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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ly Reasonable

BEAUTY

누구보다 미(美)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젊은 쇼퍼가 신흥 뷰티 세력으로 떠올랐다. 패션 아이템 쇼핑보다 피부를 위해 장기적 투자를 하고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 제품에 힘을 싣는 스마트한 영 쇼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뷰티업계의 행보.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Sisley 시슬리유스 얼리 안티에이징을 위한 제품으로 그 이름도 시슬리유스.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노화에 대항하는 힘을 키워 처음 나타나는 주름부터 확실하게 케어한다. Davi 비노 모이스처라이징 페이스 마스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포도로 만든 와인의 강인한 생명력을 온전히 담아낸 마스크. 수분이 터져나오는 듯한 시원한 사용감이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수딩 효과를 준다. Kate Somerville 테라피 크림 오트밀과 보태니컬 성분이 각질을 잠재우고 24시간 보습 효과를 전달하는 크림. 120ml의 대용량에 7만 원대라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La Mer 트리트먼트 로션 피부에 힘찬 생명력을 불어넣는 에너지 스타터. 풍부한 수분을 깊숙이 전달해 피부의 결과 주름, 톤을 골고루 개선한다. Fresh 로터스 유스 프리저브 페이스 크림 슈퍼 7 콤플렉스가 피부에 광채를 더하고 턴오버를 촉진해 좋은 피부 상태를 유지해주는 보습 겸 안티에이징 크림. La Prairie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리바이탈라이징 에멀전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브라이트닝 효과까지 주는 에멀션.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노화의 징후를 예방한다.

한없이 콧대 높던 뷰티업계의 문턱이 낮아졌다. 최상급, 하이엔드, 고급스러움 같은 키워드를 강조하며 저마다 자존심을 지켜온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있던 젊은 VIP를 모시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20대의 젊은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예요. 엄마가 사용하던 브랜드에서 자연스레 딸까지 로열티가 이어지고 있죠. 그래서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젊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엔트리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보이거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활발하게 기획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죠.” 시슬리 홍보팀 양숙진 대리의 말처럼 각종 SNS 마케팅과 팝업 스토어 오픈, 영 뮤즈 선정 등의 파릇파릇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이제 젊은이를 위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제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브랜드의 테크놀로지와 명성은 그대로 이어가되 20~30대 고객에게 불필요한 기능만 깔끔하게 덜어내 부담 없이 스마트한 포뮬러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 선두주자는 프레쉬다. 젊은 고객이 선망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프레쉬는 그들을 위해 로터스 유스 프리저브 페이스 라인을 새롭게 런칭했다. 이 제품은 독자적 슈퍼 7 콤플렉스 성분이 보습과 광채 부스팅, 피부 재생 작용을 두루 도움에도 불구하고 크림 가격을 7만 원대로 책정했다. 프레쉬 제품의 마니아라면 쉽게 믿기지 않는 한 자리 숫자다. 시슬리도 20~30대의 첫 안티에이징 세럼을 표방한 시슬리유스를 선보였다. 시슬리 사상 최초로 젊은 층을 공략한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적절한 수분이 피부를 윤기 있고 탱탱해 보이게 하며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주름에 적극 대항하는 것이 컨셉. 이외에도 시세이도, 라프레리, 다비, 케이트 서머빌 등의 브랜드에서 라이트한 포뮬러 속에 탄탄한 제품력을 농도 짙게 채운 스마트 스킨케어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입문하고 싶거나 메이크업 제품으로만 브랜드를 접해온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젊은 쇼퍼의 피부를 책임지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하이엔드 브랜드의 합리적인 스킨케어 제품. 콤팩트하게 농축한 포뮬러 속 의외의 제품력은 당신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에디터 박세미(프리랜서)
사진 박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