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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Healthy Food

BEAUTY

지금 소개하는 식자재가 만병통치약이라는 건 아니다. 맛도 보장할 순 없다.

세상엔 워낙 맛있는 ‘솔 푸드’가 널렸으니까. 하지만 당신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면, 조금 더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도록 해준다면 믿고 맡길 용의가 있는가?

지금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이 시대의 진정한 슈퍼푸드 대백과.

 

‘밥보다 빵’을 외치고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에 홀릭하는 초딩 입맛으로 살아온 지 어언 30여 년. 그런데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란 것이 조금 자라났다. 말이 100세 시대지 딱히 장수엔 욕심이 없고, 내 몸은 충분히 건사할 수 있기에 건강보다는 차라리 미용 쪽에 더 공을 들이며 살아왔건만, ‘뱃속의 아기는 무슨 죄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먹거리를 되돌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맛만 좋으면 건강에 조금 해로운 것쯤 용서하던 음식이 조금씩 식탁에서 밀려났다. 반면 몸에 좋다는 식자재는 이것저것 사들였다. 절체절명의 계기를 맞은 에디터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헬시 푸드에 홀릭한 요즘 한국의 이야기다. 물론 주부라면 더욱 공감할 테고! 이처럼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몸에 좋은 것을 따지던 때가 또 있었을까? 영양제로 원기를 보충하는 건 물론이요, 요즘엔 음식 그 자체의 균형 잡힌 영양에도 바글바글 관심이 몰린다. 커피 전문점 대신 착즙 주스 바가 뜨고, 평소 기피하던 밀싹·브로콜리·셀러리 등을 한데 넣어 간 쌉싸래한 해독 주스를 주문한다. 렌즈콩, 키노아, 코코넛 오일, 아마씨, 바질씨 등 이름도 낯선 식자재가 이젠 익숙하게 우리 식탁에 오른다. “영양제는 영양 성분을 보충해주는 보조 역할을 할 뿐이에요. 이것저것 함께 복용하면 밸런스 문제나 과잉 복용의 우려도 있죠.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제보다 천연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양소를 얻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조언한다. 당신은 과연 잘 먹고 잘 살고 있는가. 한 끼 간단히 때울 이런저런 인스턴트식품과 과자, 음료수 대신 장바구니 속에 들어 있어야 할, <노블레스>가 선정한 슈퍼푸드 10가지를 만나보자.

 

렌즈콩(lens culinaris)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렌즈콩. 다른 이름으론 렌틸콩. 가수 이효리의 아침 식단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렌즈콩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안티에이징에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식이섬유를 바나나의 12배, 고구마의 10배 이상 함유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한 완전체! 쌀에 잡곡처럼 섞어 밥을 짓거나 샐러드의 토핑, 또는 삶은 후 우유와 함께 갈아서 소이 라테로 즐겨도 꿀맛이다.

바질씨(basil seed)
바질씨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물에 불려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 검은 참깨처럼 생긴 바질씨를 10분 정도 물에 담가두면 30배 가까이 불어 동그랗고 투명한 올챙이알 같은 젤리 형태로 변하는 것. 칼로리는 거의 없고 식이섬유 함량은 높아 타피오카처럼 스무디나 주스, 샐러드 등에 넣어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진다. 미란다 커의 그린 스무디 레시피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녀의 몸매를 떠올린다면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단, 친수성이 높아 체내의 물을 빨아당긴다고 하니 하루 물을 2리터 정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또 자궁 수축 우려가 있으니 임신부는 피할 것.

치아씨(chia seed)
오메가3, 철분, 칼륨, 칼슘,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치아씨. 치아씨를 함유한 안티에이징 화장품도 많은 만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또 성인병 예방, 혈당 조절, 다이어트 등에 고루 효과적이라고. 물에 불리면 부피가 10배 정도로 불어나니 음료에 넣어 즐기거나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샐러드 드레싱, 잼 등에 넣어 먹으면 된다.

아마씨(flax seed)
안면 홍조와 탈모, 유방암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식자재가 있다고? 바로 아마씨다. <포브스>와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에선 ‘먹는 금’이라고 불릴 정도다. 아마씨는 특히 각종 여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어 여성에 게 특히 좋다.

밀싹(wheat grass)
잘나가는 주스 바의 단골 재료로 쓰이는 밀싹. 밀의 어린싹인 이 식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변비 완화와 중금속 같은 체내의 독소를 씻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해독 주스에 빠져선 안 되는 재료. 바나나나 키위와 함께 갈아 마시면 맛도, 효능도 좋은 짝꿍. 단, 레몬과 사과 같은 산성 과일은 효능을 반감시키니 함께 블렌딩하는 것은 피하자.

이집트콩(chick pea)
일명 병아리콩이라 불리는 이 콩은 지중해식이나 중앙아시아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식자재. 잘 익은 밤 같은 고소한 맛이 나는 이집트콩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길러주고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칼슘이 우유의 6배나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이만한 게 없다. 30분 정도 삶아서 올리브유와 함께 버무려 후무스(hummus)로 즐기거나 샐러드, 수프, 커리 등에 넣어도 훌륭한 식자재가 된다.

키노아(quinoa)
남미에서 재배하는 키노아는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것은 기본,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나트륨이 없으며 요즘 화제인 글루텐-프리식자재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부르고 부기를 빼주는 칼륨이 일반 쌀에 비해 6배나 많다니 다이어트에 이보다 효과적일 수 있을까?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많아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넛 오일(coconut oil)
미란다 커, 앤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의 안티에이징 비결인 코코넛 오일. 특히 미란다 커는 열네 살 때부터 하루 4스푼의 코코넛 오일을 먹어왔다고.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지금 가장 핫한 코코넛 오일은 장내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초대사율을 높인다. 또 지방을 태우는 중쇄지방산을 가장 많이 포함한 오일이기 때문에 열혈 다이어터에겐 안성맞춤! 이뿐이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안티에이징 효소를 생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하니 예뻐지려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코코넛 오일을 고를 땐 반드시 버진 코코넛 오일을 선택해야 효과가 있으며, 하루 2~3스푼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볼 것.

아보카도 오일(avocado oil)
미네랄과 오메가3·6·7·9, 13종의 비타민중 12종, 칼슘, 철분 등 아보카도를 칭찬하자면 입만 아프다. 또 중요한 것은 불포화 지방산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사실. 요리할 때 다른 기름 대신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해볼 것.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