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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새 시즌의 무드와 함께 스타일도, 주변의 분위기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픈 시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에디터들의 눈에 든 12가지 아이템을 모았습니다.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

01 나무들이 사람으로 보인다
민수가 책을 냈다. 그가 셔터를 누르고 친구가 글을 썼다. 선민수는 <노블레스>와 작업하는 사진작가이자 동갑내기 친구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이라도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그의 사진을 보면 외모와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10여 년 동안 여행과 유학,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그만의 담백한 감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나미비아 초원의 한 그루 나무, 프라하 구시가의 처연한 거리…. 낯선 풍경이 사진을 통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온다. _문지영

02 Céline 솔로 클러치 & PVC 쇼퍼 백
봄이라 가볍게 들 수 있는 예쁜 색감의 파우치를 찾고 있다. 그런데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클러치만으론 역부족이다. 이런 바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현실적 대안을 찾았다. 이번 시즌, 셀린느가 내놓은 솔로 클러치와 PVC 쇼퍼 백이다. 각각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함께 붙어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언뜻 비닐봉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투명한 PVC 소재 사이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와 무심하게 놓인 클러치의 자태가 스타일리시하다. 언제나 그랬듯 피비 파일로가 만들면 뭔들 안 예쁘겠는가! _정순영

03 Faber-castell 폴리크로 모스 색연필 120색
“그림 그만둔 것 아쉽지 않아?” 미술을 전공한 에디터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아니요.” 실제로 졸업 후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는데, 마음 깊숙이 묻어둔 창작욕에 불을 지피는 대상이 나타났다. 맞다. NCT 마크다. 결국 먼지를 뒤집어쓰고 굳어버린 물감 대신, 고급스러운 우드 케이스에 담긴 파버카스텔 색연필을 장만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헤어 컬러와 갖가지 의상을 표현하려면 120색이 제격이겠지. 언젠가 마크에게 직접 그린 팬 아트를 선물할 수 있기를! _백아영

04 Beyond Object 푸노
지난해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휴대용 연필깎이를 샀다. 원목으로 만든 작은 새집 형상인데,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맛에 감탄하며 보는 순간 바로 지갑을 열고 말았다. 동행한 지인은 이 나이에 연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연필깎이를 사느냐 타박했다. 뭉툭한 연필심을 돌돌 갈아내는 짧은 순간에 느끼는 강렬한 희열(어쩌면 개운함?), 이것이 나의 변이다. 비욘드 오브젝트의 연필깎이는 좀 더 현대적이며 팬시하다. 책상 위에서 금속의 오라를 뽐낸다. 문진으로 사용해도 폼이 난다. _이재연

05 Manolo Blahnik 발레리나 뮬 플랫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은 언젠가 커리어우먼이 되면 꼭 한 켤레쯤 갖고 싶은 신발이었다. 그런데 막상 직장인, 아니 패션 에디터가 되고 보니 우아하게 하이힐을 신는 것은 고사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플랫 슈즈나 스니커즈만 쌓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맙게도 마놀로 블라닉이 아리따운 플랫 슈즈를 내놓았다. 굽이 낮아 편안한 데다 클래식하고 귀여운 외모가 딱 내 스타일.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빨간색은 출근길 무거운 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다. _김유진

06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홈 컬렉션
이달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이 강렬한 이브 클랭 블루 컬러를 입었다. 11가지 향의 캔들과 러버 인센스로 구성한 홈 컬렉션을 새로운 버전으로 소개하는 것. 향기는 쥬라식 플라워, 생데생, 로사 루고사 등 기존과 다르지 않지만, 살짝 결을 달리한 패키지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평소 매끈한 유광보다는 서정적인 무광을 좋아하는데, 캔들의 경우 레드 & 화이트의 모던한 무광 보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매트한 질감의 박스는 어디에 두어도 공간에 포인트가 될 듯하다. 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런칭한다. _이혜진

07 Sodastream 파워 탄산수 제조기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좋아한다. 매실청을 넣어 마셔도 좋고, 맥주 마시기 부담스러운 늦은 밤에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대량으로 탄산수를 샀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불만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구입한 탄산수 제조기로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탄산가스 실린더를 장착한 기기에 생수를 채운 전용 병을 끼우고, 버튼만 누르면 맛 좋은 탄산수가 탄생하는 것. 실린더 하나당 100병이 넘는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고, 다 쓰면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탄산수를 물처럼 마시는 이들에게 이것은 혁명이다. _황제웅

08 LouisVuitton 클레망스노트북
“예쁘긴 한데, 노트까지 루이 비통을?” 옆자리와 뒷자리 동료에게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좀 그렇지?” 솔직히 인류 역사에 오래 남을 기록을 할 것도 아닌데 그게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유명인과의 인터뷰나 컬렉션 쇼 런웨이가 끝나고 트렌드를 정리할 때, 감성이 풍부해져 한 글자라도 더 잘 끄적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걸음 되지 않는 회사 앞 카페로 미팅을 갈 땐 패션 기자로서의 감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걸 곧 다가올 생일 선물로 받아야겠다. 아, 기획안으로 채울 생각은 없다. _이현상

09 Pasotti 우산
창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봄비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이제 봄이 목전에 온 실감이 난다. 다들 한마디씩 했듯 지난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던 탓인지 이번 봄비는 진정 봄답게 맞이하고 싶다. 기분 전환을 위해선 역시 주변의 소소한 아이템을 바꾸는 게 제격. 8개의 립을 감싸는 민트 컬러 아우터 패브릭과 안쪽에 프린트한 동화적인 플라워 패턴,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드 브라스 핸들에 음각 처리한 비늘 모양까지, 과연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맞춤 우산답다. _김이신

10 Dyson 퓨어 쿨™ 공기청정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 없이 잘 살아왔지만 해가 지날수록 미세먼지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 밖에 나섰을 때 유난히 눈이 따갑고 간지럽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정도.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지만 결론은 역시 다이슨. 최신 제품으로 헤파를 60% 증량하고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350도 회전 기능이 집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고. 달라질 공기의 질만큼 좀 더 건강한 삶을 기대해본다. _김윤영

11 Ruby Rufus 강아지 스웨터
강아지는 산책을 좋아한다. 특히 봄날의 산책은 초고도비만을 앓는 강아지도 우사인 볼트처럼 뛰게 한다. 그럼 산책 시 견주에게 꼭 필요한 건 뭘까? 단단한 목줄? 강아지 양말? 둘 다 아니다. 겨우내 굳은 몸이 풀린 강아지가 세상 모든 냄새를 맡으려는 기세로 달려갈 때 필요한 건 ‘옷’이다. 그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지켜줄 견고한 옷. 사진의 강아지 스웨터는 최고로 치는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산양의 원모를 써 촉감도 좋고 단단하다. 올봄, 당신의 또 다른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을 단 하나의 아이템이다 _이영균

12 Biotulin 슈프림스킨젤
화장품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이유 있는 호기심’이 날 흔들었다. 로열 뷰티를 컨셉으로 한 지난달 화보의 모티브가 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파헤치던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새로운 신데렐라 메건 마클이 결혼을 앞두고 비오툴린으로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추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케이트 미들턴이라고. 바르는 천연 보톡스라는 이 제품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에디터의 인스타그램(강요 아님)을 팔로잉해 기다려보길. _김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