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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추위에 움추러든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아이템을 모았다. 남다른 안목의 <노블레스> 에디터 12명이 추천하는 2월의 쇼핑 리스트.

01 Little Mama 알프베베 라인
요즘 젊은 엄마들은 취향이 까다로워 친구 아기 선물을 사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러던 중 이 브랜드를 발견했다. 유한양행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브랜드로 리퀴드솝과 로션, 오일로 구성한 라인 전체에 청정한 티롤 지역 온천수를 담았다. 나트루와 비건 마크를 받았으며, 아로마와 텍스처가 선사하는 사용감도 만족스럽다. 외국에서 잠시 한국을 찾은 친구의 4개월 된 딸에게 선물했는데, 네 살 오빠까지 동생에게 나는 향이 좋다며 목욕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니 ‘이모 미소’가 절로 나왔다. _이혜진

 

02 Celine 미니 클래스프 백
올봄엔 셀린느의 클래스프 백을 꼭 사야겠다. 특히 라벤더 빛이 살짝 도는 파스텔블루 컬러의 미니 클래스프 백은 화사한 봄에 더없이 완벽하다.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잠금 장식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아름답고, 미래의 딸과 손녀에게 대대로 물려주고 싶을 만큼 우아하고 세련됐다. 셀린느의 대표 아이템인 러기지 백과 클래식 박스 백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임이 틀림없다. 색깔별로, 크기별로 소장하고 싶지만 백 번, 천 번 고민해봐도 이 가방이다. 빨리 와줘, 봄아. _김유진

 

03 Lumas 게로 그리스의 젠
꽃피는 봄에 이사를 간다. 도면을 참고해 이리저리 그림을 그리며 가구를 배치하는 게 요즘 가장 행복한 일. 거실 벽에는 게로 그리스(Gero Gries)의 그림을 꼭 걸고 싶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만든 그의 작품은 픽셀 하나하나까지 공간의 모든 디테일을 계산해 인테리어 사진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간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그의 작품을 걸면 나의 공간도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그레이 소파와 더없이 잘 어울릴 핑크빛 공간을 담아낸 ‘젠(Zehn)’은 삭막한 아파트 안에 나만의 오아시스를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윤영

 

04 장성주의 <아트러버 쿡북>
세상에 요리책은 많다. 그런데 이런 요리책은 처음이다. 현대미술과 요리의 만남이라니. 그렇다고 실험성이 가득한 요리 화보집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본질에 걸맞게 레시피가 충실하다. 다만 풀어내는 방식이 남다르다.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저자가 신진부터 중견 작가까지 13명의 예술가를 만났고, 그들의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요리를 소개한다. 이현우 작가의 초록색 페인팅을 연상시키는 아보카도 오렌지 샐러드가 가장 먼저 와 닿았다. 다이어터의 식단에 예술적 감성을 채워줄 아름다운 초록빛! _이재연

 

05 박예연 공예가의 브레드박스
나는 빵돌이다. 바게트나 식빵처럼 가까이 두고 조금씩 오래 먹을 수 있는 빵을 좋아한다. 하지만 빵이 말라 본연의 맛을 잃기 전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사진의 브레드박스는 나같은 빵돌이들을 위한 구원품이다. 오크로 만든 도마와 스테인리스로 만든 칼이 수납되어 있어 도마에서 자르고 남은 빵은 뚜껑을 덮어 보관, 오랫동안 맛있는 빵 맛을 유지해준다. 뚜껑 안에 도마와 칼을 넣어 공간의 활용을 높이고, 빵맛까지 지켜주는 보물, 동네 빵집 전성시대, 빵지 순례를 떠나는 이들에게 이만한 추천 아이템도 없다. _이영균

 

06 AMI by matchesfashion.com 러닝 네오프렌 스니커즈
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면, 새 신을 신고 폴짝폴짝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수백 가지 ‘신상’ 중 내게 간택된 아미의 스니커즈는 다가올 봄과 제법 잘 어울리는 존재다. 부드러운 그레이와 블랙 스웨이드, 페르시안 블루 네오프렌, 오렌지빛 소가죽의 대비가 상큼하며, ‘튀어야 한다’는 나의 패션 신조를 뒷받침한다. 더군다나 청키한 느낌의 오프화이트 컬러 러버 아웃솔은 육중한 내 무게를 너끈하게 견딜뿐더러 관절까지 보호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의 브랜드 이름도 늘 정겹다. _이현상

 

07 Hermes Sea, Sure and Fun 스카프
계절 변화 없이 여름에만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 한겨울의 추위를 관통하고 있는 요즘엔 이런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야자수가 듬성듬성 자리한 휴양지의 푸른 바다에 아무 생각 없이 풍덩 몸을 담그고 싶다. 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사무실이고, 마감이 한창이다. 움츠린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해줄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발견했다. 빨강, 분홍, 초록, 파랑 등 평소 좋아하는 색깔이 모두 모여 있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휴양지의 에너제틱한 모티브들이 위트 있게 담겨 있으니 탐날 수밖에! _정순영

 

08 Leica CL
내 마지막 카메라는 캐논 300D다. DSLR이 유행할 때 샀으니 10년은 더 된 것 같다. 카메라 욕심이 다시 샘솟은 계기는 친한 선배의 인스타그램.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 올리는 피드는 특유의 생생한 색감과 감성적 터치가 돋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채워지지 않는 2%의 갈증을 미러리스 카메라가 해소해줄 거야!’ 라이카 CL은 236만 화소의 고해상 전자식 뷰파인더를 내장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최종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고 4K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기능은 첨단이지만 외모는 클래식이다. 그게 더 마음에 든다. _문지영

 

09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패키지
언제부턴가 뮤지컬 보는 횟수가 줄었다.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가 군대에 가서? 아니다. 볼만한 공연이 없어서? 그것도 아니다. 체력 때문이다. 출근 시간, 근무 시간, 거기다 공연까지 보고 나면 마치 내가 무대 위 배우인 양 체력이 소모되기 일쑤다. 그래서 공연 관람 후 기나긴 귀가 시간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근처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공연과 숙박을 한 번에 할인가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가 나타났다. 이제 공연 관람 후 밤이 두렵지 않다. _백아영

 

10 올림픽 헤리티지 컬렉션 2018 달항아리 에디션
이번 동계 올림픽은 시차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여기에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전해졌다.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 올림픽부터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94년의 역사를 달항아리로 표현한 에디션이 제작된 것. 가로세로 7cm의 미니어처 백자에 동계 올림픽 스토리를 창작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유닛까지 총 24개의 미니어처 백자 달항아리를 프레임에 담았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끝나겠지만 달항아리에 담긴 올림픽의 평화 정신은 영원하길! _김이신

 

11 Om 퍼퓸 오일
‘한정판’이라는 단어에 깃든 매력은 언제나 대단하다. 관심 없던 제품까지 다시 한번 곁눈질하게 되고, 갖고 싶은 욕심마저 솟게 하니까. 요 근래 본 리미티드 에디션 중 가장 매력적인 아이템은 오엠의 퍼퓸 오일이다. 단 1000개만 출시한다는 이 향수는 롤온 타입인데, 오거닉 컨셉에 맞는 2가지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서인지 성적 매력을 배가하는 허브 에센셜 오일을 함유했다던데, 그린과 오렌지 컬러의 스웨이드 파우치 속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다 요긴하게 꺼내 쓸 테다. _김애림

 

12 오구라 기조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요즘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어도 한국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을 분석한 책을 여럿 읽어봤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수긍이 간다. 저자는 성리학의 이(理)와 기(氣) 개념으로 한국 사회를 분석한다. 그가 보기에 한국은 완전한 도덕, 즉 ‘이’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거대한 극장이다. 도덕적 강박성이 한국 사회 특유의 역동성과 혼란함을 가져온다는 것이 주장의 요체. 독특하면서도 냉철한 분석이 가슴을 뜨끔하게 한다. _황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