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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Art

LIFESTYLE

문화 예술과 경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부산 지역 CEO를 대상으로 하는 가나문화포럼은 문화 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왼쪽부터_ 현대사(주) 박원범 회장과 컬렉터 김옥선, 센텀M&A 윤성빈 대표, 천영스틸(주) 장문호 회장 그리고 삼화PTS(주) 이준성 부대표이사, 컬렉터 김민주.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첨단 기술보다 오히려 인간의 감성을 움직이는 문화 예술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가나아트부산에서 열리는 가나문화포럼은 미술뿐 아니라 건축, 음악, 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계 전문가를 초대해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2회(각각 10개 강좌) 열리고 있으며, 1기부터 16기까지 모든 강좌에 참여한 회원이 3분의 1이 넘을 만큼 탄탄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오늘 인터뷰에 함께한 현대사(주) 박원범 회장과 천영스틸(주) 장문호 . 김옥선 회장 부부 역시 처음부터 모든 강좌에 참석한 열혈 회원이다. “미술 사학자 유홍준, 건축가 승효상 등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니 부산 시민으로서 뿌듯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 행사의 후원자이기도 한 박원범 회장은 경영인에게도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기에 가나문화포럼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가 보이는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그림도 감상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교류하며 강의를 듣는 시간은 일상에 큰 활력을 줍니다.” 장문호 . 김옥선 회장 부부는 부산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세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포럼의 활기찬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았다.
국내외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장르를 넘나드는 동시대 문화 이슈를 전문가를 통해 소개하는 가나문화포럼은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부산 발전을 선도하는 여러 분야의 리더들이 ‘예술’을 공통분모로 배움을 같이한다는 것은 소중한 인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센텀M&A 윤성빈 대표는 2011년에 들었던 소설가 한 수산의 ‘군함도’ 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추억한다. 가나문화포럼에 참여한 첫 번째 강의인데, 책과 영화의 감동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가나문화포럼은 부산의 문화 플랫폼입니다. 일방적으로 강의 내용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회원 스스로 가치와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지요.” 윤성빈 대표는 강의를 들은 다음 날에는 항상 가족, 직원들과 그 정보와 교훈을 공유하곤 한다.
현대미술 컬렉터 김민주는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강연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삭막한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굳어버린 마음을 아름다운 시가 치유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예술이란 인간이 정해 놓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술적 사고의 자유로움은 매 순간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경영자에게도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나문화포럼의 문화 강좌가 리더에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지요.” 그녀는 사색과 고민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와 혁신을 창조하는 경영자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삼화PTS(주) 이준성 부대표이사 또한 강좌를 통해 문화 예술의 가치를 나누며 인격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졌다고 전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포럼에 참여한 이후 보수적이고 딱딱한 사고방식이 유연해진 것을 느낍니다. 비즈니스에 문화 예술을 접목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어, 회사에 음악을 틀고 에스프레소 기계와 그림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원들과 연수를 갔는데, 다 같이 미술관을 방문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직원들이 작품을 보며 감동받고 고맙다고 말해줘 저도 감동이었고, 이는 아마도 가나문화포럼에서 여러 분의 혜안을 공유한 결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나문화포럼은 제17기 회원을 모집 중이다. 4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가나아트 부산에서 강의가 열린다. CEO를 중심으로 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문의 가나아트부산(051-744-2020, www.ganaart.com)

 

에디터 이소영
사진 공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