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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한 올이 아쉽다. 나날이 넓어지는 이마를 걱정하는 남자를 위한 탈모 예방 가이드.

1963년 베니스에서 폴 뉴먼은 이 사진을 찍었다. 그의 대표작 <내일을 향해 쏴라>가 개봉한, 39세가 된 해였다. 이때만 해도 멀쩡하던 그의 이마는 서서히 넓어지기 시작했고, 1990년에 이르러 이마선은 정수리에 닿았다. 물론 세계를 호령하던 미남 배우도 탈모를 피할 순 없다는 게 이 기사의 결론은 아니다. 지금 소개할 몇 가지 사실을 알았다면, 폴 뉴먼의 이마는 더 오래 ‘적정 면적’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가 탈모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 여긴다. 유전적 탈모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대 남성의 탈모 중 80% 이상이 스트레스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러 전문가는 입을 모아 말한다. 다시 말해, 거의 모든 탈모는 예방이 가능하다. 대대로 탈모가 심한 집안의 남자도 노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알아둬야 할 기본 상식을 여기 소개한다.

STEP 1 > 탈모 예방을 위한 기초 체크리스트
탈모를 운명에서 지우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 5가지를 소개한다.

식물성 비타민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는 많지만, 그중에도 으뜸은 식물성 비타민이다. 당근은 모발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껍질을 최대한 덜 벗기고 살짝 볶아 먹는 것이 특히 효과적이다.

드라이어 집을 나서기 전에 자연 건조만으로 머리를 완벽히 말릴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덜 말린 채 외부 활동을 하면 오히려 모발과 두피 건강을 해친다. 뜨거운 바람은 탈모를 촉진하니 드라이어의 찬 바람 기능으로 머리를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

가르마 가르마는 단정한 남자의 상징과도 같지만 같은 위치, 같은 방향의 가르마를 오래 유지하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두피와 햇빛을 직접 대면하게 하는 구실이 되기 때문에. 가르마의 방향을 이따금 바꿔주는 것이 모발과 두피를 지키는 길이다.

척추 척추와 탈모는 예상외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골반축과 두개골축의 변위가 일어난다. 이는 곧 두피 근막의 신축성을 떨어뜨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바른 자세와 곧은 척추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다.

금연 백해무익한 담배의 ‘백해’ 중에는 분명 탈모 역시 포함될 것이다. 흡연은 두피로 가는 혈류량을 현저히 줄이기 때문. 담배가 체내에 주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탈모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굵고 짧게 살더라도 대머리가 되고 싶지 않다면, 금연은 필수다.

STEP 2 > ‘리치앤영’ 이영희 원장이 말하는 탈모에 관한 오해

“유전적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아버지가 탈모라고 반드시 아들도 탈모인 건 아니다. 유전적 탈모는 때로 6대를 거르기도 한다. 처한 환경에 따라 유전적 탈모를 앞당길 수도, 저 멀리 미룰 수도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유전적 탈모도 극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모자를 자주 쓰면 머리가 빠진다.” 모자는 죄가 없다. 하루 종일 모자를 쓰고도 머리를 감지 않는 습관에 죄가 있다. 모자를 쓰면 두피는 평소보다 활발히 피지를 생성한다. 모자를 벗으면 땀은 마르지만, 두피가 머금고 있는 피지는 날아가지 않는다. 모자를 쓰는 건 좋지만 그 후 세정을 잘해야 한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촉진한다.” 머리 감기 귀찮은 남자들의 비겁한 변명이다. 하루에 한 번은 기본, 지성 피부인 남자라면 두 번은 필수다. 얼굴이 지성이면 두피 역시 지성. 일과를 마치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그시 눌러보자. 지문이 번질거린다면 머리를 감을 때가 된 것이다. 절대 그냥 자선 안 된다.

“두피에 자극을 줄수록 머리는 빨리 자란다.” 모든 자극이 두피에 좋은 건 아니다. 날카로운 빗으로 두피를 두들기면 오히려 지방샘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 두피에 이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선 혈류의 흐름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한다. 올바른 두피 마사지법은 옆을 참고하면 된다.

STEP 3 > 탈모를 막는 자가 두피 마사지
비싼 돈 주고 탈모 클리닉을 이용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매일 혼자 할 수 있는 두피 마사지법을 익히는 것.

1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두피 전체를 아래에서 위로 골고루 문지른다.

2 정수리 부분에 집중해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누른다.

3 이제 옆머리 차례다. 양 손끝으로 머리의 양 옆을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4 서서히 머리 뒤쪽으로 손을 움직이면서 계속 누른다.

5 살짝 주먹을 쥐고 두피 전체를 가볍게 두들긴다.

6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뒷목 가운데를 지그시 누른다.

STEP 4 > 탈모를 막아주는 전문 클리닉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곳으로 가야 한다.

아베다 익스피리언스 센터 모발과 두피 케어에 유독 강한 아베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이크로 카메라로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관리를 제공한다. 천연 아로마를 체험하거나 핸드 릴리프와 풋 릴리프를 통한 마사지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3448-3016

스파 드 이희 두피 케어에 관해 탄탄한 경력을 쌓은 이희에서 운영하는 헤드 스파 프로그램. 30분 동안 간단히 받을 수 있는 미니 스파부터 8주 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헤어 로스 스마트 탈모 케어까지, 모발에 관한 체계적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3446-0030

리치앤영 두피 모발 전문 센터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60여 가지 특수 솔루션으로 두피와 탈모를 집중 관리한다. 탈모로 고생하는 여러 유명인이 남몰래 리치앤영을 찾는 이유, 이곳의 이영희 대표가 국내 탈모 분야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꼽히는 까닭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문의 793-1008

STEP 5 > 두피를 지키는 그루밍 제품
어느 정도 투자는 필요하다. 모발 건강에 직접적 도움을 주는 그루밍 제품을 모았다.

르네휘테르 트리파직 VHT ATP
두피의 ‘에너지’가 되는 ATP 성분을 활성화하는 두피 전문 앰플이다. 파파야 추출물은 두피에 영양 공급을, 오렌지·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두피의 청결을, 커비시아 성분은 두피의 균형을 책임진다.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 엑스퍼트 덴시티 어드밴스드 샴푸
오메가6와 비타민 B3를 주성분으로 한 두피 케어 전문 샴푸다. 모근을 자극해 건강한 모발이 자라게 돕고, 필수 영양분을 두피 세포에 직접 공급한다. 민감성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아베다 인바티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98% 자연 식물 활성화 성분으로 만든 이 트리트먼트는 모발 손상을 33%가량 줄인다. 덴시플렉스 성분이 모낭 주변에 활력을 더하고 비타민 E 성분 혼합물이 미세 순환을 촉진하는 덕분이다. 탈모 처방용으로 단연 손꼽히는 제품.

에디터 박태일(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Getty Images 일러스트 서정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