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essing of Winter
스키의 짜릿함과 리조트의 근사한 휴식을 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수려한 스타일이 필요하다.

스키의 계절이 왔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공작새처럼 화려한 컬러의 스키복을 입고 하얀 눈밭에서 스키를 즐긴다. 하지만 여름철 해변에 오직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만 모이는 것이 아니듯, 스키장도 마찬가지다. 광활한 자연풍경이 펼쳐지는 리조트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도 많다. 어쩌면 오직 스키만을 위한 스키복은 오히려 휴가의 근사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최근엔 일상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스키복과 스키에서 영감을 얻은 일상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톤 다운된 컬러와 슬림한 피트를 적용한 스키복이나 스키 부츠 형태의 워크 부츠, 클래식한 재킷 형태의 패딩 점퍼 등이 좋은 예다. 이들은 스키를 탈 때도, 그리고 리조트에서 여유를 즐길 때도 모두 안성맞춤. 그러니 조금만 신경 쓰면 고지대에서 단숨에 활강하는 짜릿함을 즐긴 후 그 설원을 배경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할 줄 아는 아주 근사한 남성처럼 보일 수 있다.
Dream ski place
눈부신 경관과 탁 트인 슬로프를 만날 수 있는 스키 리조트 3

Saint-Moritz
스위스 남동부의 세계적 휴양도시답게 생모리츠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웅장한 설원과 아름다운 산의 자태 덕에 1928년과 1948년 두 차례에 걸쳐 동계 올림픽이 열렸으며, 세계 스키 선수권 대회도 수차례 유치했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생모리츠의 가장 큰 장점. 게다가 여름에는 스키뿐 아니라 골프, 윈드서핑, 요트 등의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이와 함께 맘껏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보온성이 우수한 스키 팬츠 Descente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부츠 Moncler

양털 소재의 스웨터 Golden Goose Deluxe Brand

Meribel Resort
깐깐하기로 소문난 유럽인이 최고로 손꼽는 스키장으로, 알프스 산맥의 바누아즈 산에서 가장 큰 레잘뤼 계곡의 고원에 자리한다. 210여 개에 달하는 리프트가 있으며, 슬로프의 길이만 600km에 달한다. 알프스 산맥을 누비는 야간 설상차가 있어, 밤에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메리벨의 특징. 일반적으로 스키장은 고립된 곳에 자리하지만, 이곳은 다른 스키장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자랑이다. 알프스 산맥의 동화 같은 풍경과 지상 최대의 스키 코스를 만나고 싶은 이에게 알맞다.
이너로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Arc’teryx

깔끔한 디자인의 고글 선글라스 Burton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다운점퍼 Loro Piana

Niseko Village
가까운 나라로 떠나고 싶다면, 일본의 니세코 빌리지를 추천한다. 27개의 웅장한 코스가 있으며, 특히 산 정상부에서 700m에 달하는 ‘딥 파우더 오프피스테 코스’는 니세코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동시에 스키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초급자 코스도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춰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보온성이 뛰어난 풀오버 Patagonia

분실 방지를 위한 손목 끈이 있는 스키용 장갑 The North Face

겨울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넥 워머 Battenwear by Sanfrancisco Market
Leisure Look For Winter Resort
하얀 설원에서도 스타일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를 위한 스타일 제안.
CLASSIC
신사는 어디에서든 기품과 격식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고 스키장에서 구두나 타이를 신고 맬 수는 없는 법. 이들은 잠시 벗어두고 가벼운 옥스퍼드 셔츠나 부드러운 터틀넥 니트, 신축성이 좋은 슈트처럼 클래식에 기반을 두되, 편안한 소재나 실루엣의 아이템을 골라 그 자리를 채우자.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스트라이프 패턴 슈트, 화이트 컬러 옥스퍼드 셔츠, 레드와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진 부츠 모두 Moncler Gamme Bleu, 세련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코트 Dior Homme, 꽈배기 짜임의 니트 비니 Louis Vuitton, 활동하기 편한 하프 미트 Bottega Veneta

스웨이드 점퍼와 수납공간이 넉넉한 토트백 Tod’s, 크림색 터틀넥 니트 Doriani by G.Street 494 Homme, 면 팬츠 Breuer, 착용감이 편안한 운동화 Z Zegna, 브랜드의 시그너처 모티브를 더한 머플러 Louis Vuitton, 가방 속에 들어 있는 가죽 장갑 Loro Piana

인덱스와 핸드에 화이트 슈퍼루미노바 코팅을 입힌 씨마스터 플래닛오션 Omega

고글 장식의 블루 컬러 니트 비니 C.P Company

네이비와 브라운 컬러의 조합이 세련된 양말 Visvim by 10 Corso Como

클래식한 구두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운동화 A. Testoni
CASUAL
운동복은 일단 편안해야 한다. 그러니 옷의 긴장을 한껏 풀어보자. 부드러운 소재의 니트나 데님 팬츠, 따스함이 물씬 느껴지는 더플코트 등을 활용해 그간 즐기지 못한 젊고 경쾌한 기분을 만끽해볼 것. 무엇보다 최근 스포츠웨어의 열풍으로 스웨트 소재 팬츠가 흔히 보이니, 이를 통해 재미난 스타일을 과감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더플코트 Saint Laurent by Hedi Slimane, 니트 Thom Browne by 10 Corso Como, 스웨드 팬츠 East Harbour Surplus by Sanfrancisco Market, 머플러 Begg & Co. by Unipair, 투박한 부츠 Paraboot by Unipair, 고글 모양의 선글라스 The Row by Handok

베스트 Eastlouge by Sortie, 그레이 컬러 니트 Raf Simons by 10 Corso Como, 옥스퍼드 셔츠 East Harbour Surplus by Sanfrancisco Market, 데님 팬츠 Z Zegna, 몽크 스트랩 슈즈 Heritage, 니트 장갑 Fox River Mills by Barbershop, 선글라스 Rayban by Luxottica

반으로 접을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한 선글라스 Persol by Luxottica

투박하면서도 매끈한 자태를 뽐내는 부츠 Hermes

스트라이프 패턴이 멋스러운 머플러 Salvatore Ferragamo

실용적인 지퍼 장식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보스턴백 Prada
에디터 김지수 (kjs@noblesse.com)
사진 기성율(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