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Mission
마스터피스라 불릴 만한 특별한 시계를 선보이고,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여러 예술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물론, 복원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브랜드. 예술에 대한 예거 르쿨트르의 무한한 애정은 그들의 독보적 워치메이킹 기술만큼이나 감명 깊다.
향후 3년간 복원이 진행될 산 로코 성당 내부 전경

갈라 디너 현장에 전시한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컬렉션

산 로코 성당에서 열린 예거 르쿨트르 갈라 디너에 참석한 셀레브러티
예거 르쿨트르의 문화유산 사랑_ 산 로코 성당 복원 프로젝트
2005년 시작해 지난 10여 년간 영화 예술의 보존과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후원해온 예거르 쿨트르. 필름과 워치메이커의 공통분모인 ‘독창성’을 바탕으로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해왔다. 한데 예거 르쿨트르가 올해는 좀 더 특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영화제 후원을 넘어, 행사를 개최하는 도시 베니스의 문화유산원 후 계획을 발표한 것.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장소의 재건을 돕는 새로운 기부 방식을 통해 베니스라는 도시와 더욱 견고한 관계를 다지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은 산폴로 지역에 위치한 스쿠올라 그란데 디 산 로코(Scau oGl rande di San Rocco) 성당. 16세기에 지은 산 로코 성당은 벽과 천장을 이탈리아 베네치아파 화가 틴토레토in(Ttoretto, 1518~1594년)의 작품으로 장식한 역사적 건축물로 ‘베니스의 시스티나 성당’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틴토레토는 생애 대부분을 이 성당을 장식하는 데 바쳤는데, 건물 1층에 위치한 작은 홀 알베르고 룸(Albergo Room)에는그 의 유명 작품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 of Christ)’과 ‘예수 수난상(Crucifixion)’이 걸려 있다. 그뿐 아니라 1575년부터 1581년까지 작업한 길이 44m의 상층부 홀은 신약과 구약의 장면을 담은 작품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와 같이 문화적 상징성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산 로코 성당에서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인 9월 2일 예거 르쿨트르의 라갈디너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예거 르쿨트르의 CEO 다니엘 리에도(Daniel Riedo)는 문화유산 후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예거 르쿨트르는 항상 문화유산 보호에 힘써왔습니다. 산 로코 성당 복원 프로젝트는 예거 르쿨트르 메종의 브랜드 철학에서 기인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용 1

듀오미터 그랑 소네리

애트모스 마케트리 에나멜
예술적 워치메이킹의 진수_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컬렉션
9월 2일, 예거 르쿨트르의 갈라 디너가 열린 베니스의 산 로코 성당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 틴토레토의 그림만이 아니다. 이와 완벽한 예술적 하모니를 이룬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컬렉션(Hybris Artistica Collection) 전시를 진행해 주목을 받은 것.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중 가장 예술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2014년 SIHH에서 처음 공개한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컬렉션은 상징적 마스터피스를 한 단계 진보시킨 12개의 타임피스로 구성했다. 1833년 자사 매뉴팩처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180년 이상 축적된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장인정신, 예술적 창의성을 집약해 미학적·기술적 보물이라 칭할 만한 걸작들이다. 12개의 제품은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용 3,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용 셀레스트,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용 1, 듀오미터 그랑 소네리,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 에나멜,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 포켓 워치, 그랑 리베르소 투르비용 스켈레트, 리베르소 코르도네 네바, 랑데부 셀레스티얼, 랑데부 투르비용, 애트모스 마케트리 에나멜 등이다. 특히 듀오미터 그랑 소네리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시계로 1400개의 부품이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매뉴얼 와인딩 방식의 기계식 무브먼트를 구동하는 경이로운 광경을 크리스털 소재의 대형 다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보통 무브먼트에만 사용하는 오픈워크 장식을 사금석 플레이트에 적용해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눈부신 다이얼을 창조해낸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용 1, 알폰세 무하의 작품 ‘사계’ 중 봄과 여름 두 작품을 고풍스러운 목재 패널 위에 에나멜로 재현한 애트모스 마케트리 에나멜 등의 제품은 시계의 경지를 넘어 예술 작품에 가까운 위용을 드러낸다.
에디터 이혜미 (hm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