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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365일 사고 싶은 것은 많지만 새해엔 좀 더 알찬 쇼핑을 계획해봅니다. <노블레스> 에디터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2019년 첫 쇼핑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Gucci 실크 스카프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서늘하게 느껴지던 바람이 이젠 눈물 날 정도로 차가워졌다. 덩달아 쓸쓸해진 마음에 자꾸 어두운 컬러의 옷을 꺼내 입었고, 명색이 패션 에디터가 구색은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화려한 프린팅이 돋보이는 구찌의 실크 스카프는 이러한 ‘구색 갖추기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무채색 계열 룩일지라도 목에 가볍게만 두르면 금세 위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차곡차곡 사 모은 스카프를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늦바람’은 정말 무섭다는 걸. _박소현

 

Cire Trvdon 글래스 쿠펠
앤티크 무드라면 그것이 냄비 받침이라도 사족을 못 쓰는 앤티크 성애자다. 과언이 아닌 것이, 이번엔 캔들 받침에 시선이 꽂혔다. 영국 화가 로런스 마이놋의 일러스트를 담은 이 유리 플레이트. 우아한 시르노스 빌라, 체 게바라의 시가, 책에 푹 빠진 라 마르키즈 후작 부인의 모습 등을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그려 6가지로 완성했다. 덩그러니 놓기엔 어딘지 허전한 캔들, 특히 필라 캔들을 이 오브제와 함께 장식하면 공간 분위기가 달라질 듯하다. 위에 뭔가를 놓을 필요도 없다. 그 자체로도 근사한 오브제가 될 테니까. _이혜진

 

Stelton 칼라 커피 그라인더 & 에스프레소 브루이어
집에선 커피보다 주로 차를 마시지만, 이 제품을 보는 순간 앞뒤 재볼 것도 없이 바로 결제하고 말았다. ‘그래 제품을 받는 그날부터 커피로 바꾸지 뭐’ 이런 생각으로. 한 달여를 기다려 손에 넣은 이 제품은 사진 속 모습 그대로다. 블랙 스틸 보디에 황동 핸드밀을 장착한 커피 그라인더와 우드 핸들이 달린 모카 포트. 이탤리언 디자이너가 이탈리아 기술력과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 감성을 담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커피의 풍미는 물론이요, 주방 한쪽을 카페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자태에 나는 만점을 주겠다. _이재연

 

Sisley 볼류마이징 스프레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헤어스타일링으로 해소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 시기가 너무 자주 찾아온다는 것이 함정. 마감이 끝나면 뿌리부터 굵게 말아 풍성한 히피 펌을 해볼 생각이다. 시슬리의 볼류마이징 스프레이도 장만했다. 헤어 에센스나 오일은 바르고 나서 손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스프레이 타입 제품은 젖은 모발에 20cm 정도 거리를 두고 골고루 분사하면 끝. 분주한 아침의 금쪽 같은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오후까지 모발을 탱글탱글하고 윤기 있게 연출해주니 살뜰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_박은아

 

Fredericia 스패니시 다이닝 체어
스패니시 체어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와이드한 팔걸이와 통가죽을 감싸 만든 등받이와 안장, 견고한 오크 프레임이 풍기는 중후함이 가히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이즈와 높이가 낮은 것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던 찰나, 스패니시 체어의 ‘다이닝’ 버전을 발견했다. 얇고 길쭉하게 뻗은 다리와 팔걸이 옵션을 장착해 한결 가벼워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 모겐센의 장인정신과 오리지널리티는 그대로 담아냈으니, 이것이야말로 복각 디자인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 _최별

 

Cado 스템 620
이 겨울, 내 피부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찬 바람에도, 히터 바람에도 피부는 메마른 사막처럼 쩍쩍 갈라진다. 책상 위에선 귀여운 라이언 가습기가 쉼 없이 미세한 물방울을 쏘아대지만, 좀 더 강력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굴뚝 형태의 미스트 분출구와 투명한 물통 아래에서 비치는 LED 불빛 등 미래적 디자인의 초음파 가습기. 카도의 스템 620이라면 이 참을 수 없는 건조함으로부터 해방시켜줄까? 특수 항균 플레이트를 장착해 미스트가 멀리 퍼지면서 가습과 항균 작용을 한다니 일석이조, 일거양득 아닌가. _문지영

 

Burberry 선글라스 토머스 베어 참
요즘 힙스터의 필수품으로 손꼽히는 키링을 단 에어팟.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에 ‘워너비 힙스터’라고 적을 만큼 그들의 힙한 라이프를 선망하는 나도 그 유행을 놓칠 수 없어 온갖 키링을 물색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건 보타이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버버리의 토머스 베어 참. 빈티지 체크 가죽으로 제작한 버버리 시그너처 테디 베어로, 존재만으로도 귀여운데 얼굴에 꼭 맞는 작은 선글라스까지 걸쳐 더욱 앙증맞아 보인다. 에어팟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귀엽기만 하면 모든 게 용서되니까. _이효정

 

Louis Vuitton 호라이즌 소프트 러기지
이달엔 유난히 출장이 많았다. 그런 까닭에 난데없이 여행용품으로 관심사가 옮겨졌다. 더구나 짐이 도착하지 않은 불상사를 경험한지라, 짧은 일정의 출장에는 기내용 트렁크를 갖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여행용 트렁크 하면 역시 루이 비통! 지난 2016년 호주 출신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협업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호라이즌 소프트 러기지는 손잡이와 모든 부품을 돌출 없이 내장해 최소한의 부피와 무게를 갖췄다. 특히 모노그램을 프린트한 3D 니트 소재로 제작해 부드럽고 포근한 인상이 마음에 쏙 든다. _정순영

 

Moheim 스윙 빈
혼자 살다 보니 쓰레기통을 고르는 일에도 심사숙고한다. 굳이 못생긴 물건을 떡하니 집에 둘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케우치 시게이치로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보이는 것처럼 쓰레기통같이 생기지 않았다. 언뜻 보면 비싼 무드 조명 같고, 행여 쓰레기를 가득 버려도 안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론 이런 멋진 디자인 제품을 오래 사용하려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젖은 쓰레기나 과자 봉지 등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쓰레기통만 바꿔도 다이어트가 따라온다. _이영균

 

KollektByAlkov 팜플로나 체어
인테리어 편집숍 컬렉트바이알코브엔 늘 선망해온 오브제와 가구가 가득하다. 미국과 북유럽에서 공수한 1960~1970년대 가구엔 시간의 때가 적당히 묻어 있고 오브제 하나하나에 감도 높은 안목이 엿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건축가 아우구스토 사비니가 디자인하고 포찌(Pozzi)사가 제작한 팜플로나 체어는 최근 눈독 들이고 있는 의자다. 코냑 컬러 가죽과 곱게 연마한 물푸레나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보면 하루빨리 집에 들이고 싶어진다. 올겨울, 집 안에 놓인 의자 하나가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것만 같다. _김유진

 

Mega Ten Character Sonic 전동 칫솔
미국에 살고 있는 동서네가 아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조카는 2016년생 원숭이띠, 이제 두 돌이 지났다. 아이를 위한 선물을 고민하다 발견한 건 초극세사모 칫솔 ‘메가 텐 캐릭터 소닉’의 전동 칫솔. 양치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랴마는 동물 캐릭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거부감을 덜고 놀이로 접근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유도하는 이 칫솔은 1만6000vpm의 음파 전동으로 강한 세정력까지 갖췄다. 특히 LED 라이트로 입안을 비추면서 양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끌린다. 어른용은 없을까? _김이신

 

Dior Men 디올 오블리크 B23 하이톱 스니커즈
이 신발은 꼼지락거리는 내 발가락과 함께하고 있다. 구입 이유는 명징하다. 첫째, 나는 디올 맨의 새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의 팬이다. 디자이너 특유의 천재성과 감각,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능력을 숭배한다. 둘째, 도쿄에서 열린 2019년 프리폴 컬렉션을 직접 본 뒤 구매욕이 상승했다. 소름까지 돋은 런웨이 쇼의 감동을 어떻게든 기념해야 했다. 셋째, 여성의 전유였던 디올 오블리크 패턴을 남자인 내가 누릴 수 있게 됐다. 넷째, 발매 일을 하루 놓친 터라 속는 셈치고 부티크에 전화하니 단 한 족이 남아 있었다. _이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