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셀린느 백
시간이 흐를수록 고고한 가치를 더하는 셀린느 백에 깃든 쿠튀르 코드.
셀린느 핸드백에는 쿠튀르 하우스의 미학적 요소가 담겨 있다. 장인정신이 빚어내는 기능적 디자인과 함께 오랜 시간 연구 개발해온 탁월한 기술력이 가치를 증명한다. 가죽 공정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첫 번째 준비물은 단연 최고급 소재다. 모든 가죽은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소재한 협력 업체인 테너리(무두질 공방)에서 가져온다. 이 테너리는 LWG(가죽 제조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의 인증을 받아 이력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메종은 대체로 가죽의 광택과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풀 그레인 가죽을 엄선한다. 자연스러운 질감도 필수 조건. 희소성과 클래식함을 겸비한 악어가죽에 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개발 중이며, 특유의 비늘 패턴을 정교하게 다루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백이 완성되기까지 가죽 작업 공정 과정은 모델리스트가 패턴 디자인을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후에 해당 디자인을 바탕으로 재단사가 가죽의 미학적 특징을 읽어낸다. 가죽의 구조와 강도를 가늠한 뒤 가방에 필요한 부분을 재단하기 위해 숙고하는 과정이다. 그러고 나면 가죽 제작 장인이 각 가방에 고유한 기법을 적용해 모양을 잡는다. 예를 들어, 트리옹프 백은 더블 스티치 기법을 적용해 모양을 잡는가 하면, 16 백은 파이핑 기법을 적용한 리버스 구조를 활용한다. 2022년 론칭한 콘티 백은 보다 정교한 제작 공정을 따른다. 핸드스티치 및 천연 소재 보강 등 전통적 가죽 제작 기법을 재적용하기도 한다. 은은한 골드 피니시가 특징인 메종이 제작한 주얼리 장식은 공정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다. 정교한 제작을 위한 투스카니 소재 가죽 공방 두 곳은 현재 전속 가죽 장인만 해도 400명이 넘는다. 소재의 우수성과 숙련된 공예 기술, 그리고 투철한 장인정신은 높은 내구성과 긴 수명으로 연결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멋을 더하는 백의 가치 중심에는 셀린느의 장인정신이 자리한다.
에디터 최원희(wh@noblesse.com)
사진 셀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