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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당신의 추억 속에 살아 있는 영화가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고 있다.

<쇼생크 탈출>

물론 오래된 영화는 VOD나 영화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깜깜한 극장 안에 앉아 온전히 홀로 된 기분으로 감상하는 영화를 소파나 침대 위에 누워 보는 기분과 비교할 수 있을까. 작년부터 이어진 영화 재개봉 열풍은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은’ 관객의 욕구와 맞물려 시작되었다. 시대적으로는 리마스터링 기술의 발달과 복고 열풍이 이를 뒷받침한다. “재개봉 영화의 경우 보통 20~30대 여성이나 30~40대 남성 위주로 관객층이 형성되어 성수기나 방학이 아니더라도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CGV 홍보팀 김대희 과장의 말처럼 2015년 영화계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2005년 개봉 성적보다 2배 많은 관객인 32만 명을 동원하며 재개봉 영화로는 주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무간도>

<인생은 아름다워>

재개봉 영화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 아카이브 영화의전당은 올해 말까지 ‘시네 리플레이 2016’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매주 수요일 1~3편의 재개봉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정확한 일자와 시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 2주 전부터 공개하니 미리 확인해두는 것은 필수. 멀티플렉스 CGV는 부산, 울산, 대구의 주요 지점에서 2월 24일부터 4월 말까지 <쇼생크 탈출>, <무간도>, <인생은 아름다워>를 스크린에 올린다. 특히 3월 17일에 재개봉하는 <무간도>는 2003년 개봉 당시 <영웅본색>에 버금가는 홍콩 누아르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이 둘을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외에도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팬텀 역으로, 에미 로섬이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3월 영남권 주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HD 리마스터링을 통해 선명한 화질과 더욱 웅장해진 사운드로 뮤지컬 영화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재개봉이 아니더라도 명작을 다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3월 3일부터 17일까지 NK컨텐츠에서 선보이는 ‘J 필름 페스티벌’이 그것. 일본 영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특별전으로 만화 혹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특히 국내에서 사랑받은 일본 영화로 구성한 ‘클래식 섹션’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구성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카모메 식당>,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봄날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봄, 오래된 친구를 만나듯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잊힌 추억이 말을 걸고 미처 보지 못한 장면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재개봉 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될 테니.
영화의전당http://www.dureraum.org/

에디터 박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