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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포티 감성.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에슬레저 룩으로 물든 스트리트 신을 주목할 것.
8 Ways to Wear ‘ATHLEISURE’

@jennierubyjane
운동할 때 혹은 동네 산책용으로만 입었던, 캐주얼하다 못해 다소 후줄근한 인상까지 풍겼던, 일명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 패션.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에포트리스 시크’ 룩을 연출해 줄 비장의 무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올봄, 스포티 무드를 덧입고 믹스 앤 매치 최강자의 자리를 거머쥔 핵심 키워드가 바로 ‘에슬레저’니까.
레깅스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데일리 룩을 통해 어느새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레깅스. 올봄에는 바이커 쇼츠를 연상케 하는 무릎을 덮는 길이로 선택해 한층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해 보자. 핵심은 티셔츠와 스니커즈가 아닌 포멀한 상의와 슈즈를 매치해야 한다는 것. 엉덩이를 덮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나 재킷을 택하면 민망함은 덜고 아방가르드한 느낌은 살아날 것이다.
트랙 팬츠
‘츄리닝’하면 바로 연상되는 트랙 팬츠는 에슬러저 룩을 가장 확실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럭셔리한 크롭트 재킷이나 보이프렌드 블레이저, 부드러운 실크 블라우스, 핍토 슈즈나 컬러풀 키튼 힐 등 의외의 요소를 매치하면 단숨에 패션 좀 아는 쿨한 언니로 불리게 될 테니까.
트랙 톱
간절기 때 많이 찾게 되는 트랙 톱과 스웨트 집업 등의 스포티한 아이템은 틀에 얽매이지 않을수록 유니크한 매력이 솟아난다. 페미닌한 미디스커트나 포멀한 팬츠, 화려한 디자인의 슈즈 등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레이어링해하며 패션의 재미를 느껴볼 것. 이때 목 끝까지 지퍼를 잠그면 카리스마 있고 다크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프레피한 감성을 지닌 스트라이프 티셔츠 역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럭비 셔츠를 연상케하는 굵은 줄무늬 티셔츠나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스트라이프 칼라 티셔츠를 데님 팬츠에 매치해 편안한 데일리 룩을 완성해도 좋지만, 이왕이면 레이스 스커트나 니삭스,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하의 등과 믹스해 키치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
트레이닝 슈트
위아래 한 벌로 운동복을 맞춰 입는 게 너무 마니악해 보일까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면, 쇼츠나 스커트같이 하의가 변형된 디자인을 택해보자. 여기에 슈즈나 백, 선글라스,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를 모던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으로 더하면 근사한 셋업 룩이 완성된다.
유니폼
운동선수들의 유니폼을 떠오르게 하는 숫자나 레터링 프린트가 더해진 아이템은 스포티한 감성이 고스란히 실린 만큼 단번에 에슬레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포멀한 와이드 팬츠나 그런지한 디스트로이드 팬츠, 여성스러운 스커트와 매치한 뒤 박시한 재킷을 더해 믹스 앤 매치의 미학을 살려볼 것. 반대로, 레터링 컬러풀 스커트에는 오버사이즈 셔츠나 트렌치코트 등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상의와 레이어링해 트렌디한 감각을 연출해 보자.
점퍼
보머 재킷이나 베이스볼 점퍼, 아노락 재킷같이 영 스포티 룩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캐주얼 점퍼는 쓱 두르는 것만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드리울 수 있다. 이것 역시 컷오프 맥시드레스나 레이스가 덧대어진 언밸런스한 스커트 등 다양한 길이와 무드로 표현된 스커트와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전혀 다른 무드가 자아내는 패션 플레이는 신선할수록 감탄을 부르는 법이니까.
볼 캡
단 10초 만에 스포티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방법? 가장 빠른 지름길이 바로 볼 캡을 쓰는 거다. 매니시한 테일러링 슈트에도, 구조적인 페플럼 롱 드레스에도, 페미닌한 롱스커트에도, 볼 캡 하나만 더하면 기존 스타일에 상관없이 단숨에 힙하고 쿨한 키즈 룩이 완성될 테니까. 전형적인 스포츠 브랜드 로고부터 레터링 프린트까지, 볼캡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에디터 이혜민 (프리랜서)
사진 @jennierubyjane, SPOTL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