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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 as Inspiration

FASHION

“티파니는 뉴욕이고, 뉴욕은 티파니입니다.” ‘바다의 예술’을 주제로 올해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소개한 2015년 블루북 행사 현장에서 들은 가장 인상적인 말이다. 사회적·정치적·문화적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와 브랜드가 동일선상에 놓이고 이들이 서로를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은가!

 

뉴욕 5번가 티파니 스토어 5층에서 진행한 블루북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현장

The Blue Book
“4월 뉴욕에서 열리는 티파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행사, 블루북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이 행사에 초대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귀에 꽂힌 단어가 있다면 ‘블루북’이다.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는데 웬 책이지? 책도 출판하나?’라는 생각에 멈칫하기도 했다. 사실 티파니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 우린 무엇을 생각할까. 블루 박스의 현대적 이미지와 다이아몬드? 혹은 베스트셀링 제품인 하트 키와 팔로마 피카소 등 스타일에 관한 이미지가 대부분일 터. 에디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삼 돌아보게 된 것이 있으니 178년, 바로 티파니의 역사다. 티파니는 뉴욕에서 시작했고, 19세기와 20세기를 거쳐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해왔다. 누구나 알겠지만 뉴욕은 1800년대 중반부터 경제적 번영을 이루며 문화와 정치 그리고 기타 수많은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를 거쳐 성장한 도시. 그 모든 변화의 순간에 티파니가 함께한 것이다. 이를테면 앞서 언급한 대로 티파니는 하이 주얼리 제품을 블루북 컬렉션이라 명명한다. 하우스에서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제품을 브랜드의 시그너처 컬러인 파란색 책에 담아 발행하기 때문. 한데 여기에 재미난 과거 미국의 문화가 담겨 있다. 티파니가 블루북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845년. 당시는 미국에서 카탈로그를 보며 쇼핑하는 통신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때다. 브랜드의 창업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는 고객과 긴밀한 일대일 소통을 원했고,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주얼리 이미지를 담은 이미지 북 형태의 책을 극소량 제작해 주요 고객에게 발송했다. 책의 커버는 당연히 로빈 새(울새)의 알의 색상에서 유래한 티파니 블루 컬러였다. 다시 말해 블루북은 미국 상류층의 쇼핑 문화를 담은 아메리카 역사의 일부라 할 수 있다.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 잔 슐렘버제가 과거에 선보인 디자인에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새롭게 탄생한 네크리스. 산호가 물결을 타고 움직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제작 기간만 꼬박 6개월이 소요됐다.

산호의 모습을 표현한 브레이슬릿. 21.04캐럿의 아콰마린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탄자나이트, 스페사르타이트 등 젬스톤을 세팅했다(왼쪽), 32.05캐럿의 쿠션 컷 루벨라이트와 핑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화이트 골드를 사용했다(오른쪽).

2015년 블루북 컬렉션 드로잉

1.51캐럿의 오렌지 컬러 페어 컷 다이아몬드 주변을 화이트와 옐로 컬러 다이아몬드로 겹겹이 장식한 링(위), 9.56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가 환한 빛을 발산하는 링(아래)

터쿼이즈, 아콰마린, 다이아몬드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네크리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이 보는 순간 탄성을 자아내는 제품으로 정면과 측면 어느 방향에서 봐도 풍성한 매력이 돋보인다.

3.03캐럿의 오벌형 블루 다이아몬드를 중앙에세팅하고 주변을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링

The Art of the Sea
1845년 첫선을 보인 블루북에는 아르누보 운동의 선구자 루이 컴포트 티파니(창립자의 아들)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오브제부터 황금시대라 불리는 1920년대의 다이아몬드 디자인,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이 유행한 1940년대와 1950년대의 칵테일 스타일 주얼리를 비롯해 시대적 특징을 담은 컬렉션을 소개하며 현재까지 이야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올해는 ‘바다의 예술’을 주제로 한 하이 주얼리를 소개한다. 한데 이번 컬렉션은 그간 티파니가 선보인 블루북 컬렉션 중에서도 유독 특별하다. 크게 2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첫 번째는 2013년 디자인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티어트로프가 하우스에 합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라는 점. 프란체스카는 티파니 T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순식간에 전 세계 패션과 스타일 관련 분야에서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니 그녀의 두 번째 작업에 대한 기대치는 대단할 수밖에. 두 번째는 “바다와 환경이라는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테마적 접근을 시도했어요. 바다가 어떻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때로는 파랗고 때로는 초록인 컬러 이야기도 담았죠. 이처럼 하나의 통일된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입니다”라는 티파니의 수석 보석 학자 멜빈 커틀리(Melvyn Kirtley)의 설명처럼 매년 각각의 컬렉션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존재했지만 이처럼 온전한 테마를 중심으로 전체를 구성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 그래서인지 티파니가 올해의 블루북 컬렉션을 공개하는 4월의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프레스와 주요 고객 그리고 셀레브러티를 포함한 명사로 유독 붐볐다. 그리고 이렇듯 많은 이들을 운집한 행사의 주인공은 플래그십 스토어 5층에 자리한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에 대한 존경심과 자연과 밀접한 연결 고리를 갖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담았습니다”라는 프란체스카의 의도를 바탕으로 탄생한 하이 주얼리 피스는 오색찬란한 광채를 발하며 전시장 곳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새로운 컬렉션과 마주한 첫 느낌은 보석의 반짝임으로 공간 가득 환한, 눈부심 그 자체였다. 터쿼이즈, 아콰마린, 몬태나 사파이어, 투르말린, 블랙 오팔, 크리소콜라, 루벨라이트, 스피넬, 문스톤, 진주 등 바다와 자연을 표현해낼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보석과 과거 티파니가 처음 발견해서 세상에 선보인(티파니는 전 세계 젬스톤 발굴에 큰 공헌을 했다!) 탄자나이트, 차보라이트 같은 젬스톤을 사용해 구현한 파도, 소용돌이, 조약돌, 수중 생물, 낙하하는 폭포, 파도 위에 춤추는 달빛 같은 자연풍경을 재현한 총 200여 개의 주얼리 안에는 혁신적이면서 모던한 디자인 그리고 정교한 세팅 노하우가 담겨 있었다. 또 아카이브 스케치와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모던하게 변형한 작품도 이색적이었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까지 선보인 일본 에도 시대 후기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티파니 실버 술병을 모티브로 한 18K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 소재 커프, 포켓 워치의 체인 문양을 변형한 인피니트 뷰티(Infinite Beauty)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이 바로 그것. 특히 티파니 실버 술병은 티파니가 이를 처음 선보인 시점과 당시 유럽과 미국 상류층에서 일본 문화가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이 오버랩되며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프레스와 주요 고객의 시선을 끈 것이 있으니, 큼직한 컬러 다이아몬드를 메인 스톤으로 사용한 반지 컬렉션이다. 그린, 핑크, 오렌지, 옐로 등 전 세계 1만분의 1 혹은 그 이상의 희소성을 자랑하는 최상급 팬시 다이아몬드의 실물을 보는 것은 말 그대로 호사였다. 형형색색의 컬러가 잔잔하게 스민 다이아몬드가 조명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마치 다이아몬드가 ‘반짝반짝’이라는 단어의 음절에 따라 발광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했다. 한편 팬시 다이아몬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여러 가지 궁금증도 자아냈다.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같이 공식적 4C 시스템이 있는지, 어떤 컬러가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지 같은. 이에 “컬러 다이아몬드 역시 공식적 등급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색상은 컬러 감정 차트를 통해 구분하죠. 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한 컬러의 다이아몬드 안에 주색(dominant)과 보조색(secondary)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보라색을 띠는 핑크, 초록빛을 띠는 블루처럼요. 하지만 이런 경우도 컬러 차트에서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엄격하게 감정합니다. 투명도와 커팅은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요. 특정 컬러 다이아몬드의 경우 생성 과정에서 압력과 자연 방사선 때문에 천연적으로 내포물을 지니게 되지만 그럼에도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스톤을 사용하는 것이 티파니의 원칙입니다. 인기가 높은 색을 꼽는다면 비비드 핑크를 들 수 있습니다. 핑크의 경우 다이아몬드 결정에 가하는 압력에 따라 색상이 결정되므로 그 어떤 화학 요소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팬시 다이아몬드의 매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두루 사랑받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저 역시 블루 다이아몬드를 가장 좋아합니다”라는 멜빈 커틀리의 설명을 들으니 한결 이해하기 쉬웠다.

17.64캐럿의 쿠션 컷 블루 스피넬 주변에 페어 컷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그러데이션 효과를 낸 브레이슬릿(왼쪽), 3.44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주변에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물고기 비늘을 표현한 링(오른쪽)

뉴욕 맨해튼의 티파니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난 프란체스카 앰피티어트로프

19세기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티파니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탄생한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조화를 이룬 브레이슬릿

Francesca Amfitheatrof
현재 티파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으니, 디자인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티어트로프다. 사실 불과 2년 전에만 해도 사람들은 그 이름의 잠재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티파니 티 컬렉션을 공개한 순간, 전 세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치 신데렐라의 탄생 같았다. 샤넬, 펜디, 마르니 같은 패션 하우스와 아스프레이, 가라드 같은 주얼리 메종, 알레시와 웨지우드 등 리빙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고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전 세계 주요 컬렉터, 미술관과 개인을 위한 아트 컨설턴트 겸 큐레이터로 활약했다는 팔색조 같은 필모그래피도 인상적이다. 게다가 오드리 헵번을 닮은 외모와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스타일은 그녀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충분조건! 티파니 총괄 부사장 존 킹(Jon King)이 그녀를 영입한 후 브랜드에 진보의 숨결을 불어넣었다고 찬사를 표했을 정도니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이다. 블루북 컬렉션을 공개한 다음 날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티파니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영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고 특히 서울은 휴가지로 즐겨 찾는 곳이라며 <노블레스> 팀을 반겨준 프란체스카.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에너지 넘치는 그녀에게 2015년 블루북 컬렉션과 평소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블루북 컬렉션의 테마로 바다를 선택한 이유와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 티파니 주얼리와 자연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고심하던 중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로 물을 정말 좋아하고, 젬스톤으로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또 티파니 재단은 15년 동안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을 살핀 결과, 물은 제 자신과 보석 그리고 회사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알맞은 주제였습니다. 제작 과정은 도전과도 같았어요. 블루 사파이어, 스피넬, 다이아몬드가 은은하게 그러데이션된 브레이슬릿에 세팅한 스톤은 모두 하나하나 확인하며 알맞은 것으로(customize) 골라 완성한 거예요. 터쿼이즈, 다이아몬드, 아콰마린으로 볼륨감 있게 표현한 네크리스를 비롯해 모든 피스를 제작할 때 각각의 유닛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 썼는데 정말 모험이었어요.

주얼리 디자인과 전반적 브랜드 이미지를 관할하는 디자인 디렉터로서 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노하우 전 매우 빠르게 일해요. 일하면서 힘을 얻죠. 물론 회사가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티 컬렉션의 경우 제가 디자인 스케치를 하고 3개월 만에 프로토타입을 제작,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런칭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죠. 티파니 블루북 역시 그랬어요. 빠르게 디자인했습니다. 팀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재디자인 과정을 거치는데 그들에게 원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집중한 결과, 2주 만에 모든 컬렉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블루북에 대해 들었을 때는 “그게 뭐죠? 책인가요?”라고 물었을 정도예요. 이후 블루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쁘게 움직였어요. 기존의 블루북을 책상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펼쳐놓고 팀원과 함께 회의를 시작했죠. 다시 생각해도 대단한 것 같아요.

현대 여성을 위한 하이 주얼리 스타일링 팁 어제 저녁 행사를 위해 이번에 선보인 블루북 컬렉션의 네크리스를 착용하고 휘트니 뮤지엄 앞에 내렸는데 모든 사람의 시선이 제 목, 바로 목걸이를 향해 있더군요. 혼자가 아닌 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만약 같은 차림으로 오후 4~5시경 시내를 걷고 있었다면….(하하) 현실적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죠. 하지만 반지처럼 크기가 작은 하이 주얼리는 평소에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경우 데일리 룩에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을 착용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거든요. 지나치게 볼드한 피스가 아니라면 하나의 아이템은 포인트로 청바지와 캐시미어 스웨터 같은 차림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한편 최근 남성 역시 주얼리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남자를 위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도 준비를 마쳤어요.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를 통해 공개한 후 정식 런칭할 예정입니다. 커프링크스와 반지 같은 아이템인데 정말 굉장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리즈 위더스푼과 매슈 밀레

The Art of Storytelling
4월 15일 저녁, 티파니가 문화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휘트니 미술관에서 프란체스카 앰피티어트로프,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 다큐멘터리 감독 매슈 밀레, 휘트니 미술관 관장 애덤 와인버그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스토리텔링의 예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술이라는 공통점 아래 영화, 주얼리, 미술, 매체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스토리텔링을 펼쳐가고 있는 이들의 경험과 열정 그리고 견해를 공유했다. 또 매슈 밀레 감독이 현재 제작 중인 티파니 다큐멘터리 영화의 디렉터스 컷을 상영했는데, 지난 2년간 100건이 넘는 인터뷰를 진행해 완성한 만큼 1시간가량의 상영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한편 ‘스토리텔링의 예술’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리즈 위더스푼이 착용한 네크리스는 2015년 블루북 컬렉션의 주얼리로 물방울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퍼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중앙에 보이는 에메랄드 컷 그린 투르말린은 무려 19.44캐럿에 달한다.

에디터 서재희 (jay@noblesse.com)
사진 제공 티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