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YOUR HATS UP
‘멋’을 아는 요즘 남자들의 모자는 어딘가 남다른 구석이 있다.

BALL CAP
발렌시아가가 지난 시즌 야심차게 선보인 로고 볼 캡이 완판을 기록했듯, 옷장 속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일명 야구 모자는 요즘 남성들의 ‘잇’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역시 발렌시아가를 필두로 베트멍, 버버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 다채로운 볼 캡을 선보였다. 다양한 룩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네온, 퍼플, 핑크, 레드 등 컬러풀한 재킷이나 슬림한 조거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볼 캡의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다.

1 세련된 더블 F 로고 벨트 Fendi Men.
2 투박한 오버솔이 돋보이는 스니커즈 Acne Studios.
3 9619 MC 매뉴얼 무브먼트를 장착한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 Cartier.
4 화사한 옐로 색상의 인트레차토 체커 토트백과 강아지 백 참 Bottega Veneta.
5 나일론 소재로 제작한 블랙 보머 재킷 Acne Studios.

6 설치류의 일종인 카스토리노 퍼를 안감에 더해 촉감이 부드러운 블루우드 파카 재킷 Loro Piana.
7 간치니 로고가 매력적인 클러치 Salvatore Ferragamo.
8 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첼시 부츠 Prada.
BEANIE
밋밋한 솔리드 컬러도 좋지만 톡톡 튀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비니에 도전해보자. 화사한 색상의 비니는 블랙 계열 옷을 함께 입었을 때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고르는 센스는 필수다.

9 빈티지 감성을 물씬 풍기는 재킷 Barbour.
10 단 8점만 한정 생산하는, 5시와 7시 방향의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이 시선을 사로잡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워치 Roger Dubuis.
11 페이턴트 소재의 블랙 로퍼 a.testoni.
NEWSBOY CAP
신문 배달원을 뜻하는 뉴스보이 캡은 헌팅캡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짧은 챙이 있다. 하지만 한껏 부푼 빵처럼 헌팅캡보다 둥글고 부피가 크며, 모자 꼭대기에 단추가 달려 있다. 보통 슈트와 매치하지만 워크웨어와 조합해도 재미있을 듯.

12 각진테가 지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픽토 안경 Stealer.
13 다채롭고 귀여운 패치로 수놓은 니트 카디건 Polo Ralph Lauren.
14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트래퍼 해트 Kaminski.
15 윙팁 디자인의 브라운 워크부츠 Tricker’s by Unipair.
16 플랭크맨의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러드 쇼츠와 리플렉티브 모노그램 프린트 레깅스를 매치한 스타일 Louis Vuitton.
TRAPPER HAT
올 가을과 겨울에는 거리에서 트래퍼 해트를 좀 더 자주 발견할 수 있을 듯. 귀를 덮을 수 있는 형태로 보온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은 물론, 레이어링 룩이나 새하얀 롱 코트와 함께하면 더욱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
17 스포티한 분위기를 배가해줄 버킷 해트 Fendi Men.
18 뱀부 장식 핸들이 특징인 GG 수프림 뷰티 케이스 백 Gucci.
19 뱀피 소재가 돋보이는 런어웨이 펄스 스니커즈 Louis Vuitton.
BUCKET HAT
하이패션계에 스포티즘이 대세인 만큼 올가을에는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를 사용한 디자인의 버킷해트에 눈을 돌려볼 것. 1990년대 무드의 심플한 디자인부터 레터링, PVC 소재, 체크, 로고 패턴 등 다양하게 변주한 버킷 해트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20 오렌지 브레이디드 레더 케이블과 화이트 골드 플레이팅 엔드가 조화로운 8°0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Fred.
21 눈을 겨우 가릴 정도의 하늘색 사이파이 선글라스 Gentle Monster.
22 도로 양옆 푸르른 자연광경의 프린트가 멋스러운 벨트 백 Hermes.
BERET
특별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날에는 베레가 제격이다. 포근한 펠트도 멋스럽지만, 가죽 소재는 트렌디한 동시에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을 전한다. 구레나룻과 뒷머리를 짧게 깎은 헤어스타일은 물론 미디 길이 헤어와도 잘 어울린다.

23, 24 허리 부분에 파이핑 디테일을 더한 캐멀색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정갈한 디자인의 팬츠 Dior Men.
25 뉴욕의 상징적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커프링크스 Bottega Veneta.
26 남자의 옷장을 환하게 밝혀줄 페도라 Kaminski.
27 고무 페블 장식을 더해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 Tod’s.
FEDORA
클래식함의 대명사 페도라는 1940~1950년대에 각종 누아르 영화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점차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담백한 솔리드 컬러를 선호하지만 올가을만큼은 오렌지, 옐로, 레드 등 짜릿하고 과감한 컬러에 도전해보길.
에디터 현국선(hks@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최원혁, 정석헌(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