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Attractive, Absolutely Blooming!
디올을 대표하는 향수 미스 디올이 새 옷을 입고 우리를 찾는다. 활짝 만개한 꽃과 같이 더욱 매혹적인 향기로 오감을 깨울 그 이름,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을 디올 향수의 근원지 그라스에서 먼저 만났다.
미스 디올의 최신작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 만개한 아름다운 로즈처럼 풍부하고 생기 넘치는 향이 특징이다.
나탈리 포트먼과 함께 완성한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 광고 캠페인
우아함의 동의어라 할 수 있는 ‘디올’. 그 이름으로 처음 탄생한 향수. ‘최초’라는 영광의 수식어가 붙는 디올의 첫 향수는 바로 1947년에 세상의 빛을 본 여인 ‘미스 디올’이다. “ 재스민 향기가 밤과 대지를 노래하고 반딧불이가 춤추는 프로방스의 저녁에서 태어난 향수.” 프로방스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무슈 디올의 묘사처럼 미스 디올은 태생지인 프로방스 그라스 지역의 목가적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품고 첫 꽃망울을 터뜨렸고, 그 원천을 바탕으로 현대적 터치를 더해 동시대에 맞게 변신을 시도하며 그 역사를 이어가 고 있는 디올의 상징적 향수 중 하나다. 그리고 지난 5월, 디올 퍼퓸은 미스 디올의 새로운 버전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프레이그런스 플라 워의 천국이자 디올 향수의 영감의 원천인 그라스 지역 클로 드 칼리앙(Cloes de Callian) 농장에서.
5월의 싱그러운 아침, 목가적 분위기의 클로 드 칼리앙 농장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 현장
수북이 쌓여 있는 메이 로즈 꽃잎과 나탈리 포트먼
The Scent with a Charming Smile
복원을 마치고 화려하게 부활한 샤토 드 라 콜 누아르에서 유쾌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생기발랄한 핑크빛 액체를 담은 새로운 미스 디올의 보틀을 먼저 마주해서일까? 이른 아침, 클로 드 칼리앙 농장으로 향하는 길은 미스 디올이 새롭게 선보일 신선한 향기에 대한 기대로 더욱 싱그럽게 느껴졌다. 클로 드 칼리앙은 디올 향수에 주로 사용하는 메이 로즈를 독점 재배하는 곳이다. 이곳에 새로운 얼굴의 미스 디올 글로벌 미디어 런칭 행사장을 마련한 것으로 보아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의 향을 완성한 주요 성분 역시 메이 로즈에서 추출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메이 로즈는 100개의 꽃잎을 가졌다 해서 로사 센티폴리아(Rosa Centifolia)라고도 부르는 장미. 특유의 꿀 향기와 페퍼리한 향을 발산하는데, 아름다운 5월 환희의 순간을 향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향이 아닐까 싶다. 농장 한편에 마련한 목가적 분위기의 행사장에는 당일 아침 갓 수확한 메이 로즈 꽃잎을 담 은 바구니가 놓여 있었는데, 바구니를 가득 채운 10kg이 넘는 양의 메이 로즈 꽃잎을 모아 추출한 앱솔루트는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병 하나를 겨우 채울 정도라고.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 역시 이 정성들여 가꾼 메이 로즈 앱솔루트를 기본으로 달콤함을 더하는 베리류 노트와 핑크 페페콘의 스파이시한 향을 가미해 맡는 순간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하는 마법을 부렸다. 유쾌하고 발랄한 향이 단연 인상적. “무엇보다 앱솔루틀리 블루밍을 통해 기쁨과 활기 넘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만개한 아름다운 메 이 로즈처럼 풍부하면서 관능적인 플로럴 향에 먹음직스러운 과일 향을 톱 노트로 더해 낙천적이면서 섬세한 향을 완성하고자 했죠.” 디올 퍼퓸의 퍼퓨머-크리에이터 프랑수아 드마시가 덧붙인 설명처럼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에 이어 선보인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은 활짝 피어난 꽃의 아름다움, 그 절정의 순간을 오감 충족의 매혹적인 향기로 포 착해낸 듯했다.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단비처럼 신선한 자극과 생기를 전할 이 매력 넘치는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의 향은 8월부터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기꺼이 그 순간을 즐겨보시길!
갓 수확한 메이 로즈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 광고 캠페인 스케치 컷

Interview with François Demachy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을 조향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플로럴 향을 강조하는 것에 특히 집중했습니다. 플로럴 향이 곧 디올의 향이니 까요. 좀 더 풍부한 플로럴 향을, 복잡미묘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플로럴 향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관능적인 동시에 프레시한 플로럴 향을요.
디올 퍼퓸의 주요 성분을 추출하는 메이 로즈 등 프레이그런스 플라워의 품종 관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요리하면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좋은 품질의 플라워 성분을 확보해야 남다른 향수를 제조할 수 있어요. 향수의 주원료인 꽃과 식물을 잘 가꾸고 재배하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죠.
디올 퍼퓸은 원료 관리에서도 남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교한 혼합 공정을 거칩니다. 정확하고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과정이죠. 향수에 따라 굉 장히 다양한 원료를 섞는 경우도 있는데, 각 원료의 원산지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올의 메이 로즈는 클로 드 칼리앙 한 곳에서 독점적으로 재배하기에 원산지가 다 른 경우는 있을 수 없죠. 필요한 경우에는 이 메이 로즈의 전년도 수확분과 올해의 수확분을 섞어 원하는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디올 향수는 보통 여성적인 느낌이 먼저 전해집니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향을 선호하는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예요. 디올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새 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남성 향과 여성 향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향이란 어떻게 보면 각자 생각하고 느끼기 나름이니까요. 플로럴 향이라고 해서 여성을 위한 향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말이죠. 디올의 남자 향수에는 플라워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플로럴 향과 우드 향이 조화를 이룬 노트, 혹은 프레시한 향을 사용해 플로럴 향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죠. 종종 여기에 아로마 향을 첨가하기도 하고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성적인 향 또는 남성적인 향을 선호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제품을 어떻게 소개하느냐, 향을 맡았을 때 개인이 그 향에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향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터질 듯한 달콤함. 이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하는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의 프루티 노트는 삶을 사랑하고 생기 넘치는 여성을 위한 유쾌한 향입니다.” _프랑수아 드마시(디올 퍼퓨머-크리에이터)
에디터 | 유은정 (ejyoo@noblesse.com)
사진 제공 | 디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