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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휴식의 공존

ARTNOW

식물원과 카페, 미술관의
그 어딘가, ‘식물관PH’.

1 장우철 작가의 <나츠메>전이 한창 열리고 있는 3층 갤러리.
2 전문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관엽 식물이 자리한다.

한적한 주거 단지인 수서가 외지인들로 북적였다. 지난 4월 문을 연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 때문이다. 식물원과 미술관을 결합한 ‘식물관PH’는 건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온실이다. 음료가 포함된 입장료1만 원을 내면 커피, 식물과 함께 광합성을 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쉬어 갈 수 있다. 이곳을 기획한 광고 프로덕션 미스터문앤코의 문형모 감독은 식물을 매개체로 가드닝 컨설턴트, 건축사, 아트 디렉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3 1층과 2층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해놓은 식물관PH.

1년간 치열하게 준비한 끝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었다. 열대우림처럼 빽빽하게 자리한 관엽수는 절제된 공간의 차가운 분위기를 중화하고, 여백의 미를 뽐내는 야생초의 간극은 유리온실의 철제 구조물이 메운다. 3층에 자리한 갤러리는 장르에 구애되지 않되 식물관이라는 공간의 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채워질 예정이다. 9월까지 빛과 계절을 사진과 리소 프린팅에 구현한 장우철 작가의 < 나츠메 >전이 열린다. 식물관PH가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모습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누군가에겐 식물원이 되었다가 카페가 되기도 하며, 또 어떤 이는 갤러리라 부를 것이다. 하지만 그 정의에는 정답이 없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문의 02-455-0405

 

에디터 김민지(mj@noblesse.com) 사진 김잔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