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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ong up in the Air

WATCH & JEWELRY

지상을 박차고 푸른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파일럿과 함께하는 항공시계부터 지구 너머 신비로운 우주를 담은 천문시계까지, 하늘 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시계를 만난다.

1 Chronomat 44 “Frecc Tricolori” Limited Edition, Breitling
2 Lindbergh Hour Angle Watch, Longines

Breitling, Chronomat 44 “Frecc Tricolori” Limited Edition
1983년 이탈리아 에어포스 곡예 비행팀 프레체 트리콜로리(Frecce Tricolori)의 공식 시계 디자인을 의뢰받은 브라이틀링은 1년 후인 1984년 기능적이고 독창적인 시계 크로노맷을 선보였다. 그리고 2013년, 프레체 트리콜로리와 인연을 이어온 30주년을 기념해 크로노맷 44 프레체 트리콜로리 스페셜 버전을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블랙 다이얼에 실버 톤 카운터, 레드 컬러 바늘을 장착한 것이 특징. 12시 방향에는 이탈리아 국기의 레드·화이트·그린 컬러 화살로 디자인한 로고 위에 국가대표 곡예 비행팀이라는 의미의 ‘P.A.N.’과 함께 팀 이름인 ‘프레체 트리콜로리’를 새겼다. 백케이스에서는 10개의 아에르마키(Aermacchi) 항공기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로노맷 특유의 강인한 스틸 케이스와 블랙 러버 소재의 숫자 베젤에는 무광과 유광 처리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브라이틀링 자사 공방에서 자체 개발, 생산하고 COSC 인증을 받은 고성능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칼리버 01을 장착했다.

Longines, Lindbergh Hour Angle Watch
론진은 180년이 넘는 브랜드의 워치메이킹 역사와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헤리티지 컬렉션을 소개했다. 그중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는 미국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대서양 논스톱 비행 성공을 기념해 제작한 시계를 재해석한 시계. 찰스 린드버그는 1927년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 무착륙 단독 비행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그 33시간 30분의 기록을 측정한 브랜드가 바로 론진이다. 그 후 린드버그는 비행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시계 제작을 론진에 의뢰했고, 그 결과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베젤과 내부 다이얼을 회전시켜 시간과 경도를 계산할 수 있다는 것. 시간 조정도 가능하다. 47.5mm의 빅 사이즈 다이얼과 독특한 디자인의 크라운은 빈티지한 항공시계의 멋을 부각시킨다. 오픈 가능한 백 커버 안쪽에 린드버그의 비행을 기념하는 문구를 새겨 더욱 특별하다.

1 Big Pilot’s Watch, IWC
2 Spitfire Perpetual Calendar Digital Date-Month, IWC
3 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Miramar, IWC
4 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Top Gun, IWC

비행기 조종석에서는 무선송신기나 레이더 등 다양한 장치 때문에 강한 자기장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는 메탈 소재로 만드는 무브먼트의 정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IWC는 단지 파일럿을 컨셉으로 한 시계가 아니라 실제 파일럿이 조종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1936년 파일럿을 위한 ‘진정한’ 항공시계를 처음 선보였다. 그리고 이후 톱건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하늘과의 우정을 뽐내며 파일럿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IWC, Big Pilot’s Watch
IWC가 보유한 무브먼트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51111-칼리버를 탑재한 빅 파일럿 워치는 7일간 파워 리저브, 자기장 보호 기능까지 갖추어 극한의 상황에서도 파일럿의 훌륭한 동반자 역할을 한다. 실제 조종석 계기반을 연상시키는 인덱스와 장갑을 낀 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크라운 등이 특징이다.

IWC, Spitfire Perpetual Calendar Digital Date-Month
월과 일을 디지털 방식의 네 자리 숫자로 표시하는 디지털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했고, 파일럿 워치답게 프로펠러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바늘을 장착했다.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 백케이스에서는 IWC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스핏파이어 모양의 로터를 장착해 로터가 돌아갈 때마다 실제 전투기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IWC, 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Miramar
미국 해군의 전투기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엘리트 조종사를 탄생시킨 미라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행에서는 분과 초의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착안, 분과 초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5부터 55까지 5단위로 배열한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를 적용해 오직 분과 초만 보여주고, 안쪽의 작은 동심원을 통해 시를 표시하는 것. 케이스에는 산화 지르코늄 소재를, 백케이스와 푸시 버튼, 크라운에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그레이 케이스, 카키 다이얼, 베이지 바늘, 그린 스트랩 등이 전형적인 카모플라주 컬러를 연상시킨다.

IWC, 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Top Gun
48mm의 매트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가 인상적인 시계로 IWC가 자체 제작한 칼리버 51614를 탑재했다. 하늘의 강자답게 백케이스에 톱건 로고를 담았고, 네 자리로 연도를 표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양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달의 형상을 보여주는 문페이즈, 7일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담았다.

BR 01 Heading Indicator, Bell & Ross

Bell & Ross, BR 01 Heading Indicator/Climb/Air Speed
2010년부터 항공기 조종석 계기반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애비에이션 컬렉션을 선보인 벨앤로스. 2013년에는 방향지시기(Heading Indicator)와 상승 속도 측정기(Climb), 대기속도계(Air Speed) 시리즈를 선보였다. 방향지시기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헤딩 인디케이터’는 비행기 모양을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했는데 시와 분, 초를 나타내는 3개의 독립적 디스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은 바깥쪽 옐로 컬러 삼각형으로 표시하고, 분은 가운데 디스크로 읽는다. 상승 속도 측정기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클라임’은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옐로 컬러로, 바늘은 분침만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해 마치 항공 장비 같은 느낌을 준다. 대기속도계에서 영감을 받은 ‘BR 01 에어 스피드’는 항공 장비의 그린·옐로·화이트 컬러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시간과 분은 화이트 컬러 바늘로, 초는 블랙 컬러 바늘로 가리킨다. 2013년 버전 BR 01 애비에이션 컬렉션은 반사 방지를 위해 매트 블랙 카본으로 케이스를 마감했다. 바늘과 인덱스는 블랙 다이얼과 대조를 이루는 흰색 야광 물질로 코팅했는데, 전문 항공 장비 원칙에 따라 시안성을 강조한 것.

1 Timemaster Chronograph GMT S-RAY 007, Chronoswiss
2 TYPE XX Aeronavale 3803, Breguet

Chronoswiss, Timemaster Chronograph GMT S-RAY 007
비행기 조종사 겸 탐험가 아이린 도니에(Iren Dornier)와의 프로젝트로 탄생한 스페셜 에디션,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GMT S-RAY 007. 타임마스터는 1940년대 파일럿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GMT S-RAY 007’은 도니에의 비행기(그는 이 비행기로 세계 일주를 한 후 자선 기부했다) 이름에서 따왔다. 이 시계를 특별하게 하는 요소는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인공 수평의(비행기의 기울기를 조절하는 기준이 되어주는 비행 장치). 3시와 9시 방향을 기준으로 한 이 수평선은 비행기 이착륙에 필수적인 인공 수평의 역할을 한다. 세컨드 타임 존과 날짜 표시 기능도 탑재한 이 시계는 고강도 DLC 코팅의 블랙 케이스와 착용감이 뛰어난 블랙 러버 스트랩이 특징이다.

Breguet, TYPE XX Aeronavale 3803
프랑스 해양공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예술적이면서 특별한 1000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 다이얼과 케이스, 베젤 전체를 블랙으로 디자인한 Type XX 3803은 기존 Type XX보다 큰 다이얼과 크라운이 특징이다. 12시 방향의 삼각 포인트와 슈퍼루미노바 코팅한 브레게 핸즈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하고,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장착해 실용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백케이스에는 프랑스 해양공군을 상징하는 문양을 새겨 특별한 의미를 더했는데, 문양의 양쪽 날개 아래 프랑스 해양공군이 탄생한 연도와 현재의 연도를 함께 각인해 100주년을 기념했다.

에디터 | 이서연 (janicelee@noblesse.com)
글 | 이은경 (워치 컬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