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FIELD
올해 여름 축구의 온도는 100°C. 21세기 가장 뜨거웠던 UEFA 챔피언스 결승전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적 시장, 여기에 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유례없는 온도로 달아오르고 있는 축구의 ‘말’을 모았다.

“우리는 좋은 팀이지만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 월드컵을 그저 즐겨야 한다.” _해리 케인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 직후) “오늘은 역사적인 밤이다. 3연패 달성은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_지네딘 지단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동료들은 로커룸에서 나를 위로해주었지만 그저 미안할 뿐이다. 모두에게 미안하다.” _로리스 카리우스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그러나 감독은 신뢰하지 않는다.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벤치에 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중추를 찾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2-3-3-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니 난센스다. 그건 1930년대에나 쓰던 전술이다.” _디에고 마라도나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25% 이하다. 그러나 전력이 앞선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 _이영표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하자 은퇴를 선언한 독일 산드로 바그너에 대해) “유감이다. 그러나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리그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_지오바니 에우베르
“나와 기성용 등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어린 선수들과 멋있게 사고를 치고 싶다.” _손흥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함마드 살라흐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메시를 뽑겠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 시즌 30~40개의 어시스트와 50골을 넣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_요하임 뢰브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일러스트 조성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