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FINING COUTURE ICONS
절제된 우아함, 강렬한 향의 예술, 디올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스프리 드 퍼퓸.

클래식을 초월한 디올 퍼퓸의 여정
디올 쿠튀리에-퍼퓨머 컬렉션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은 향수의 예술적 경지를 담은 컬렉션으로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크리스챤 디올과 향수의 깊은 유대감을 완벽하게 드러냈다. 올가을, 이 특별한 컬렉션이 새로운 해석을 더해 한층 강렬하게 탄생한다. 기존 오리지널 컬렉션의 네 가지 시그너처 향을 짙은 농도로 대담하게 재구성한 컬렉션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스프리 드 퍼퓸’이 그 주인공. 디올 퍼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시스 커정은 기존 향수의 틀을 깨고 향의 구성 요소를 새롭게 조합해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그리 디올’, ‘앙브르 뉘’, ‘루즈 트라팔가’, 그리고 ‘우드 이스파앙’이라는 디올을 대표하는 네 가지 향을 새로운 농도로 풀어낸 향수는 본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 깊고 농축된 향의 세계로 안내한다. 플로럴, 우디, 오리엔탈 등 각기 다른 향조가 강렬하며, 그 안에서 풍부한 레이어가 복잡하면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이전보다 슬림해진 아이코닉한 보틀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블랙 쿠튀르 라벨과 짙은 컬러의 보틀은 디올의 감각적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며 절제된 미니멀리즘 안에 한층 깊어진 향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새로운 강렬함으로 재탄생한 네 가지 아이코닉 향
그리 디올(Gris Dior)
우아함과 대담함을 동시에 담은 ‘그리 디올’은 짙은 플로럴 시프레 향이 특징이며,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 컬러 그레이를 완벽하게 향으로 표현한다. 깊이 있는 시프레 어코드와 인도네시아 파촐리, 아틀라스 시더가 어우러지며 그윽한 나무 향이 감돌고 불가리안 로즈와 바이올렛 어코드가 감각적 플로럴 노트를 더한다.
앙브르 뉘(Ambre Nuit)
‘앙브르 뉘’는 깊고 어두운 밤의 은밀하고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아 중독적 향의 여운을 남긴다. 오리엔탈 플로럴 향을 중심으로 머스크와 스파이스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시나몬과 카더몬의 따뜻한 향이 앰버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진다.
루즈 트라팔가(Rouge Trafalgar)
매혹적인 레드 드레스에서 영감받은 ‘루즈 트라팔가’는 플로럴 프루티 향을 한층 선명하게 표현했다. 잘 익은 체리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이 향은 핑크 페퍼로 시작해 튀르키예 로즈와 불가리안 로즈로 이어지며 붉은 과일이 연상되는 구르망 노트가 뒤따른다.
우드 이스파앙(Oud Ispahan)
‘우드 이스파앙’은 동양의 신비로움을 가득 담은 플로럴 우디 향이다. 클로브와 커민의 우디 스파이스 노트가 깊이를 더하고, 허니 로즈와 우드 어코드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향조를 그려낸다. 신비롭고 풍부한 향의 레이어가 얽혀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시키듯 강렬하면서 독특한 후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
사진 박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