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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fine Modern

FASHION

브록 컬렉션은 화려한 소재와 정교한 기술로 지극히 간결한 옷을 만든다. 패션을 정제하는 이들의 작업은 ‘모던’이라는 단어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국내 편집숍 무이, 온라인 편집숍 바니스 뉴욕, 모다 오페란디와 매치스 패션에서 만날 수 있는 브록 컬렉션의 2016년 S/S 시즌 의상

국내 편집숍 무이, 온라인 편집숍 바니스 뉴욕, 모다 오페란디와 매치스 패션에서 만날 수 있는 브록 컬렉션의 2016년 S/S 시즌 의상

국내 편집숍 무이, 온라인 편집숍 바니스 뉴욕, 모다 오페란디와 매치스 패션에서 만날 수 있는 브록 컬렉션의 2016년 S/S 시즌 의상

국내 편집숍 무이, 온라인 편집숍 바니스 뉴욕, 모다 오페란디와 매치스 패션에서 만날 수 있는 브록 컬렉션의 2016년 S/S 시즌 의상

크리스 브록과 로라 바사

2014년 F/W 시즌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브록 컬렉션(Brock Collection)은 바니스 뉴욕 바이어가 선정한 앞으로가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 또 에마 스톤과 엘리자베스 올슨, 수키 워터하우스 같은 셀레브러티의 공식석상 의상으로 꼽히며 짧은 시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이끄는 디자이너 듀오는 바로 크리스 브록(Kris Brock)과 로라 바사(Laura Vassar) 부부로 이들은 파슨스 재학 시절 같은 수업을 들으며 처음 만났다. 디자인과 스타일링에 뛰어난 로라와 테일러링에 능한 크리스는 전혀 다른 기질을 지녔지만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존재였고, 브록 컬렉션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들은 심플하지만 흥미롭고, 특별하지만 입고 싶은 의상을 만든다.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간 브록 컬렉션이 선보인 룩을 찬찬히 살펴보자. 이를테면 풍성한 블랙 컬러 시어링 코트나 완벽한 테일러링의 태피스트리 코트에 심플한 캐시미어 스웨터를 곁들이고(2015년 F/W 시즌), 오스트리치 가죽 바이커 재킷과 데님 팬츠를 쿨하게 매치하거나(2016년 리조트 시즌), 바닥까지 떨어지는 스트라이프 셔츠 드레스 안 데님 팬츠를 슬쩍 드러내고, 슬리브리스 톱에 자카드 소재 풀스커트를 더하는 식의 스타일링(2016년 S/S 시즌)까지! 자카드와 엠브로이더리, 브로케이드처럼 화려한 원단의 의상과 이에 반해 허름하게 느껴질 법한 캐주얼한 의상이 마구 섞인, 현대적 여성의 옷장 그 자체다. 그렇기에 이들 부부가 컬렉션을 만드는 방식도 여느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다. “빛바랜 데님 팬츠를 중심으로 생각의 가지를 뻗어나가요.” 일상적 아이템에 어울리는 호화로운 의상을 만들기 위해 이들은 전 세계의 텍스타일과 앤티크 제품, 건축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그중 근사한 것을 찾은 후 거듭 정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결과 브록 컬렉션의 의상 한 벌엔 최소한의 미학이 담겨 있다. 요란한 컬러 팔레트도, 강렬한 실루엣도 없지만 이들의 옷은 충분히 빛난다. 그 진가를 알아챈 이가 늘어 지난 2월 2016년 F/W 시즌 뉴욕 패션 위크에서 첫 번째 런웨이 쇼도 펼쳤다. 지난 2년간 브록 컬렉션이 다듬고 다듬은 감각 역시 근사했지만 이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에디터 한상은 (hanse@noblesse.com)
사진 제공 브록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