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가 전하는 깊은 바다의 신비로운 이야기
자연의 눈부신 빛과 색을 간직한 2021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에 담긴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
2021 Tiffany Blue Book
<노블레스>에서는 지구, 바다, 하늘, 그리고 땅 총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2021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연재하며 면밀히 탐구한다. 이번 호에서는 ‘바다(sea)’를 표현하는 형형색색의 주얼리가 전하는 깊은 바다 세계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Ode to Nature
티파니가 매년 선보이는 블루 북 컬렉션은 메종이 184여 년간 쌓아온 오랜 헤리티지와 유서 깊은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특히 올해 공개한 컬러 오브 네이처는 자연의 오색찬란한 빛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렉션으로,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색을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티파니의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지구, 바다, 하늘, 땅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한 컬러 오브 네이처 컬렉션 하이 주얼리 작품은 아티스트 잔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놀라운 상상력이 깃든 창의적 디자인을 재해석해 모든 자연물이 지닌 생명력과 에너지를 널리 전한다. 각 작품에 세팅한 젬스톤은 티파니 장인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고유한 컬러로 화려하게 빛나고, 광활한 자연 풍경을 묘사한 한 편의 시처럼 환상적 장면을 펼쳐 보인다.
Dive into the Sea
컬러 오브 네이처 컬렉션의 네 가지 테마는 각기 다른 자연의 색과 아름다움을 형상화한다. 그중 ‘바다’를 주제로 한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작품은 여러 컬러의 젬스톤으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은은한 푸른빛 아쿠아마린과 깊고 진한 블루 사파이어는 태양 아래 일렁이는 바다색을 연상시킨다. 맑은 그린 차보라이트는 멀리서 바라본 대양의 투명한 반짝임과 청명한 빛깔을 재현한 듯하다. 바다를 향한 티파니의 심미적 탐구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깊은 바닷속에 살아 숨 쉬는 무수한 해양 생물의 숭고한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티파니는 잔 슐럼버제가 떠올린 바다거북, 불가사리 등 바닷속 생물들의 강렬한 컬러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 주얼리 디자인에 장인의 섬세한 세공 기법을 접목해 컬러 젬스톤을 다채롭게 세팅했다. 이렇듯 생기 넘치는 디자인과 메종의 전통적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바다를 테마로 한 하이 주얼리 작품은 수면 아래 깊은 곳에서 찾은 다양한 컬러를 눈부신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바다 곳곳을 직접 누비며 탐사하는 듯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Handcrafted Art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작품은 진귀한 젬스톤을 세팅한 독보적 디자인과 뛰어난 세공 기술로 완성했다. 2021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인 컬러 오브 네이처 역시 평소에는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이색 젬스톤과 표현 기법을 과감히 사용해 예술적 실루엣을 자아낸다. 이를테면 총 95캐럿 이상의 커다란 멜로 멜로 펄을 세팅한 바다 테마 네크리스는 노을 지는 해안가 풍경을 보는 듯 오묘한 색감으로 낭만적 디자인을 구현한다. 둥근 형태의 멜로 멜로 펄은 노란빛을 띠는 주황색이 특징인데, 자연에서 온 선물 같은 신비한 매력을 풍긴다. 한편 화이트 펄과 골드 펄을 촘촘히 엮은 옴브레 네크리스는 은은한 컬러 그러데이션 효과를 살린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하나의 색이 서서히 다른 색으로 물드는 장면을 포착한 것처럼, 네크리스의 자연스러운 옴브레 표현 기법은 메종이 쌓아온 혁신적 노하우를 증명한다.
When Blue Meets Green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와 그린은, 말하자면 형제 같은 관계다. 하지만 컬러 오브 네이처 컬렉션의 바다 테마 하이 주얼리 작품에서 알 수 있듯, 여러 젬스톤의 언뜻 비슷해 보이는 블루와 그린 컬러는 사실 매우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그린 토멀린과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다소 진한 색감의 푸른 계열 컬러 젬스톤은 거센 파도가 치는 바다의 웅장한 모습을 나타내는 반면, 아쿠아마린과 블루 지르콘 등 연한 색감의 푸른 계열 컬러 젬스톤은 잔잔한 물결이 이는 바다의 온화한 모습을 그린다. 바다가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장면처럼 화려한 컬러 젬스톤을 수놓은 티파니의 하이 주얼리 작품은 자연에서 발견한 눈부시게 빛나는 컬러와 빛 그리고 자연 및 예술 세계의 무궁무진한 다양성과 가능성을 시사한다.
에디터 박소현(angelapark@noblesse.com)
사진 제공 티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