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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주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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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누군가는 동물의 왕 사자라 답할 수 있고, 귀엽고 앙증맞은 토끼를 우선순위로 내세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연은 늘 디자이너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지만 이번 시즌에는 특히 동물의 다양한 요소를 가져와 색다른 정글을 완성했다. 동물의 모양을 그대로 형상화한 백, 액세서리부터 극사실주의로 재현한 프린트까지 마치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디자인으로 패션 주토피아를 완성한 것.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번 시즌 정글 탐험에서 승리할 주인공은?
 

구찌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감성이 깃든 정글로 초대했다. 동물과 식물 등 매 시즌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시즌에는 표범, 호랑이, 뱀 등 강렬한 인상이 눈길을 끄는 동물을 불러모았다. 오버사이즈 니트 톱에 시퀸 퓨마 아플리케를 덧대거나 오버사이즈 코트에 금방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두 마리의 드래건 자수 장식을 더한 룩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밍크코트 뒷면 전체를 휘감은 뱀, 귀여운 곰돌이를 큼지막하게 배치한 울 카디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스누피 캐릭터도 등장했는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를 활용해 동물 세계에 대한 애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스누피 캐릭터는 티셔츠와 스웨터 등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자카드 니트는 앞면엔 스누피를, 뒷면엔 타이거 패턴을 더해 구찌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다. 겐조 역시 타이거, 지브라 패턴을 활용해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를 보는 듯한 호랑이 패턴의 더플코트부터 핑크와 실버 소재를 믹스 매치해 지브라 패턴을 완성한 점프슈트 등이 대표적 아이템. 또 역삼각형 실루엣의 어깨를 강조한 동물 패턴 코트 안에 타이거 패턴 스커트와 부츠를 스타일링해 정글에서 영감을 받은 겐조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버전으로 보여줬다. 이외에도 슈즈와 백 곳곳에 동물 패턴을 더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구찌와 겐조가 동물 패턴을 활용해 이색적인 룩을 보여줬다면 로에베는 조금 더 정직하게 동물 모티브를 사용했다. 바로 고양이 목걸이가 그 주인공으로, 귀여운 고양이 얼굴을 나파 가죽으로 부드럽게 감싼 뒤 핸드 페인트로 얼굴을 완성!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이 고양이 목걸이는 백 참 장식으로도 만날 수 있으며 사실적인 디자인으로 로에베의 이번 컬렉션에서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 로에베가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여심을 공략한다면 몽클레르는 앙증맞은 펭귄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명 팝아티스트 프렌즈위드유와 컬래버레이션한 협업 라인을 F/W 시즌부터 국내에 소개하며 펭귄 월드로 초대하는 것. 프렌즈위드유는 펭귄, 스마일, 구름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들을 캐릭터화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말피(Malfi)는 펭귄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큰 눈에 언제나 웃고 있는 깜찍한 이미지가 눈길을 끄는데 다운재킷과 티셔츠, 액세서리에 이를 가미해 귀여운 펭귄 라인을 출시한다. 코치MCM은 동전 지갑과 참 장식 등 동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동물 모티브 액세서리로 애니멀 왕국을 완성했다. 코치는 이번 시즌 마치 종이접기로 완성한 동물 인형처럼 입체미가 돋보이는 코인 케이스를 출시하며 코뿔소, 아기 공룡 등을 타깃 이미지로 선정했다. 해마다 새로운 동물 모티브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MCM은 원숭이, 곰, 사자, 토끼 등을 주제로 애니멀 참 시리즈를 선보인다. MCM의 시그너처인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에 애니멀 캐릭터의 특징을 더한 제품으로 각 동물마다 정교한 디테일에 옷까지 입히는 센스를 발휘해 마치 인형놀이를 하는 듯한 재미를 준다.

에디터 | 이아현 (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