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to Go
스타일을 완성할 패션숍과 그루밍 숍, 분위기와 맛을 보장하는 레스토랑을 모았다. 올가을 흥미로운 곳을 찾는 당신, 이곳으로 향해볼 것.
– SHOPPING –


맨케이브 MANCAVE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가득한 맨케이브가 청담동에서 남산 아래로 자리를 옮겼다. 거친 느낌의 이전 공간과 달리 아담하고 소박한 외관이 돋보이며, 간결하고 깔끔하게 단장한 실내는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름휴가철에 맞춰 선보인 자체 브랜드 ‘빅웨이브’, 앞치마와 모자를 소개하는 ‘스탠다드’ 등의 레이블이 이곳의 색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유니크한 매거진과 그릇 등 다양한 소품이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장 한쪽엔 카페도 자리 잡았는데, 맛에 대한 소문이 자자해 커피만 마시러 오는 사람도 많다. 남산을 산책하고 맨케이브에 들러 커피를 손에 든채 매장을 구경하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Add 서울시 중구 소공로 36-13 Time 월~토요일 11:00~20:00, 공휴일 12:00~18:00 Inquiry 070-4101-4980
컨버스 소재 벨트는 Bigwave by Mancave

시원한 그린 컬러 캡은 Standard by Mancave


팔러 PARLOUR
통의동 골목을 거닐다 보면 범상치 않은 외벽의 자그마한 한옥을 만날 수 있다. 이 한옥의 문턱을 넘어서면 놀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진다. 바로 누하동에 자리한 편집숍 ‘바버샵’에서 새롭게 오픈한 구두 매장 ‘팔러’다. 응접실을 뜻하는 이름처럼 남자들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1930년대의 한옥을 개조한 공간에 핀 율 등 1950년대 디자이너의 가구와 소품을 가득 채워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구두 브랜드 버윅과 안드레스 센드라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슈케어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우직하고 편안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공간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7길 22-16 Time 월~토요일 11:00~20:00, 일요일 휴무 Inquiry 730-9774
누빈 인솔 모양이 독특한 윙팁 슈즈
Norman Vilalta by Parlour

균형 잡힌 모양새가 돋보이는 몽크 스트랩 슈즈
Andres Sendra by Parlour



불도그 모양의 반지
Hubris by Rot’s Store
라츠 스토어 ROT’S STORE
매장 앞에 서 있는 휘황찬란한 바이크에서 알 수 있듯, 모터사이클 문화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곳이다. 미국의 전설적 록 밴드 도어스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 ‘Riders on the Storm’에서 따온 이름으로, 도어스가 활동하던 1960~1970년대의 문화를 동경하는 마음을 매장 곳곳에 담았다. 직접 그림을 그려 간판을 완성하고, 벽과 바닥을 거친 느낌으로 연출해 인테리어를 마무리했다. 바이크를 기반으로 한 일본의 대표적 워크 웨어 브랜드 ‘블루코’, 서울만의 바이크 룩을 선보이는 ‘휴브리스’ 등의 브랜드와 더불어 빈티지 헬멧과 바이크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5길 58 Time 12:00~21:00, 연중무휴 Inquiry 322-9928


날렵한 앞코가 돋보이는 태슬 로퍼
Punkt
푼크트 PUNKT
‘당신의 발에 특별한 가치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재료와 훌륭한 기술로 구두를 만드는 국내 슈즈 브랜드 푼크트. 그 슬로건처럼 매장도 특별하다. 1층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과 함께 구두를 직접 만드는 장인과 아틀리에를 만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응접실과 테라스가 자리한다. 2층엔 미니바가 있어 커피나 술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신발이다. 국내 슈즈 브랜드에서는 다소 생소한 파티나(patina) 기법으로 깊이 있는 색을 신발에 입혔고, 굿이어 웰트 제법을 적용해 착화감이 우수하다. 뛰어난 품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도 마음에 든다. 매니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한 비스포크 구두도 만들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55길 35 Time 월~토요일 11:00~20:00, 일요일 휴무
Inquiry 517-1263

체크무늬 코트 Hevo by Coevo
코에보 COEVO
이제 편집숍은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와인이나 서적 등을 함께 갖춰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에보는 그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매장이다. 니트 브랜드 ‘바크’와 팬츠 전문 브랜드 ‘베르위치’ 등 50여 개의 이탈리아 브랜드를 전개하는 건 물론, 이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나 시가를 소개하며 품격 있는 신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장 한쪽엔 카페를 열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작지만 알찬 이 공간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누구보다 빠른 시간 안에 우아하고 멋진 남성이 될 수 있다.
Add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
Time 10:30~20:00, 연중무휴 Inquiry 3213-2406
– GROOMING –


아쿠아리스 스파 AEQUALIS SPA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28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스 스파는 세계적 스파 전문 회사 MSPA 인터내셔널이 국내에 최초로 자리 잡은 곳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각기 다른 컨셉의 관리실을 7개나 마련했으며, 관리 후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릴랙세이션 라운지도 있다. 그중 전통 타이 마사지 ‘트러디셔널 타이’는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프로그램. 테라피스트의 숙련된 손길이 고된 업무로 굳은 근육을 풀어 신체의 에너지 흐름을 활성화한다. 부드러운 손길로 진행하는 마사지를 원하는 남성을 위한 ‘딥 티슈 릴리즈’도 있다. 뭉친 근육을 섬세하게 풀어주고 흐트러진 몸의 라인을 잡아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도심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트리트먼트를 받으면 지친 일상과 빡빡한 도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천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몸과 마음에 활력을 더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Add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62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28층 Time 10:00~22:00, 연중무휴 Inquiry 2211-1680

브이 스파 V SPA
우아한 공간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전문적 관리를 받는 것, 남녀노소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호사 중 하나다. 센트럴시티에 자리한 브이 스파가 이 역할을 해낸다. 스위스의 천연 원료와 뛰어난 기술을 접목해 만든 화장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발몽에서 운영하는 스파로, 스킨케어부터 보디·헤어 트리트먼트까지 모두 발몽의 제품만 사용한다. 꼼꼼하고 전문적인 관리 덕분에 남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에너지 리추얼 컴플리트 트리트먼트’. 100분 동안 마사지 기법인 림프 드레이나지(Lymph Drainage)를 통해 혈색을 개선하고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나만의 호사를 누리고 싶은 남성이라면 당장에라도 가볼 만한 곳이다.
Add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2층 Time 10:00~ 21:00, 연중무휴 Inquiry 6282-2500

파크 클럽 PARK CLUB
전면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과 돌, 울창한 나무가 함께 숨 쉬는 파크 클럽에 들어서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편안하고 차분한 기분이 든다. 파크 클럽은 파크 하얏트 서울 23층에 위치한 스파다. 접근이 용이한 삼성역 사거리에 있어 전체 고객의 절반이 남성이다. 특별히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 ‘파크 클럽 스파 포 맨’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맨즈 보디 트리트먼트’는 몸 상태에 따라 압, 속도, 집중 관리 부위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맨즈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피부에 활력을 더하고, 모공을 정화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스파가 끝난 후 시트러스 바에서 허브티와 과일 칩을 맛보며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06 파크 하얏트 서울 23·24층 Time 10:00~22:00, 연중무휴 Inquiry 2016-1176

준 에스테틱 ZUN ESTHETIC 스파가 부담스러운 남자라면 달팡의 준 에스테틱을 주목할 것. 다른 스파에 비해 소박한 느낌이지만, 달팡의 제품과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만나 만족스러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남자를 위한 ‘맨즈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데, 기본 관리인 ‘베이식’, 모공 관리와 함께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안티에이징 관리 ‘오디너리’, 그리고 얼굴의 라인을 살려주는 동시에 등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페셜’ 3가지 과정으로 구성했다. 가격도, 관리 방법도, 구성도 알차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31 네오스빌딩 7층 Time 10:00~21:00, 연중무휴 Inquiry 511-3306
– RESTAURANT –


프라이빗 133 PRIVATE 133
삼청동 길을 걷다 보면 끝자락 즈음에 유럽 어딘가의 가정집을 옮겨놓은 듯한 건물이 보인다. 회색 벽돌로 지은 이 아담한 건물은 컨템퍼러리 한식 레스토랑 ‘프라이빗 133’이다. 총 4개 층으로 지하 1층은 주방, 1층은 워크인 손님, 2층은 정찬 코스 손님, 그리고 3층은 와인을 즐기는 손님을 위한 공간이다. 장경원 셰프가 매 시즌 제철 식자재를 이용해 색다른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식전빵 대신 볏짚에 훈연한 감자, 디저트로는 지수정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크렘브륄레를 내놓아 처음부터 끝까지 눈과 입을 호강시킨다. 섬세한 그녀를 만족시키기에 제격인 장소다.
Add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33 Time 12:00~14:30(런치), 17:00~21:00(디너) Inquiry 722-0160

쁘띠발롱 PETIT BALLON
‘작은 풍선’을 뜻하는 쁘띠발롱은 다양한 숍이 우후죽순 생기고 사라지는 경리단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이다. 골드와 블랙 컬러로 꾸며놓은 외관과 실내가 클래식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스레 영화 <킹스맨>이나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른다. 여자는 물론, 남자도 흡족해할 인테리어다. 이곳에선 더키친살바토레 앤 바 출신 손지일 셰프가 이탤리언과 프렌치를 가미한 새로운 아메리칸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오이로 만든 콜드 수프 가스파초, 홀 머스터드를 올린 우럭, 석류 버터와 함께 제공하는 빵 등 무엇 하나 불만족스러운 것이 없다. 구운 계절 야채와 함께 내는 와규 스테이크는 맛의 정점을 찍는다.
Ad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28-1 Time 12:00~16:00 (런치), 18:00~21:00(코스), 21:00~00:30(바) Inquiry 790-2277

알라 프리마 ALLA PRIMA
묘한 톤의 핑크 컬러 외관이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어떤 곳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알라 프리마’는 ‘처음’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밑그림을 그리거나 밑칠을 하지 않고 한 번에 마무리하는 회화 기법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이닝 K의 김진혁 셰프가 처음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그의 마음다짐을 이름에 담았다. 외관의 핑크 컬러는 이탈리아 여행 중 유독 기억에 남은 요소라고. 이곳은 컨템퍼러리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그만의 참신함이 엿보이는 창작 요리 위주로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토마토 농축액을 거즈로 싸서 이틀 정도 내린 물에 젤리화한 순채와 오이, 신선한 도화새우를 올린 애피타이저는 앞으로 나올 요리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30길 23 Time 18:00~01:00 (디너는 21:00까지), 일요일 휴무 Inquiry 511-2555
에디터 김지수 (kjs@noblesse.com)
사진 김태선,이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