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reats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해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지는 겨울은 평소 쓰는 로션과 크림만으로 버티기 힘들다. 매일 클리닉에 가서 치료받을 수도 없고, 혹독한 겨울 내내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건 온전히 우리의 몫! 스파 케어 부럽지 않은 특별한 보약을 처방해야 할 시점이다.
위부터_ La Prairie 스킨 캐비아 럭스 슬립 마스크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캐비아 추출물이 자는 동안 피부의 휴식을 도와 탄력 있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꾼다. Giorgio Armani 크레마 네라 엑스트레마 수프림 리커버리 오일 벨벳처럼 보송보송한 베일로 피부를 감싸는 오일. 극한에서 생존하는 식물 성분을 함유해 탄력, 피붓결, 광채 등 피부를 눈에 띄게 개선한다. Dior 프레스티지 르 그랑드 마스크 일주일에 한두번 밤에 사용하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 피부가 탱탱하고 매끄러워지며 윤곽이 또렷해진다. Mikimoto Cosmetics 에센스 캡슐 LCM 진주에서 추출한 핵심 단백질 성분과 비타민 A·E를 풍부하게 함유한 캡슐로 다크 스폿, 보습, 재생을 한 번에 케어한다.
모자이크 24 플래티넘 컬렉션의 커피잔과 소서, 랠리 24 컬렉션의 티포트와 베이지 컬러의 미니 오벌 플레이트는 Hermès 제품.
피부가 건조한 줄 모르고 지내다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물기 쫙 빠진 스펀지처럼 바짝 마른 적이 있는지? 메이크업을 하고 한두 시간 지나면 번들번들해지는 건 여전한데 피부 속이 땅기는가? 이런 상황을 맞닥뜨릴 때 우리는 피부가 건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징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아예 건성 피부로 변했다고 볼 순 없지만, 일시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우리 피부는 사계절 내내 같은 피부 타입을 유지하지 않고, 겨울철에는 건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위와 같은 상황이 수시로 닥칠 수 있다. 한마디로 피부가 건성이든 아니든 지금 우리의 피부가 비상 시국인 건 분명하다. “겨울철 실내에서 난방기를 세게 가동하면 습도가 20% 이하까지 떨어집니다. 밖에서 찬바람을 맞아 건조해진 피부가 후끈한 실내로 들어오면서 피부에 남아 있던 수분을 빼앗기는 경우가 다반사죠.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가 푸석해지고 심하면 피부 속 수분량이 10% 이하로도 떨어집니다.” WE클리닉 조애경 대표원장은 요즘 외부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왔을 때 피부가 심하게 땅긴다면 당분간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겨울로 접어들어 피부가 극심하게 건조해지는 것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유분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다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오일과 앰플, 마스크를 총동원해 관리해야 한다. 겨울 나무처럼 바짝 마른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의 밸런스를 되찾아줄 보약 같은 제품으로 말이다.
My Winter Kit
건조함에 몸서리치는 피부를 위해 특별한 키트를 꾸려보자. 강력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잠든 사이 수분이 달아나지 않게 지켜줄 슬리핑 마스크, 추위로 생기를 잃어버린 피부의 즉각적인 에너지 업을 위한 워시오프 마스크부터 선택할 것.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오일, 앰플 그리고 지나치기 쉬운 목과 입술 전용 트리트먼트 제품까지 더하면 겨우내 피부를 든든하게 지켜줄 나만의 키트가 완성된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Aēsop 로즈힙 씨드 립 크림 유분감이 없고 산뜻한 입술 전용 수분 크림. 지방산이 많고 피부를 재생하는 로즈힙 씨앗 오일을 주재료로 만들었다. Laura Mercier 인퓨전드 로즈 너리싱 오일 로즈힙 씨앗과 비타민 E, 마카다미아 씨앗 오일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고 피부의 수분막을 강화하는 영양 만점 오일. Sisley 끄렘므 뿌르 르 꾸 향긋하고 폭신한 크림을 아침저녁 꾸준히 목에 바르면 쫀쫀하게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LaMer 인텐시브 리바이탈라이징 마스크 환경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지친 피부를 8분 만에 생기 있게 바꾸는 마스크. 피부 정화 효과도 있어 안색이 확실히 맑아진다. OM 칼렌둘라 앰플 유기농 카렌듈라 에센셜 오일을 90% 이상 담았다. 건성·민감성 피부의 울긋불긋한 피부 톤을 고르게 정리하고 피부를 견고하게 만든다.
민트 컬러의 다용도 보관함은 Hermès 제품.
Weekly Special Plan
보습제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면 날씨나 상황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겨울에 외투 종류가 많으면 좋은 것과 마찬가지. 다양한 제품을 이용한 보습부터 클렌징 그리고 각질 제거까지, 겨울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위클리 플랜.
3 days A Week_ Wash off Mask
안색을 개선하는 워시오프 마스크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얼굴에 도톰하게 바르고 15분 뒤 물로 씻어내면 지치고 피곤한 안색이 활력을 되찾는다. 마스크를 바르면서 눈 주변 주름과 팔자 주름 부위를 꾹꾹 누르는 마사지를 병행하면 혈색이 좋아지면서 탄력도 높일 수 있다.
Cosme Decorte 셀제니 리피드 오일 마스크 젤리 형태의 마스크로 피부 위에서 롤링하면 오일로 변한다. 피부를 유연하게 하고 탱글탱글한 탄력을 부여한다.
Aveda 인텐시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히알루론산과 알로에, 해초 등 천연 보습 성분을 담은 마스크로 오일프리라 지성·트러블 피부도 사용하기 좋다.
2 days A Week_ Sleeping Mask
일주일에 두 번,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슬리핑 마스크를 도톰하게 덮고 자면 얼굴의 미세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탄력을 보강하는 오일을 얇게 바른 다음 마스크를 덧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2 days A Week_ Ampoule
유효 성분을 고농축해 만든 앰플을 바르기 전에는 고농축 성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 스팀 타월로 각질을 없애고 앰플을 바른 다음, 크림이나 마스크로 한 겹 더 보호막을 코팅하면 앰플의 성분을 가둬서 오랜 시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veryday_ Oil
오일을 밤에, 기초 제품을 바를 때만 필요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피부가 심하게 건조할 때는 틈 나는 대로 오일을 클렌저와 보습제, 마스크에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할 것. 따뜻한 물에 오일을 희석한 다음 면에 적셔 허옇게 튼 부위에 올려두거나, 타월에 적셔 꽉 짠 다음 얼굴에 덮어 두면 스파에서 케어 받은 것처럼 피부가 빛난다.
Melvita 아르간 플러스 아르간 오일과 천연 아미노산을 듬뿍 함유한 페이셜 오일.
Aroma therapy Associates 리파이닝 페이스 오일 피지를 조절하고 생기와 빛을 찾아주는 지성 피부용 페이셜 오일.
EveLom 클렌저 건성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적합한 클렌징 밤.
Daily_ Cleansing Balm
미백 클렌저, 모공을 조이는 파우더 클렌저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으므로 잠시 넣어두길. 대신 클렌징 밤을 추천한다. 클렌징 밤을 체온으로 녹여 얼굴을 마사지한 다음 따뜻한 물에 적신 거즈로 닦아내면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면서 피부 안팎의 수분을 지킬 수 있다. 세안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 후 10초만 지나도 수분은 증발되기 때문. 욕실에 제품을 보관하고 세안 후 재빨리 발라 수분을 사수할 것.
Daily _ Balm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부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시기, 강력한 보습과 보호 기능이 필요할 때는 밤이 위력을 발휘한다. 악건성 크림과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은 시어버터 핸드 크림이나 립밤을 대신 발라도 좋다. 단,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얼굴 전체에 바르지 말고 볼이나 눈가 등 건조한 부위에만 바를 것.
Kate Somerville 레타스피어 마이크로 필 알갱이가 느껴지지 않는 크리미한 제형이라 자극이 적은 각질 제거제.
1 day A Week_ Soft Exfoliater
겨울에는 각질 제거가 조심스럽다. 피부가 잔뜩 예민해지고 각질이 일어나 평소 사용하던 스크럽이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 이를 간과하고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는 비상사태로 인지하고 더 많은 각질을 만들어낸다. 거친 알갱이를 포함하지 않은 고마주 타입 각질 제거제, 폭신한 반죽 같은 제형의 딥 클렌저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