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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보테가 베네타의 25 여름 컬렉션

FASHION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간 보테가 베네타 25 여름 컬렉션 속으로.

디 아크 라운지체어를 세팅한 보테가 베네타 20 여름 컬렉션 쇼장.

디 아크 라운지체어를 세팅한 보테가 베네타 20 여름 컬렉션 쇼장.

디 아크 라운지체어를 세팅한 보테가 베네타 20 여름 컬렉션 쇼장.

디 아크 라운지체어를 세팅한 보테가 베네타 20 여름 컬렉션 쇼장.

디 아크 라운지체어를 세팅한 보테가 베네타 20 여름 컬렉션 쇼장.

현지 시각 21일, 보테가 베네타가 밀라노에서 25 여름 컬렉션 쇼를 공개했다. 하우스의 수장 마티유 블라지는 동심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이번 컬렉션이 열리는 쇼장을 황금빛 햇살이 내리쬐는 기억 속의 방으로 연출했다. 어린 시절의 물건들이 남아 있는 보테가 베네타의 방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동물의 형상을 한 가죽 의자들로 채워졌다.

“당신을 미소 짓게 하고 ‘와우(wow)’를 외치게 만드는 친근한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곳, 경이로움이 가득한 즐거운 세상으로 쇼장을 꾸미는 건 ‘디 아크(The Ark)’의 아이디어였어요. 이번 쇼의 시팅은 상징적인 사코(Sacco) 체어에서 영감을 받은 60마리의 동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높이가 낮아 앉았을 때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 더욱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경험을 선사하죠!”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15가지 종류의 동물 모티브로 선보이는 디 아크 라운지체어 컬렉션.

이번 컬렉션의 시팅은 마티유 블라지가 직접 의뢰하여 제작한 ‘디 아크(The Ark)’ 라운지체어 컬렉션. 1968년 피에로 가티(Piero Gatti), 세사레 파올리니(Cesare Paolini)와 프란코 테오도로(Franco Teodoro)가 디자인한 자노타 사코(Zanotta Sacco) 체어에서 영감받아 탄생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이 체어 컬렉션은 보테가 베네타의 초기 백 제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인 비형식주의와 부드러움, 유연함과 유동성과 같은 요소들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클래식하고 유연한 실루엣의 사코 체어를 위트 있게 재해석해 개, 판다, 토끼, 무당벌레, 뱀, 새, 닭, 공룡, 수달, 코끼리, 고양이, 여우, 곰, 말, 고래까지 총 15종류의 장난기 가득한 동물 모티브의 체어로 변모시켰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지닌 독특한 창의성을 연상케 하며 동심이 가진 경이로움과 무한한 상상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가 언급했던 ‘와우(wow)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그레이 컬러의 파워 숄더 스커트 슈트 룩을 오프닝으로 시작한 런웨이는 진정성과 유희, 그리고 세련된 어색함(Chic Awkwardness)을 표현한 새로운 형태의 파워 드레싱 룩들로 이어졌다. 마치 어른 흉내를 내는 아이처럼 전형적인 어른의 우아한 모습들은 해체되고 구겨지며 다시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된다. 이탈리아의 세련된 미학과 동심의 유쾌하고 대범한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발견과 실험으로 완성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드는 이탈리아 기업가, 딸의 분홍색 책가방을 대신 메고 학교에 데려다주는 비즈니스맨, 슈퍼마켓에 있는 세련된 밀라노 여인 등 보테가 베네타가 상상한 여러 캐릭터들이 런웨이에 등장하며 마치 즐거운 드레스업 놀이를 하는 것처럼 천진난만한 행렬이 이어졌다.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Bottega Veneta 25 여름 컬렉션 디테일 컷.

이번 컬렉션에서는 올-레더 소재로 완성한 파예트 이브닝드레스, 스톤 워싱 데님 소재를 모티브로 해 자카드 소재로 직조한 트로피컬 웨이트 메리노 울, 그런지 플란넬 패턴과 빅 비즈니스 헤링본 패턴을 활용한 셔츠가 등장해 다채로운 패턴과 소재를 사용한 실험적 시도 또한 눈에 띄었다. 또한 일회용 장바구니는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새로운 백으로 탄생했고, 나무 블록으로 핸들을 제작한 사르딘 백과 아이가 그린 듯한 프린팅을 더한 백 등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패션의 원초적인 힘, 옷을 입는 행위에 대한 즐거움과 성장에 대한 경외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다는 마티유 블라지의 말처럼 이번 25 여름 컬렉션에서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기억하고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시 경험함으로써 또 다른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와 여정을 담아냈다.

 

에디터 김유정(yjkim@noblesse.com)
사진 및 영상 보테가 베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