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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올해도 보기 좋으면서 기능적인 물건을 쇼핑합니다. 이달 <노블레스> 에디터들이 고른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Rosendahl Timepieces AJ 테이블 클록 뱅커스 화이트
탁상시계 하나 사는 데 2개월이나 기다릴 노릇인가. 언뜻 상식적이지 않은 듯하지만,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거장이라 불리는 아르네 야콥센의 이 시계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꽤 일반적인 절차다. 덴마크 국립은행 내부에 걸려 있던 뱅커스 벽시계 디자인을 차용한 테이블 시계. 이른 아침 잠에서 깨워줄 알람시계의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숫자를 대신해 도식화한 인덱스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영속성을 표현한 것. 이제 벽시계를 한번 사볼까. 블랙이라야 훨씬 시크해 보이겠지. _이재연

 

Hay 소프트 엣지 10
최근 나는 이사를 핑계 삼아 위시 리스트 중 몇 가지를 이뤘다. 그중 하나는 스타일 좋은 책상과 의자를 새로 마련하는 것. 질리지 않는 포인트 컬러는 단연 ‘그린’이라고 생각하는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소프트 엣지 체어 헌터 컬러였다. 너무 가볍지도, 고루하지도 않은 세련된 색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까. 특히 매끈하게 잘빠진 스테인리스스틸 다리와 원목 패널의 클래식한 조합이 마음에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이라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나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 _최별

 

Louis Vuitton 미니 도핀 백
지난 연말 휴가를 보내던 중 모노그램 백을 든 한 여성에게 시선이 꽂혔다. 그것도 꽤 익숙한 디자인의 가방이 그날 그곳에선 유난히 예뻐 보였다. 그렇게 모노그램 패턴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9년 크루즈 컬렉션에서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처음 선보인 도핀 백의 미니 사이즈 출시 소식까지 접하니 마음이 요동친다. LV 로고의 메탈 잠금 장식과 탈착 가능한 레더 스트랩, 크로스 보디로 연출할 수 있는 체인 스트랩을 갖춘 신상 베이비! 새해엔 절약하기로 한 남편과의 약속이 벌써부터 흔들린다. _박은아

 

Jaguar E-페이스
새 차를 먼저 접하는 기자로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너라면 어떤 차를 살까?” 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차를 많이 타봤다. 한데 2억 원이 훌쩍 넘는 차를 선뜻 구입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범위는 한없이 좁아진다. 그래서 대답을 늘 망설이는데, 최근 재규어 E-페이스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린다. SUV를 선호하지 않는데도 영국 신사의 고매한 품격과 스포티함을 아우르는 E-페이스의 매력에 빠져 구입가와 옵션을 확인하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신세. 소형 SUV치고 내부 공간도 넉넉해 생애 두 번째 차로 점찍어뒀다. _문지영

 

Voila 소화기
1인 생활자는 화재에 취약하다. 외출 시엔 물론이고, 집 안에 있을 때 불이 나도 우왕좌왕하다 화마에 당하기 일쑤다. 그럴 때 필요한 게 소화기다. 단, 이왕이면 ‘작고 아름다운’ 소화기. 뚱뚱한 빨간 통, 검은색 호스와 완전히 이별을 선언한 것처럼 보이는 이 소화기는 사실 카페에서 파는 예쁜 보온병과 더 닮았다. 하지만 그 모양새와 달리 불이 나면 23초 동안 최대 4m까지 분사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한마디로 1인 생활자를 위한 ‘필수템’. 새해, 안전 불감증에 대처하는 자세로 작고 예쁜 물건 하나 들이는 건 어떨까. _이영균

 

Marshall 워번2
나름 음질에 예민한 사람이라 집에서는 음원을 가장 정확히 구현하는 CD로 음악을 듣는다. CD 재생에 특화된 홈 오디오를 사용하는데, 8년이 지나니 버벅거리는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관을 잘못했는지) 오래된 CD들이 하나둘 튕기고 있다. 게다가 늘어나는 앨범을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황. 이참에 디지털 음원으로 바꾸려고 스마트폰과 호환성이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택했다. 그중 워번2는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만족스러운 음질을 구현한다. 이제 집에 있는 CD는 추억 속에 묻어야겠다. _이효정

 

Chanel 트위드 베레모
오늘은 꼭 일찍 일어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려 했건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허겁지겁 준비한 뒤 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어느새 덜 마른 축축한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기 시작한다. 물기가 사라질 때쯤엔 그야말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습. 이런 날, 베레모는 참 고맙고 편리한 존재다. 간편하게 머리 위에 얹기만 해도 아침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엉망진창 룩’을 감쪽같이 멋스러운 스타일로 완성해주기 때문. 베레모가 잘 어울린다는 주변 사람들의 기분 좋은 칭찬을 듣고 있자니, 괜스레 민망해진다. _박소현

 

Biologique Recherche 레(Lait) VIP O₂
규칙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 크림을 레이어링해도 찢어질 듯 건조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클렌징 제품을 점검해봐야 한다. 이 제품은 클렌징과 동시에 마스크 기능을 수행한다. 먼저 물기 없는 피부에 부드럽게 문질러 1차로 메이크업을 씻어내고, 다시 얼굴 전체에 도포한 뒤 마사지하며 흡수시킨다. 마사지가 귀찮다면 샤워하는 3분 동안 방치해도 무방하다. 그렇게 씻어내면 끝. 단, 1·2차 클렌징 모두 찬물로 패팅하듯 씻어낼 것. 세안 후 심하게 땅기던 피부가 잠잠해질 뿐 아니라 신기할 만큼 모찌 피부가 된다. _이혜진

 

Cartier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라지 모델
‘물욕 가득한’ 패션 에디터인 나는 아이콘이라 칭송받는 제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험하고 싶다. 재런칭한 산토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이 그중 하나. 1904년에 완성한 정사각형에 가까운 케이스, 베젤과 브레이슬릿에 가미한 스크루 장식은 여타 시계 디자인의 원천이 됐다. 2018년, 이 컬렉션이 엄청 팔렸다는 걸 잘 안다. 아이콘이라 할지라도 개성을 추구하는 터라 구입을 망설였는데, 영롱한 블루 다이얼을 얹은 새 버전 출시 소식을 접했고, 이를 본 나의 눈동자는 잠시 동안 시퍼런 서슬 같았다. _이현상

 

Roger Vivier 트레 비비에 펌프스
벌써 작년인 지난 11월, 로저비비에의 2019년 S/S 시즌 프레젠테이션에서 본 트레 비비에 슈즈가 새해가 되어도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 인터뷰 자리에 동행한 일본 홍보 담당자가 데님 재킷과 체크무늬 스커트에 트레 비비에 펌프스를 매치한 쿨한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도쿄 패션 피플의 감각이란. 로저비비에는 그저 먼 훗날 웨딩 슈즈로만 꿈꿔왔는데, 모던한 스퀘어 버클에 트렌디한 청키 힐, 한결 편안한 착화감까지. 웨딩 슈즈는 웨딩 슈즈고, 일단 사고 봐야겠다. _김유진

 

Jeannie Cho Lee Glass
결혼 선물로 받은 리델 와인글라스가 수명을 다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까닭에 10년 넘도록 잘 버텨주었는데, 설거지를 하다 놓치는 바람에 그만 볼 부분이 박살 난 것. 서운함을 맘속 깊이 묻어두고 새 글라스를 알아보던 중 지니 조 리의 시그너처 와인글라스에 마음을 빼앗겼다. 스템 윗부분의 가느다란 꼬임이 아찔하면서도 섹시한 킬힐을 연상시켰기 때문. 거기에 직접 입으로 부는 전통 유리 세공 기술로 만든 볼의 환상적 조합이란. 이 정도면 13년을 함께해온 리델을 아쉬움 없이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_김이신

 

Besafe Izi Up X3 Fix 주니어 카시트
카시트를 주니어용으로 교체해야 한다. 내 아이의 안전이 달린 만큼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성능이 마음에 들면 디자인이 늘 의문점으로 남았다. 드디어 두 가지 모두 충족시키는 카시트를 발견했다. 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노르웨이 카시트 전문 회사 비세이프는 유럽 최고의 안전 테스트 기관 ADAC의 인증을 통과했고, 전 세계 카시트 중 안전 테스트 최고 평가를 받아 사고 시 아이의 머리 부상을 최소화해준다. 게다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촌스럽지 않다. 컬러는 시크하게 블랙으로 해야겠다. _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