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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각을 일깨워 줄 11월 전시

LIFESTYLE

하반기에도 흥미로운 전시들이 즐비하다.

Juergen Staack, Light Sketch 글로리오사 수퍼바-Gloriosa Superba, 2024

Juergen Staack, Aberration M2-Moiré – Rouge I, 2021

Hong Soun, Over there..days-241011, 2024

서정아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서정아트는 유르겐 스탁과 홍순영의 2인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서정아트 서울에서 개최한다. 언어, 이미지의 경계에서 원본에 천착하여 시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은 유르겐 스탁 그리고 화면안에 여러 레이어를 쌓아 올려 세대의 기억과 경험이 중첩되고 사건의 풍경이 혼재되는 이미지를 선보이는 홍순명의 만남이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의 작가가 시간의 의미를 어떻게 직조하는지 주목하면서 우리의 인식 깊은 곳과 접속되는 지점을 감각한다. 전시명은 이탈리아 태생의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저서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The Order of Time, 2017에서 착안했으며, 그는 시간이 순서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형적인 통념을 전복하고 시간의 상대성, 비선형성, 개별성을 제안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7길 12
전시 일자: 11월 15일 ~ 12월 24일

Mak2_Home From Home-Cat Trained to Steal Jewellery 1_2024

Mak2_Home From Home-Man Marries Pizza 1_2024

Mak2_Home From Home-Tree that Grows Spaghetti 1_2024

페레스 프로젝트,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
페레스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개념 미술가 Mak2의 서울 첫 개인전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 Cows With Built-in Wi-Fi》를 개최한다. Mak2는 가상 현실과 현실 세계의 불안감을 함께 다루며, 동시대 삶의 디지털 언어를 회화, 설치, 조각 등으로 표현해왔다. 그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미적 요소들은 상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쉽게 모호해지는, 시뮬레이션과 구성된 실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픽셀화된 질감은 선명한 색채와 초현실적인 세부 묘사와 어우러지며,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는 익숙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낯선 풍경으로 통합되어 기술이 우리의 생활 경험에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바꿔놓는 모습을 반영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1길 37
전시 일자: 11월 14일 ~ 25년 2월 15일

Jimmy DeSana desa_77_01 desa_78_01 Debbie Harry, 1977 vintage C-print

Jimmy DeSana Coat Hanger, 1980/2017 pigment print

Jimmy DeSana Untitled, 1979 gelatin silver print

마이어 리거, 지미 데사나
마이어 리거는 아시아 최초로 퀴어 사진작가 지미 데사나를 조명한다. 지미 데사나는 1973년부터 1990년 에이즈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뉴욕을 배경으로 짧지만 왕성했던 활동을 이어갔던 작가로, 실내의 생활 공간에서 신체, 성애, 인간의 대상화 같은 주제를 즐겨 다룬다. 또한 노 웨이브 음악을 비롯해, 클럽 컬쳐, 퍼포먼스 아트, 픽쳐스 제너레이션, 그리고 메일 아트까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자유와 억압,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퀴어 신체가 아닌 전복적인 힘을 보여주는 데사나의 작품은 뉴욕 퀴어 서브컬쳐의 중요한 기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12길 37
전시 일자: 11월 9일 ~ 12월 20일

박소희, COMPLEX_root, 2024, 식물 혼합 재료, 가변크기

박소희, Le sol_soil, 2024, 식물 혼합 재료. 가변크기

박기원, 넓이 시리즈(23점), 한지 위에 유채, 214 x 150 cm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
예술인 지원과 문화활동 후원을 통한 문화 예술 저변 확대에 힘써 온 라인문화재단이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이라는 이름의 공간을 새롭게 열었다. 조밀한 고층 건물 사이에 드물게 단독 문화공간으로 존재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은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장르와 형식을 횡단하는 여러 문화 활동의 장이 되고자 한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의 개관전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는 새로 축조되어 개방되는 전시 공간의 장소성과 방향성에 대한 사유를 작품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설치미술가 박기원, 보태니컬 아트스트 박소희 두 작가가 참여했다. 건축적 재료와 식물이라는 서로 완전히 다른 물성의 활용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04길 7
전시 일자: 11월 12일 ~ 25년 2월 8일

한나 허, 〈Threshold〉, 2024, 판넬 위 캔버스에 색연필, 아크릴, 플래시, 안료

한나 허, 〈Threshold〉, 2024, 판넬 위 캔버스에 색연필, 아크릴, 플래시, 안료

한나 허, 〈Threshold〉, 2024, 판넬 위 캔버스에 색연필, 아크릴, 플래시, 안료

두산갤러리, 한나 허:8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나 허(Hanna Hur)의 국내 첫 개인전 《한나 허: 8》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갤러리가 지원의 대상을 한국 국적의 예술가에서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로까지 확장하는 시도로, 두산갤러리 큐레이터 장혜정과 뉴욕 기반 큐레토리얼 오피스 C/O의 설립자 크리스토퍼 Y. 류(Christopher Y. Lew)가 공동 기획했다. 한나 허는 회화와 설치를 통해 우리의 시지각 체계를 시험하는 복잡한 화면을 구성하며, 하나의 설치 작업이자 8점의 대형 개별 회화로 작동하는 그녀의 작품은 구체적인 현실 너머 초월적이고 정신적인 세계에 다다르기 위한 탐구를 보여준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전시 일자: 11월 13일 ~ 12월 21일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각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