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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 하나

LIFESTYLE

한 가지 메뉴로 건물을 세운 곳. 오늘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무교동북어국집
무교동북어국집은 1968년부터 딱 한 메뉴만 판다. 한우 사골 육수에 북어 머리와 뼈를 우린 육수를 섞어 깊고 담백한 맛을 완성한 북어 해장국. 통통한 두부, 두툼한 북어, 뽀얀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아 속을 달래준다. 취향에 따라 새우젓, 부추를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넣지 않아도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니 먹어본 뒤 넣는 걸 추천한다. 계란후라이를 500원에 먹을 수 있는데, 당일 수량이 떨어지면 돈이 있어도 먹을 수 없다. 국물과 밥은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 김혜자 선생님도 깜짝 놀랄 인심이다. 전날 과음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었다면 병원 대신 가도 좋을 곳. 그만큼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ADD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진미식당
공덕동의 간장게장 맛집. 2018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곳으로 정치인, 연예인, 기업가 등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정식을 주문하면 최상급의 서해안 꽃게와 계란찜, 감태, 계란찜, 찌개, 밑반찬, 그리고 게장을 잡고 뜯을 비닐장갑 등이 제공된다. 이곳에 오면 무조건 공깃밥 두 공기를 시키자. 밑반찬으로 반 공기를 뚝딱하고. 간장게장이 나오면 나머지 밥그릇을 비울 수 있다. 맛있게 살이 오른 간장게장을 밥과 감태에 싸서 한입에 쏙! 사람이 많기에 예약은 필수다. 진미식당은 당일 판매할 양만 준비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가면 게가 없어서 포장도 힘들다. 포장도 예약하길 권한다.
ADD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86-6

송림식당
자양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 준 곳.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유명한 곳이다. 메뉴는 백반. 돼지불고기, 선지해장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원래는 작은 기사식당이었는데, 좌석은 300석까지 늘어나고 건물 옆에 주차 타워까지 세울 정도로 커졌다. 아마 서울의 기사식당 중 가장 큰 규모가 아닐까 싶다. 추천 메뉴는 돼지불고기. 직접 만든 특제 소스를 듬뿍 넣어 쌈을 싸 먹고 밥까지 볶아먹는 게 정석코스다. 선지해장국은 직접 떠서 먹으면 되고 리필도 가능하다. 다 먹고 디저트로 야쿠르트까지. 만족스럽다. 건물을 세울 만하다.
ADD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79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무교동북어국집, 진미식당, 송림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