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cance Must-Have
실용적인 바캉스 뷰티 파우치를 채우기 위해서는 우선 센스가 필요하다. 영감을 위한 여행과 잦은 해외 출장으로 어느새 파우치 꾸리기의 장인이 된 두 뷰티 전문가가 공개하는 바캉스 필수 뷰티 아이템.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
바쁜 스케줄 탓에 출장차 떠난 여행지에서 하루 이틀 더 묵으며 여름을 즐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얼마 전 다녀온 열정의 나라 쿠바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잊고 몸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자는 목표 달성과 함께. 이를 위해 더운 나라 쿠바의 여정에도 특별한 아이템보다 데일리 아이템이 함께했다.
1 Chanel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SPF25/PA+++ 바르는 순간 느껴지는 상쾌한 쿨링 효과 덕분에 데일리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쿠바의 뜨거운 태양을 부담 없이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파우치에 챙긴 제품이기도 하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으며,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열대 휴양지의 스킨 베이스로 안성맞춤이다. 2 Acropass 트러블 큐어 패치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는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을 망치는 주원인이다. 나 역시 맞지 않는 음식과 시차 때문에 여행지에서는 꼭 트러블이 나는 타입인데, 그럴 때마다 사용하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 바로 이것. 단단하고 아픈 화농성 여드름 진정에도 효과적이고, 일시적 트러블도 하룻밤 사이에 가라앉힌다. 최소 2시간 정도 붙여놓아야 피부가 유효 성분을 흡수한다. 일회용 렌즈처럼 분리 포장되어 있어 여행 일정에 맞게 똑 따서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제품이다. 3 Origins 레그리프트 비행기 안에서는 물론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퉁퉁 붓고 쉽게 지친다. 부어오른 다리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혈액순환 촉진 마사지. 승무원 크림으로도 유명한 이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하체에 몰린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멘톨, 페퍼민트 성분이 쿨링 효과를 전해 더울 때 열기를 가라앉혀주지만, 물파스가 떠오르는 향 때문에 가끔 주변의 눈치를 보며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4 La Prairie 쎌루라 스위스 UV 프로텍션 베일 SPF50 아무리 바캉스라지만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마냥 자유로울 순 없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제품으로, 우선 가볍게 발리고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다.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은 물론 유수분 밸런스까지 맞춰주는 훌륭한 선블록. 순한 성분을 담아 피부에 자극이 적고 미세 먼지도 차단해준다. 자외선이 강한 나라로 떠날 때에는 꼭 챙기는 기특한 제품.
헤어 아티스트 차홍
대만에 차홍 아카데미가 있어 일 때문에도, 휴가지로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 작은 변화에도 쉽게 민감해지는 피부 타입이라 챙기는 뷰티 아이템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다만 색조 제품보다는 습한 기후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나 클렌징 제품 위주로 꼼꼼하게 챙긴다.
5 Shu Uemura 스킨 퓨리파이어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 화장만큼 중요한 것이 세안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해도 깨끗이 닦아내지 않아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무용지물이니까. 보통 하루 종일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편이라 클렌징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어 애용한다.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떨쳐내는 리추얼 시간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6 Nars 벨벳 매트 립펜슬 페이머스 레드 ‘차홍’ 하면 떠오르는 레드 립의 비밀은 나스의 레드 컬러다. 붉은 기가 감돌면서도 네온사인처럼 화려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핑크 컬러라 바르고 나면 오묘한 느낌이 든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웬만한 립 컬러는 자연스럽게 소화하는데, 이 레드 컬러만큼은 중독된 듯 손이 간다. 자주 덧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색된 컬러를 오래 유지해 중요한 미팅이나 방송 출연시에도 종종 사용한다. 7 Avene 오 떼르말 여행길에 빠뜨리지 않는 제품이 바로 미스트다. 쉽게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피부라 기내에서도 수시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가능한 미니 사이즈로 챙긴다. 건조한 기내에선 말할 것도 없고 휴양지에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킬때도 최고다. 얼굴 전체에 미스트를 분사한 다음 쿠션 팩트를 사용하면 뭉침 없이 고르게 펴 발린다. 수정 메이크업 시에도 요긴하다. 8 L’oreal Professionnel Paris 미틱 오일 헤어 아티스트에게 모발 상태는 배우의 연기력과도 같은 것.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때에도 언제나 헤어스타일에는 신경이 쓰인다. 매일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매일 샴푸 후 머리카락 끝부분에 오일을 가볍게 도포해 헤어 손상을 막고 들뜸을 방지하는 것이 비법. 오일 베이스 제품이지만 무겁지 않고 처짐 없이 스타일을 정돈해주기 때문에 덥고 습한 날씨에도 거부감이 없다.
에디터 김애림(alkim@noblesse.com)
사진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