 걸 잊을 만큼 은은하게 퍼지는 향. 이번 시즌 그런 취향에 이끌려 선택한 향은 인센스의 향취를 새하얀 보틀에 담은 오 17이다. 집에 대한 기억을 5가지 향으로 표현한 캔들 컬렉션 중 하나로, 향을 맡고 있으면 안락하고 따뜻한 공간에 머무는 느낌이 든다. 아로마 향을 더해서일까?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이 향기를 가을밤은 물론 올겨울 내내 품고 싶다. _김애림

03 Burberry 타탄체크 리버서블 판초
트렌드에 영민한 이라면 이번 시즌 판초 스타일 아우터가 심심찮게 등장했음을 눈치챘을 거다(남녀 컬렉션 모두!). 그리고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트렌드는 타탄체크. 결국 이 옷은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유행의 교집합인 셈. 그런데 내가 이 옷을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다. 낙낙한 실루엣 덕분에 나의 거대한 몸집을 자연스레 가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매가 없어 레이어링이 수월하고, 따뜻한 소재 덕에 추위에도 너끈할 것 같다. 만약 타탄체크의 유행이 지나간다면? 그레이 컬러의 안감으로 뒤집어 입으면 그만이다. _이현상

04 Dom Pérignon P2 2000
프리미엄 샴페인 하면 돔 페리뇽이다. 고풍스러운 방패 모양 라벨이 붙은 이것은 어떤 빈티지도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다. 이번에 출시한 P2 2000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2008년에 첫선을 보인 2000년 빈티지를 9년 동안 추가 숙성시켰다. 17년을 셀러에서 내공을 쌓으며 때를 기다린 것. P2는 두 번째 절정기를 의미한다. 오래 묵혔지만 강렬하고 활기가 넘치며, 아삭아삭한 질감의 기포까지 만날 수 있다. 곧 마흔을 앞둔 내가 인생의 두 번째 절정기를 기대하며, 좀 더 성숙한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해 건배하고 싶은 술. _이재연

05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 런던 버스
보자마자 반했다. 미니어처만 보면 일단 지갑을 열고 보는 내게 런던의 상징인 빨간색 2층 버스를 그대로 재현한 레고라니. 9년 전 런던 길거리 기념품 숍에서 사들인 작은 버스 모형 키링이 여전히 내 책장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이제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의 런던 버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듯하다. 부품 수만 1680여 개에 달하는 이 버스 모형은 누군가 두고 내린 우산, 신문, 음료수 캔, 소화기, 심지어 좌석 아래 껌까지 붙어 있을 정도로 디테일이 정교하다. 사이즈가 꽤 큰데도 너무너무 귀엽다. _백아영

06 Sony WF-1000X 무선 이어폰
나는 애플의 신봉자다. 하지만 그들이 내놓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엔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선만 뚝 잘라놓은 모양새가 콩나물처럼 이상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니의 WF-1000X는 달랐다. 귀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에 무게도 가볍고, 다이나믹 듀얼 6mm 드라이버 탑재로 뛰어난 음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노이즈 캔슬링 기능.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행동과 환경에 따라 알아서 주변 소리 차단 정도를 조절한다. 작지만 똑똑한 무선 이어폰, 바로 내가 원하던 거다. _황제웅

07 Le Labo 핸드 포마드
최근 가장 활약상이 돋보이는 뷰티 제품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등장한 에디터의 셀렉션, 핸드크림이 정답이다. 다른 뷰티 아이템에 비해 수시로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는 만큼 최근의 핸드크림은 누가 누가 더 멋진 외관을 겸비했나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하다. 트렌디한 감성을 전하는 브랜드 르 라보 핸드 포마드는 나만 알고 싶을 만큼 무심한 듯 모던한 외관이 눈에 띈다. 한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크림 제형은 물론, 담백한 패키지가 파우치에서 자꾸만 꺼내 들도록 만든다. _이혜진

08 MaxMara 마누엘라 코트
좋은 코트 몇 벌로 채운 겨울 옷장만큼 든든한 게 없다. 한층 차가워진 바람과 함께 새 코트 욕심이 스멀스멀 피어나니 마누엘라가 생각난다. 적당한 광택과 무게의 부드러운 캐멀 헤어 소재, 벨트로 여미는 랩 스타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어우러져 별다른 장식 없이 시선을 끄는 힘을 지닌 코트. 데님 진과 스웨트팬츠에 매치해도, 스니커즈나 워커를 신어도 우아하고 세련돼 보일 만큼 확고한 정체성을 지녔다. 출시한 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사랑받는 옷이니,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할까. _이혜미

09 심현석의 은볼펜
이 볼펜은 순은으로 만들었다. 금속공예가 심현석은 자신이 쓰기 위해 수년 전 이 펜을 만들었고, 최근 더 많은 이에게 펜이 주는 작은 감동을 전하겠다며 수백 자루를 더 제작했다. 그가 말하는 ‘작은 감동’이란 이런 거다. 순은으로 제작한 펜의 특성상 매일 만져야 광택이 난다는 것, 또 그로 인해 손글씨 쓰는 일이 말도 못하게 늘었다는 것. 누군가는 이런 사정에 콧방귀도 뀌지 않겠지만, 펜으로 꾹꾹 눌러쓴 손글씨의 아름다움을 아는 이라면 분명 이를 쉽게 무시하진 못할 거다. _이영균

10 LG전자 올데이 터치 그램
지난달 마감 때 노트북이 랜섬웨어에 걸렸다. 혼수상태에 빠진 노트북은 수리를 맡기고 친구의 노트북을 빌려 마감을 치렀다. 긴급 도우미는 LG전자 그램. 5년 전에 산 내 노트북은 비교가 안 될 만큼 속도가 빠르고 화면이 크며 심지어 가볍다. 1kg이 되지 않아(980g)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 그램 중 새로 나온 올데이 터치 그램은 가벼운 무게 때문에 아쉬웠던 배터리 시간을 24시간으로 개선했다. 스마트폰 기술도 2년을 주기로 확 바뀌는데, 노트북을 5년 썼으면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_문지영

11 Alexander Wang 에리 앵클부츠
새로운 계절이 오면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신발을 물색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신발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 그렇게 이곳저곳 헤매며 솔메이트를 찾던 중 드디어 운명적인 신발을 만났다. 매끈하고 날렵한 라인에 반항적인 듯 시크한 메탈 스터드를 두른 자태란! 바로 알렉산더 왕의 2017년 F/W 시즌 블랙 앵클부츠다. 예쁜데다 데님부터 드레스까지 모두 어울리는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이다. 애인 없는 연말, 내 마음에 쏙 드는 솔메이트 슈즈와 따뜻하게 보내리. _김유진

12 Tobey Freedom from Poverty
아트 토이 화보를 진행하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접했다.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작가의 사상을 펼치는 하나의 작품으로 예술성을 갖춘 동시에 재미있고 유쾌한 것이 아트 토이의 매력. 여기에 사회적 의미까지 담은 착한 아트 토이를 발견했다. 고병용 작가는 아트 토이를 매개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아이를 돕는다. 그는 4년간 후원해온 가나의 코피라는 아이를 모델로 토이를 만들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아이의 후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가의 다음 작업은 어떤 아이를 모델로 할지 기대된다. _김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