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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따스한 봄, <노블레스> 에디터들이 설레는 마음을 담아 고른 이달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Miu Miu 솔리테어 프레임 백
극단적인 것에 매력을 느낀다. 이를테면 보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새빨간 슈즈나 두 눈을 제대로 뜰 수조차 없을 만큼 화려하게 반짝이는 주얼 장식 드레스, 혹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미니멀한 디자인처럼 양극에 존재하는 요소 말이다. 그래서인지 미우미우의 새하얀 체인 숄더백을 보는 순간 단숨에 마음이 이끌렸다. 신비로운 미소를 띤 우아한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듯한 순백색 컬러, 은은한 빛을 내는 버클 위 크리스털 장식까지. 때론 극도로 최소화한 아름다움이 가장 강렬한 매력을 드러내는 법이다. _박소현

 

Montblanc 보뇌르 위켄드
몽블랑의 스타워커 미드나이트 블랙 볼펜을 쓰고 있다. 선물받은 지 꽤 됐지만 여전히 반짝이는 클립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떠오르듯 세팅한 몽블랑 엠블럼 장식도 깊이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런데 ‘보뇌르 위켄드’를 보고는 맘이 바뀌었다. 자유분방한 블루 스트라이프,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화이트 레진과 플래티넘 코팅 피팅의 조화까지. 내가 찾던 스타일리시함 아닌가! 종류도 만년필과 롤러볼, 볼펜과 시원한 마린 룩을 연상시키는 노트까지 구성했다니, 이참에 봄과 함께 블랙에서 화이트로 갈아타야겠다. _김이신

 

Sonia Rykiel 마켓 백
매일 가방 안에 넣어 다니는 소지품을 꺼내보니 카드 지갑, 명함 지갑, 에어팟, 파우치, 전자책, 텀블러, 안경 케이스, 기타 등등이 나온다. 물건을 양껏 담을 수 있는 보조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지만 (서브 백이라 그런지) 마땅한 디자인이 없다는 게 항상 불만. 그렇다고 아무 가방이나 드는 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소니아 리키엘의 마켓 백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음에도 가벼운 데다 미적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다재다능한 가방이다. 여섯 가지 컬러가 모두 산뜻해서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_이효정

 

Clear B 글라스 플레이트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국내 브랜드가 몇 개 있다. 디자이너 그룹 크래프트 콤바인에서 운영하는 클리어 비도 그중 하나. 특히 최근 출시한 글라스 플레이트(Glass Plate)는 덜어낼 것이 없어 완전한, 미니멀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붕규산 유리의 가벼운 무게감과 단정하고 깔끔한 실루엣! 무엇을 얹기 미안할 정도로 ‘깨끗한’ 디자인이다. 유리의 투명함을 극대화한 클리어를 비롯해 화이트, 옐로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불투명함에서 몽환적 무드가 느껴지는 화이트 컬러가 욕심 난다. _최별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시계 만지작거리는 일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웬만한 건 성에 차지 않는 ‘몹쓸 눈’을 달고 다닌다. 그리고 그 눈마저 멀게 만든 장본인이 있으니 바로 오데마 피게의 새 로열 오크! 뼈대만 남긴 무브먼트, 정확성을 위한 더블 밸런스 등 힘 들어간 기술 이야기는 제쳐두고라도(‘AP’니까 당연히 잘 만들었겠지!), 반짝임을 위해 촘촘한 자국을 낸 골드 케이스와 레인보 사파이어 32개를 세팅한 팔각 베젤의 화려한 자태에 내 물욕은 분출 직전의 화산처럼 마구 솟구쳤다. 아주 잠깐이지만 ‘워치푸어(watchpoor)’가 돼볼까도 싶었다. _이현상

 

Oops! My Dog x Flexi 리드 줄
강아지도, 산책도 좋아하는 내게 강아지와의 산책은 굿 보고 떡 먹기나 다름없다. 단,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내게 이런 호사는 여자친구네 강아지들 ‘호봄세트’를 통해서만 간헐적으로 일어나지만 말이다. 사진의 리드 줄은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 모녀 호봄세트의 새봄 선물이다. 디자인 잘하는 영국의 웁스! 마이독과 기술력 좋은 독일의 반려동물용품 기업 플렉시가 협업한 결과물로, 강아지가 힘차게 달려도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강아지 삶에서 산책이, 리드 줄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아는 이라면 구입을 고려해보자. _이영균

 

Louis Vuitton 호라이즌 이어폰
선이 필요 없는 시대에도 유선을 고집했다. 귓구멍이 작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곧잘 빠지고 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데 신체적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손에 넣고 싶은 제품이 루이 비통 호라이즌 이어폰이다. 루이 비통이 야심 차게 내놓았으니 스타일은 두말할 필요 없다. 네 가지 디자인 중 모노그램 플라워도 예쁘지만 메탈릭한 LV 레터링을 대비시킨 디자인에 마음이 동한다. 뭐, 음질이 좋겠느냐고? 음향 전문 기업 마스터 & 다이내믹의 시스템을 담아 하이파이 사운드의 음질을 제공한다. _문지영

 

Chaumet 조세핀 아그레뜨 임페리얼 펜던트 네크리스
올해 유난히 결혼식이 많다. 20대에도 축의금 낼 일은 많았지만, 30대가 되어 다니는 결혼식은 좀 다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결혼식을 상상하게 된달까. 결혼식은 어디서, 드레스는 어떤 디자인, 부케는 무슨 꽃 등등. 그러다 웨딩 주얼리는 뭐가 예쁠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스퀘어 넥 드레스에 영롱하게 빛나는 쇼메의 조세핀 아그레뜨 임페리얼 펜던트 네크리스가 바로 나의 로망이다.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세팅했지만 과하지 않고 우아하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우습지만 상상은 자유니까. _김유진

 

Ferm Living 플랜트 박스
남보다 한발 빠르게 봄맞이 집 단장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엔 뭘 샀느냐고? 펌 리빙의 ‘식물 상자’다. 현관 입구에 두고, 한쪽엔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는 몬스테라 화분을 올리고, 남은 공간엔 겉옷을 산뜻하게 관리해줄 리넨 워터와 외출 시 휴대하는 텀블러 등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몹쓸 세팅병!). 블랙 또는 화이트로 모던하게 갈 것인지, 아니면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은 어떨지 한참을 고민하다 차분한 레드 브라운 컬러를 골랐다. 아무렴, 갈색이야말로 푸른 생명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색이지. _이재연

 

Sophie Buhai 엘레강트 스크런치
머리 끈이 13만 원? 그럼에도 없어서 못 판다니, 눈과 귀를 의심했다. 소피 부하이(@sophiebuhai)의 엘레강트 스크런치를 보고 말이다. 피비 파일로가 사랑하는 주얼리 디자이너로 알려진 소피 부하이가 최근 곱창 밴드를 선보였는데, 입고하자마자 품절돼 화제가 됐다. 새틴 소재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 해도 120달러는 과한 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고상하고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것이 점점 가격을 잊게 한다. 곱창 밴드가 다시 예뻐 보이다니, 유행은 돌고 돈다는 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김희선 곱창’, 버리지 말걸. _박은아

 

Bottega Veneta 스니커즈
여자의 마음, 아니 내 마음을 정확히 알아주는 디자이너가 드디어 나타났다. 지난 7월, 보테가 베네타에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 이야기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고급 소재, 전체적으로 모던함을 잃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링, 강렬한 컬러 액세서리야말로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 올봄엔 블랙 터틀넥과 블랙 레더 스커트를 매치한 시크한 올 블랙 룩에 보테가 베네타 스니커즈를 신고 말 테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다소 둔탁하지만, 화이트 보디에 그린 포인트가 매력적인 그의 첫 작품이니까! _정순영

 

Silk’n 플래시앤고 프로
올겨울엔 클리닉에서 다리 제모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쁜 일정과 게으름으로 실패. 결국 출시한 지 몇 년 지난 레이저 제모기를 꺼냈지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단 몇 초도 견디지 못할 만큼 아팠다. 눈길은 자연스레 실큰의 최신 레이저 제모기 플래시앤고 프로로 쏠렸다. 제모할 부위에 미끄러지듯 움직이면 레이저를 계속 조사하는 글라이딩 기능 덕분에 빠른 제모가 가능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충분히 참을 만한 통증이다. 이제 이렇게 두 달 동안 3회만 더 사용하면 샤워할 때마다 귀찮은 셀프 제모는 당분간 안녕이다. _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