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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venly Body

BEAUTY

이것은 하이엔드 보디 케어에 관한 이야기. 진짜 하이엔드는 드러나는 곳은 물론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곳도 놓치지 않는 법이다. 코트 자락에 감춘 순간에도 극진한 보디 케어를 아끼지 않는 당신에게 알려주는 진짜 셀렉션.

1 Sisley 시슬리아 컨센트레이트 안티-에이징 퍼밍 바디 케어 풍부한 보습은 물론 피부 처짐과 주름,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보디 크림. 허벅지 안쪽과 팔 안쪽, 배 등에 특히 효과적이다.
2 Molton Brown 울트라 스무스 코코 데 메르 바디로션 내추럴 식물성 오일과 플로럴 아로마 에센스 오일이 피부에 크림 못지않은 리치한 보습력을 주는 보디로션.
3 La Mer 리페러티브 바디로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손과 팔, 데콜테 부위에 탄력을 주고 주름과 잡티, 노화 반점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기능 로션.
4 Kate Somerville 너리쉬 바디 크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재생 효과를 주는 보디 크림. 스킨케어 제품과 똑같은 안티에이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5 Noesa 무드 퍼퓸 에센스 스프레이 타입 퍼퓸. 식물성 추출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풍부한 아로마가 빈혈과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6 La Prairie 스킨 캐비아 럭스 수플레 바디 크림 캐비아 추출물이 매끄러운 피붓결로 가꾸고 톤을 환하게 하며 탄력을 부여해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해주는 보디 크림.
7 Fresh 라이스 드라이 오일 비타민이 풍부한 쌀겨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고 탄탄하게 하는 보디 오일. 빠르게 흡수되어 옷에 얼룩을 남기지 않는다.
8 L’Occitane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 세정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주는 보디용 클렌징 오일. 제모할 때 다리나 겨드랑이에 발라도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윤기를 남긴다.

위부터_ Panpuri 이너피스 보디 크림 시어버터와 올리브가 극진한 보습 효과를 주고, 민트 성분이 피부에 청량감을 남기는 제품. YSL Beauty 파리지엔느 젤 두쉬 청량한 젤 텍스처의 보디 샤워. 샤워 후에도 센슈얼한 장미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매력이 있다. Jo Malone London 레드 로즈 배스 오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 효과를 주는 오일. 입욕 시 혼합하면 욕실을 향기롭게 채우며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Penhaligon’s 릴리 오브 더 밸리 배스 오일 물속에서 부드럽게 유화되며 피부에 촉촉한 영양을 공급하는 배스 오일. 화이트 플라워의 크리미한 향기가 더없이 여성스럽다. Chanel No°5 바디로션 전설적인 No°5 향기를 로션으로 구현한 제품. 향수가 다소 진하게 느껴진다면 보디로션으로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 Bomb Cosmetics 오 크리스마스트리 코코아 버터와 시나몬 오일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입욕제. 아이보리 새틴 소재의 쿠션은 봄날의 오후 제품

바람이 차가워지니 어김없이 화장대에서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것은 보디 아이템이다. 대학생 시절엔 용돈을 받으면 메이크업 제품을 사 날랐고, 직장에 다니면서 스킨케어에 탐닉했으며, 30대 중반을 향하는 지금은 보디 제품으로 관심이 이동한 것이다. 새로 간 욕실 형광등 아래에서 거울에 비친 내 몸을 적나라하게 봤을 때! 만지지 않아도 거칠거칠한 피붓결이 느껴지고 탄력이 떨어져 늘어진 데다 살의 밀도 역시 예전만 못해 보이던 그때, 몸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처음 깨달았다. 그러던 어느 날 라프레리의 VIP 라운지에서 보디 마사지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아까워서 얼굴에도 잘 못 바르는 캐비아 럭스 크림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사(?)받는 호사를 누리니 촉촉함과 매끈함, 부드러움이 꼬박 며칠은 유지되는 것 같았다. 실크처럼 미끄러지는 촉감에 내 몸을 자꾸 만지고 싶은 묘한 기분도 난생처음! 그런데 최근 라프레리에서 몸 피부를 위한 캐비아 보디 크림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가격은 40만 원 대. 몇 해 전이었다면 에디터 역시 “마트에 가면 1만 원도 안 하는 보디로션이 수두룩한데”라며 그저 사치품이라고만 생각했을 터. 하지만 한번 캐비아 맛을 본 지금, 이 제품은 뷰티 위시 리스트의 상위권에 위풍당당히 랭크되어 있다. “그렇게 비싼 캐비아가 들어 있다던데 당연하지, 혹은 마사지 3~4번 받는 꼴이야. 보디 크림은 훨씬 오래 쓰잖아”라고 스스로 정당화하면서 말이다.

얼굴만큼이나 몸의 안티에이징도 중요하다. 아직 나이가 어려 무슨 말인지 도통 납득이 안 되는 이들에겐 곧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악담 아닌 충고를 해두고 싶다. 워낙 젊어서부터 좋은 것만 발라 얼굴은 동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목이나 데콜테, 손, 팔 안쪽, 허벅지 안쪽 등의 부위는 쪼글쪼글해 나이가 탄로나는 케이스를 여럿 봤기 때문이다. 나 이가 들수록 얼굴만큼 몸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진리다. 몸의 수분을 보호하며 세정과 보습 기능을 동시에 하는 보디 샤워, 보습 효과뿐 아니라 얼굴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과 동일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준다는 보디로션과 크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보디 오일이 모두 마케팅용, 구색 맞추기용 산물은 아니라는 말이다. 특히 운동 부족으로 온몸의 탄력이 떨어진 여성은 보디 제품을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부지런을 떨면 현상 유지는 할 수 있을 테니 제품 선택에 더 신경 쓰도록! 50~60대가 되어서도 비치에서 비키니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말이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향수 못지않은 고품격 향기를 놓칠 수 없다면? 향수 없이도 바람에 꽃향기 솔솔 날리는 퍼퓸드 보디 제품에 몸을 맡기면 될 일이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