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ENCOUNTER
쇼파드 부티크 리뉴얼 현장에서 만난 쇼파드 제품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 캐롤라인 마리 슈펠레와 이야기를 나눴다

제품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 캐롤라인 마리 슈펠레.
쇼파드에서 어떤 임무를 맡고 있나? 제품 개발과 디자인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한다.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감독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마음을 열고 팀원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개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리뉴얼한 부티크는 브랜드와 고객에게 어떤 곳이 되기를 바라는가? 동시대 트렌드에 맞춰 매장 인테리어를 전면 리뉴얼했다. 새 단장을 마친 갤러리아백화점 부티크는 이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메종의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부티크 콘셉트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곳에만 적용했는데 뉴욕·런던·파리 플래그십 스토어가 대표적이며, 럭셔리와 모던함을 결합해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춰 고객들이 메종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벨라 하디드를 선정했다. 벨라 하디드는 세계적 모델이자 패션 아이콘으로서 창의적 선택을 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움과 우아함 그리고 강인함까지 갖췄기에 메종이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내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벨라를 통해 메종의 주얼리 스타일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스 큐브 익스텐션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기존 미니멀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화려하고 볼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많은 고객이 아이스 큐브에 애정을 보여주었지만, 지금보다 더 과감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원한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또 점점 어려지는 고객층을 겨냥해 컬렉션에 대담한 디자인 요소를 도입하고자 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다이아몬드와 골드를 다양한 형태로 조합하고 기하학적 셰이프와 텍스처를 가미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쇼파드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앞장서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진정한 럭셔리는 특별한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정통 헤리티지를 지닌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2013년 바젤 월드에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부터 모든 제품에 100% 공정 채굴 방식으로 얻은 윤리적 골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사용된 루센트 스틸의 80% 역시 재활용 소재다. 2028년까지 재활용 소재 사용을 90%까지 끌어올리고, 업계에서 윤리적 소재 사용의 선두 주자가 되어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지금도 쇼파드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오늘 서울에서 행사를 마친 뒤 앞으로 2주 동안 대만과 홍콩 부티크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많은 아시아 고객이 쇼파드 제품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한국 고객을 위해 뭔가를 만들 수 있다는 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일이다.
에디터 한지혜(hjh@noblesse.com)
사진 쇼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