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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노블레스> 에디터의 취향과 안목을 믿는다면 시선 고정하세요. 소유의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됩니다.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

01 Hermès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에서 첫눈에 반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샹당크르 펑크 미니 브레이슬릿은 반항적 젊은이의 상징인 옷핀과 라운드 체인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든다. 흔한 옷핀마저 하이엔드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르메스의 장기는 역시나 놀라울 따름. 한여름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허전한 손목에 이 브레이슬릿을 착용하면 청초하고 가녀린 프렌치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아니, 먼저 다이어트부터 해야겠다. _정순영

02 Mallika 방채옥 장인 전통 자수 컬렉션
예술품 컬렉터를 꿈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애써 외면하며,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창의 작품이나 자그마한 소품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말리카와 방채옥 장인이 만든 전통 자수 소품은 소박한 내 컬렉션에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한 ‘정조대왕 화성행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단천에 명주실로 하나하나 수놓고, 소가죽과 금박으로 마무리했다. 따로 보면 귀엽고 다 모으면 웅장하다. 컬렉션의 핵심은? ‘선점’이다. 난 이미 이 작품을 선점했다. _백아영

03 Paper Collective 식물 포스터
‘식물 킬러’들의 공통점은 융통성이 없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습도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물을 준다는 거다. 결국 물이 넘치거나 모자라 식물이 죽는 경우가 태반. 그런 식물 킬러를 스스로 회개하게 하는 물건을 발견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퍼컬렉티브의 식물 포스터다. 이들의 포스터는 꽃과 나무, 잔디, 숲 등 다양한 자연과 식물의 사진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촬영한 후 커다란 프레임에 담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식물 킬러여, 포스터로 회개하라. _이영균

04 Flos 봉주르 베르사유
‘실물발’이라는 것이 있다. 이 조명이 그러하다. 독자들에겐 자못 미안하지만, 사진 속 조명은 실물이 갑절 이상 멋스럽다. 현존하는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작품이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가 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베르사유 캔들홀더를 조명 몸통으로 가져왔다. 고급 소재지만 비싸고 무거운 크리스털 대신 가벼우면서 투명도가 높은 PMMA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제작했다. 우아한 주름이 잡힌 소프트 갓과 투명 갓 중 나의 선택은 투명. 아름다운 것은 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 _이재연

05 Lagom Home AYTM 물뿌리개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란다는 선인장을 죽인 적이 있다. 파스타에 넣겠다며 산 로즈메리는 일주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선인장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고 로즈메리는 바람이 통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얼마 전 칼랑코에 화분에 핑크빛 꽃이 피며 의기소침했던 가드너의 자신감도 피어나는 중이다. 길고 우아하게 뻗은 도관이 달린 물뿌리개는 훌륭한 가드너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필수품. 햇빛을 받아 물뿌리개가 반짝이면 물을 줘야 할 때도 잊지 않을 것 같다. _김윤영

06 Miu Miu 바스켓 백
취재차 스위스에 다녀왔다. 서울과 달리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한국에 도착해 나를 맞이한 회색빛 하늘과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은 다시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게 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으로! 티켓을 사고 나니 무슨 옷을 입을까, 무슨 가방을 들고 갈까 행복한 고민이 쏟아진다. 그중 눈에 들어온 가방은 미우 미우 바스켓 백.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 딱 어울릴 이국적인 고리버들 소재 토트백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고 행복하다. _김유진

07 Birdy 뉴 버디 스포츠 디스크 10단
주말마다 한강 라이딩을 즐긴다. 갈 때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돌아오는 게 문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역풍도 불고. 마음 같아선 지하철을 타고 싶지만 내가 타는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반입 가능해 꾸역꾸역 페달을 누르며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걱정 끝이다. 벼르고 벼르던 버디를 장만했기 때문. 독일에서 온 미니벨로는 콤팩트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좁은 길이 많은 도시 라이딩에 안성맞춤이다. 보디 컬러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덕분에 라이딩을 하는 내 모습까지 청량해 보일 것 같다. _이효정

08 Bulgari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바젤월드에서 수백 개의 시계를 손목에 올렸다. 그중 절대 손목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걸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계다. 절대 부숴지지 않을 것 같은 카본 소재로 완성한, 110개의 면으로 이뤄진 케이스는 웅장함과 더불어 도회적 매력을 마구 뿜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사로잡은 건 크고 청아한 소리. 해머가 공을 때려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증폭하는 공간이 필요한데, 두께 6.85mm에 불과한 이 시계에서 어찌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단 말인가. 이런 걸 ‘명작’이라고 하는 거다. _이현상

09 Samsung 파워건 150
우리 집 청소 담당은 아빠다. 조금 부끄럽지만 시집 안 간 30대 중반 딸의 방도 아빠가 청소해준다. 아빠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고, 성격도 급해 방 주인이 치울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물론 아빠 대신 재빨리 청소하는 것이 효도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니 신무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를 제공해 방과 거실 구분 없이 아빠의 청소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_문지영

10 MakeON 써모 웨이브 아이리프트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물론 효과 있다. 매뉴얼대로 ‘꾸준히’ 사용한다면. 필요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요령도 중요하다. 부쩍 탄력이 떨어진 눈가에 지난 몇 주간 이 눈가 전용 디바이스를 사용해봤다. 고주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가 눈가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예민한 눈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마사지 덕분인지 눈가의 피로감이 줄어든다. 6주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눈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물론 미간과 팔자 주름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_이혜진

11 BassamFellows 스핀들 바 체어
완연한 봄을 맞아 아일랜드 테이블의 스툴을 교체하기로 했다.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가구만 한 것이 없고 소파나 테이블처럼 큰 덩치가 아니라 비용이나 인테리어 면에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떤 걸 살까?”라는 남편의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튀어나온 답은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한 바삼펠로스의 스핀들 바 체어. 그동안 스툴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등받이 부분도 보완하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 앞으로 아일랜드 식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_김이신

12 Clinique 비타민 마스크 클렌저
촬영을 위해 모아놓은 수많은 클렌저 사이에서 예쁜 패키지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레모X’와 비슷해 눈길이 간 걸지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이 제품은 파우더형 클렌저다. 비타민 C를 함유했으니 추억의 그것과 아예 다른 건 아니다. 가루는 물이 닿으면 몽글몽글한 거품으로 변해 각질과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싹 씻어준다.한 포가 1회 사용량인데, 제법 큰 얼굴(남편)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세안 후 한결 부드러워진 피붓결과 환해진 안색 덕분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된다. _김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