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샴페인
여름밤엔 특히 그냥 잠들기 아쉽다. 잘 만든 샴페인 한잔이 필요한 때다.

컬러풀한 여름, 뵈브 클리코 컬러라마
미각 그리고 시각적으로 완벽한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 애쓴 마담 클리코의 도전에서 영감을 받은 ‘뵈브 클리코 컬러라마’ 리미티드 에디션은 올여름 가장 인상적인 샴페인이다. 아티스트가 다양한 컬러를 섞어 작품을 완성하듯 와인을 블렌딩해 샴페인을 만드는 뵈브 클리코는 브랜드 핵심 DNA인 ‘컬러’의 의미를 강조했다. 뵈브 클리코 컬러라마 옐로 레이블과 로제의 시그너처 컬러를 입은 커다란 물감 튜브 케이스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단지 디자인만 예쁜 게 아니다. 칠링한 샴페인을 넣으면 최대 2시간까지 온도가 유지되는 것.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한여름 밤 캠핑을 즐기며 마셔야겠다. 클래식한 샴페인 나무 상자에 옐로 컬러 터치를 더한 ‘컬러라마 매그넘 박스’는 이니셜 스티커를 동봉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뵈브 클리코 컬러라마 리미티드 에디션은 주요 백화점 와인 숍과 호텔 델리 등에서 6월부터 만날 수 있다.

여름 샴페인의 대명사, 모엣 아이스 임페리얼
테라스, 루프톱, 요트 위… 여름의 날씨는 그곳이 어디든 취하고 싶게 만든다. 무더운 휴양지의 낮 시간에 열리는 사교 행사를 위해 탄생한 샴페인이 ‘모엣 아이스 임페리얼’이다. 세계 최초로 얼음을 넣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모엣 아이스 임페리얼은 망고, 구아바, 라즈베리, 구스베리 등 강렬한 과일 향이 인상적으로 얼음을 추가해도 맛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다. 오히려 얼음은 모엣 아이스 임페리얼의 맛을 완벽하게 만든다. 얼음의 시원함과 희석 효과까지 감안해 강렬한 과일 향과 풍미를 의도적으로 더욱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샴페인, 로칠드
여름은 열정을 더욱 끓어오르게 하는 계절이지만 때로는 쉽게 지치기도 한다. 그럴 때 최고급 품종으로 만든 샴페인 한잔이면 기운을 북돋우기에 충분하다. 금융업으로 유명한 로칠드 가문이 만든 샴페인 ‘로칠드’는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그랑 크뤼 밭에서 수확한 포도만 사용한다. 옅은 금빛을 띠는 샹파뉴 바롱 드 로칠드 브뤼(Champagne Barons de Rothschild Brut)는 서양배를 비롯한 흰 과일의 풍부한 아로마, 아몬드의 너트 향, 흰 꽃과 약간의 토스티 노트가 인상적인 샴페인이다. 가벼운 음식을 곁들여도 좋다. 조개관자, 리소토, 브뤼 치즈, 닭이나 돼지 같은 육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섬세한 기포가 열대야에 지친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달래줄 것이다.
에디터 김희성(alice@noblesse.com) 디자인 오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