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man Recipes
넓은 어깨와 탄탄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바로 식이 조절! 퍼스널 트레이너와 프로 다이어터, 특전사 그리고 아이스하키 선수가 몸을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그들만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어려서부터 타고난 체격 조건 덕에 다양한 운동을 즐겼어요. 그러던 중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지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에 입문했죠.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목적으로 몸 관리를 해요. 부상 방지가 가장 큰 이유고, 거친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까닭도 있죠. 다만 이런 이유만으로 몸 관리를 하다 보면 의욕이 떨어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땐 옷을 입었을 때의 피트감을 생각하거나 남자다워 보이고 싶은 욕심을 더해 몸 키우기에 전념하곤 합니다. 저는 몸싸움이 많은 수비 포지션이라 힘을 잘 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문 용어로 ‘피지컬 하키’라고 하죠. 아이스하키 비시즌에는 주 5회 2시간씩 운동합니다. 시즌이 다가오면 아이스 운동, 웨이트트레이닝, 트랙 운동을 1시간30분씩 반복해 운동량을 늘리죠. 이때는 식이 조절을 따로 하지 않아요. 단, 10시 이후 금식은 원칙입니다. 운동 중에는 단백질 보충제 신타6와 근육 보충제 엑스텐드 BCAA를 섭취해요. 평소 밖에서는 소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지만, 집에서는 장어를 자주 먹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다 놓고 시간이 될 때마다 먹는 식이죠. 시즌 중에도 원기 회복을 위해 장어를 먹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_최진우(22세, 고려대 소속 82번 아이스하키 선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봤다면 알겠지만, 특전사는 새벽 기상 후 공복상태로 3~5km를 구보합니다. 일과를 마친 후에는 크로스핏으로 몸을 단련하고요. 이처럼 몸 관리가 최우선인 직업이라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일과에 포함된 운동으로, 나머지 5일은 개인적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합니다. 현재 존 다이어트(Zone Diet)라는 프로그램에 맞춰 식이 조절도 하고 있어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4:3:3으로 맞춰 신체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단이죠.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집에서 미트 소스 스파게티를 즐겨 먹습니다. 간단한 조리법으로 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맞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예요.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는 이태원에 ‘따봉’이라는 브라질리언 레스토랑을 자주 찾습니다. 각종 육류를 적당한 양의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어요. 단백질 보충제와 비타민 C, 비타민 D, 오메가3 등 영양제도 챙겨 먹고 있습니다. 건강식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마를 좋아합니다. 간단하게 바나나와 꿀을 넣어 주스로 만들면 맛있어요. 마는 정력 증진은 물론, 피부 개선에도 좋거든요. 요즘에는 마가 먹기 좋게 나와 조림이나 구이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_신정우(31세, 대한민국 특전사)
전문 트레이너나 운동선수처럼 근육질은 아니지만 꾸준히 몸 관리를 하고 있어요.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타입이라 주변에서 노하우나 비법을 알려달라는 말도 자주 들어요. 저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콜레스테롤과 활성산소 수치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는 거예요. 실제 건강 지표를 통해 현재의 몸 상태를 판단하는 거죠. 바른 식습관을 지키면 몸 상태가 좋아지고 겉으로도 금방 표가 나요. 한 끼 식사는 단백질 20g 이상을 포함해 700kcal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름철 몸 관리에 돌입하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웨이팅과 필라테스를 해요. 끼니는 보통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편이에요. 종종 와이프가 먹기 좋게 손질해준 닭 가슴살을 이런저런 요리에 토핑해 먹기도 하고요. 체중 감량 중 외식은 최대한 자제하는데, 필요한 경우 몸 보신을 위한 음식 위주로 선택해요. 삼계탕이나 추어탕을 좋아하는데, 청계산 근처 조가네남원추어탕을 자주 찾습니다. 운동 후에는 보통 저지방 우유에 뉴트리디데이 단백질 파우더를 섞어 마셔요. 주말에는 특식 개념으로 뮤즐리나 견과류를 섞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강추하는 간식은 닭 가슴살 소시지예요. 닭 가슴살로만 만든 제품인데 진짜 소시지 맛이에요! _김준수(34세, LG전자 HRM 근무)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프면 무기력해지고 반대로 몸을 단련하면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까지 얻게 되죠. 제가 12년 동안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해온 이유이자, 몸 관리를 하는 원동력이에요. 40대에 접어드니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식이 조절 없이는 몸이 반응하지 않더군요.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을 하루에 4~5회에 걸쳐 섭취해요. 단기적으로 식이 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춤 도시락을 추천하지만, 평생 몸 관리가 필요한 제 경우에는 조리해 먹는 음식이 여러모로 좋아요. 요리에 영 소질이 없는 저도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재료는 버섯이에요. 기운을 돋워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 식자재죠.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아요. 무엇보다 식감이 고기랑 비슷하잖아요. 몸이 허하다는 생각이 들면 전복과 함께 볶아 먹는데 이만한 보양식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요리하기 귀찮을 때는 샐러드 가게를 자주 찾아요. 최근 청담동에 오픈한 ‘샐러드 영’은 큰 볼에 샐러드를 가득 담아주더군요. 샐러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_정상재(40세, 퍼스널 트레이너 겸 스피닝 강사)

1 장어덮밥
재료 손질한 장어 1/2마리, 현미 또는 잡곡밥 1공기, 무순·생강채·포도씨유 약간씩, 소스(간장 3큰술, 설탕 1½큰술, 맛술 3큰술)
만드는 법 손질한 장어에 잔칼집을 낸다. 소스 재료를 섞어 전자레인지에서 한소끔 끓인다.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약간 두르고 장어를 노릇하게 굽는다. 장어가 익어갈 무렵 만들어놓은 소스를 팬 가장자리에 부으며 센 불에서 조리듯 굽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장어를 밥 위에 올린 뒤, 무순과 생강채를 얹는다.
2 마 바나나 주스
재료 마 1대(7cm 길이), 바나나 ½개, 레몬즙 1큰술, 우유 1½컵, 꿀 적당량, 아몬드 슬라이스 1큰술
만드는 법 마는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바나나와 함께 작게 썬다. 레몬즙, 우유, 아몬드 슬라이스와 함께 믹서로 갈고. 꿀로 단맛을 더한다.
3 닭가슴살곤약국수
재료 닭 가슴살 ½개, 대파 1쪽(10cm), 마늘 1톨, 어린 잎채소 80g, 방울토마토 5알, 실곤약 70g, 레몬 폰즈 소스(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레몬 ⅛개)
만드는 법 닭 가슴살을 대파, 마늘과 함께 삶은 뒤 먹기 좋게 뜯는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른다. 실곤약은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헹궈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그릇에 닭 가슴살과 방울토마토, 어린 잎채소를 담고 먹기 좋게 푼 실곤약에 레몬 폰즈 소스를 곁들인다.
4 갈릭버섯전복구이
재료 전복 4마리, 양송이버섯 5~6개, 아스파라거스 5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올리브 오일 적당량
만드는 법 깨끗이 손질한 전복은 살만 떼어내 칼집을 낸다. 양송이버섯은 2등분하고, 아스파라거스는 감자칼로 줄기 아랫부분을 벗겨낸다.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과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을 내며 볶다가 전복과 양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에디터 김애림(alkim@noblesse.com)
사진 박원태 요리 & 스타일링 김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