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셀러브리티들의 뷰티 브랜드
셀러브리티 브랜드의 행보가 달라졌다. 진정성 있는 접근과 지속가능성을 어필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공식은 스타 브랜드 또한 매한가지. 자전적 경험이 근원, 완벽한 고찰이 기반이다. 명확한 타깃층과 경험 마케팅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해외 셀러브리티 브랜드를 살펴보았다.
“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향에 농축시켰어요” ÔRƏBELLA by 벨라 하디드
사업가로 변신해 SNS를 뜨겁게 달군 슈퍼모델 벨라 하디드의 퍼퓸 브랜드 오르벨라. 에센셜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알코올프리 향수 ‘스킨 퍼퓸’을 선보이며, 론칭과 동시에 뷰티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재스민과 장미 조합으로 만드는 등 네 가지 향은 모두 벨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광물을 형상화한 개성 있는 디자인만큼 사용 방법도 조금 특별하다. 향수 속 두 가지 에센셜 오일 노트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흔들어 뿌리는 것이 포인트. 벨라 하디드는 향수를 활성화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 개인의 경험과 애착을 향에 투영했다.
“간편한 스킨케어야말로 규칙적 루틴을 완성하는 시작점이죠” RHODE by 헤일리 비버
휴대폰 케이스에 장착된 립 트리트먼트로 한동안 SNS에서 필수 직구템으로 이슈화된,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헤일리 비버의 로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인 헤일리 로드 비버의 미들 네임을 본떠 브랜드를 론칭할 만큼 뷰티에 진심이다. 세심하게 가꾼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글레이즈드 도넛 스킨, 스트로베리 걸 메이크업 등 굵직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평소 운동과 뷰티 푸드로 관리한 건강한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는 오프 듀티(off duty) 룩의 귀재답게 심플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휴대성을 살린 스틱 형태의 포켓 블러셔 론칭 소식을 알렸다. 그녀의 SNS에서 제품을 활용한 소소한 뷰티 팁을 얻을 수 있으니 뷰티 루틴에 참고할 것.
“제 첫 직장은 어머니의 헤어 살롱이에요” CÉCRED by 비욘세
‘데스티니 차일드’는 비욘세 어머니의 헤어 살롱에서 손님을 위해 공연하며 시작됐다. 세이크리드는 가수 비욘세의 머리카락에 얽힌 자전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헤어 케어 브랜드로 고대 미용 의식에서 영감받은 뷰티 레시피와 특허출원 중인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해 고품질 헤어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모발 타입별 샴푸와 컨디셔너, 마스크, 헤어 오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데 발효 쌀뜨물과 장미 단백질 등 천연 성분을 담아 모발의 근본적 강화에 포커스를 둔다. 비욘세의 브랜드는 선천적 곱슬로 고군분투한 경험이 있는 이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피부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LOVED01 by 존 레전드
피부색은 단순히 외관상 차이에 그치지 않는다. 멜라닌 양과 진피층 두께, 콜라겐 밀도 역시 피부 톤별로 상이하다.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의 러브드01은 이러한 기본 원리에서 시작됐다. 멜라닌이 적은 백인 피부를 ‘평균’으로 책정한 타 브랜드와 달리 피부가 어두운 유색인종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 피부과 전문의이자 기업 대표 나나 보케는 멜라닌이 많아 수분이 빨리 사라지는 유색인종을 위해 pH 밸런스를 조절하고, 수분과 보습력이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수년에 걸쳐 쌓아온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SKKN BY KIM by 킴 카다시안
이슈메이커이자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이 다시 한번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돌연 향수 & 메이크업 브랜드 KKW를 중단한 그녀가 건선이라는 피부 질환과 싸워온 지난 20여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 바이 킴을 론칭한 것. 스킨 바이 킴은 비건 페이스 크림과 오일, 하이알루론산 세럼 등 보습과 피부 재생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9스텝 스킨케어를 제안했고, 올 초 립글로스와 아이 팔레트, 하이라이터 등 메이크업 라인까지 확장했다. 그녀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가 연상되는 미니멀한 패키지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스킨 바이 킴의 철학이 묻어난다.
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김다빈(dabin@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