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은 무슈 프레드 아이디얼 라이트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4개의 챕터가 메종의 독창적 기술력과 비전을 암시한다.

왼쪽 프레드 부사장이자 아티스틱 디렉터 발레리 사무엘.
오른쪽 4.76캐럿, 3.73캐럿 에메랄드를 비대칭으로 배치한 ‘브라이트 바이탈리티’ 네크리스.
찬란한 햇빛을 고고히 품어내며 따사로운 빛을 반사하는 바다는 프레드의 정체성이다. 메종 부사장이자 아티스틱 디렉터 발레리 사무엘은 새로운 하이 주얼리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창립자 프레드 사무엘의 발자취를 따랐다. “아르헨티나에서 보낸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따사로운 햇살과 수면에 비친 태양의 반짝임이 가득했습니다. 주얼리를 향한 제 열정이 자연의 찬란함과 투명함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깨달았죠.” 1992년에 출간한 프레드 사무엘의 저서 <보석상의 회상>에서 발췌한 대목이 영감의 시작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빛의 세계로 떠나는 여정을 창작자의 시선으로 상상하고 묘사한 것.
회상과 상상, 그리고 아련한 기억을 담은 무슈 프레드 아이디얼 라이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그의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고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열적인 탱고 리듬을 떠올리게 하는 ‘블레이징 어데시티’, 카니발의 활기찬 리듬이 울려 퍼지는 ‘엑셀팅 조이’,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정원이 어우러진 ‘브라이트 바이탈리티’, 광활한 바다를 바라보며 품은 모험과 절대적 자유에 대한 꿈을 표현한 ‘엔들리스 호라이즌’까지 네 챕터로 구성했다.
호주산 오팔, 탄자니아산 스피넬, 콜롬비아산 에메랄드, 스리랑카산 사파이어, 다이내믹한 컬러 스톤을 우아하고 글래머러스하게 세팅한 컬렉션은 기술적·창의적 도전과 함께 장인정신에 대한 경의를 상징한다. 프레드 사무엘의 창작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컬러 스톤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주목해보자.
BLAZING AUDACITY
아르헨티나의 라보카 지역은 탱고 선율 같은 매혹적인 음악과 관능적인 춤으로 항상 활기가 넘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놓아진 알록달록한 컬러 팔레트도 생기를 불어넣는 요소다. 화사한 빛과 몽환적 판타지를 담은 블레이징 어데시티 챕터는 뜨겁게 타오르는 햇살을 담은 레드·핑크와 오렌지 컬러의 다섯 가지 하이 주얼리 피스로 구성됐다.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실루엣이 아르헨티나의 태양에너지를 온전히 반영한다.
EXALTING JOY
엑셀팅 조이 챕터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현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심장부 몬세라트를 조명했다. 카니발의 활기찬 리듬이 울려 퍼지는 광활한 광장 속 퍼레이드를 즐기는 인파, 행렬 속 사람들의 다채로운 의상, 아르헨티나 전통 브레이슬릿에 적용한 기하학적 패턴의 원단이 환희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더블릿 기술력의 전문성과 탁월한 장인정신을 집대성한 오트 쿠튀르 하이 주얼리 컬렉션 엑셀팅 조이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푸른빛 스톤이 특징이다.
BRIGHT VITALITY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소인 팔레르모 식물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브라이트 바이탈리티 컬렉션. 온실 유리를 통해 반사되는 따스한 햇빛 아래 수천 종 식물, 수풀 모퉁이를 돌 때 마주치는 조각상의 그림자가 조화로운 공간의 에너지를 우아한 시각으로 해석했다. 손에 꼽는 진귀한 젬스톤을 보유한 콜롬비아의 무조 광산에서 채굴한 7개 젬스톤을 활용하고, 녹색빛 에메랄드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ENDLESS HORIZON
마르 델 플라타 해변에서 광활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배에 몸을 싣고 머나먼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듯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푸른 수평선은 예부터 대담함과 열정, 결단력과 용기, 삶의 희망을 상징한다. 무슈 프레드 아이디얼 라이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네 번째 챕터인 엔들리스 호라이즌은 삶에 크고 작은 행복이 가득할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상을 담았다.
에디터 최원희(wh@noblesse.com)
사진 프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