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UV를 찾고 있다면?
훌쩍 여행을 떠나는 스타일이거나, 아이가 탈 뒷좌석 공간까지 고려한다면 SUV가 답이다. 필요와 취향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매력적인 SUV 5.

FERRARI PUROSANGUE
4인 가족을 품은 페라리
75년에 걸친 페라리 연구의 정점에서 탄생한 푸로산게는 성능과 운전의 재미,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차량으로 앞쪽 보닛이 길게 뻗은 스포츠카의 비율을 보여준다. 무거운 엔진을 중심보다 살짝 앞쪽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잡은 것. 회전 구간을 통과할 때 안정적 균형을 유지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탑재한 6.5L V12 엔진은 최대출력 725마력을 발휘하며, 각종 첨단 기술이 강력한 힘을 보좌한다. 2열은 시트 위치와 등받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여느 고급 세단처럼 여유롭고 안락하다. 승차감은 부드러우며 엔진 소음도 거슬리지 않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내리막길 제어 등 슈퍼카에선 보기 드문 최신 주행 보조 기능을 대부분 탑재해 일상 주행도 편안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설계한 실내는 우아하고 현대적이다. 운전석과 대칭을 이루는 조수석에서는 모든 운전 정보를 10.2인치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중 유리컵 홀더와 무선 충전, 공기질 센서 등 편의성도 두루 갖췄다. 정점은 지붕에 설치한 전기 변색 글라스 루프다. 해가 환할 때는 어둡게, 밤에는 투명하게 조절해 별도 달도 따줄 수 있다.

THE NEW MERCEDES-AMG GLC COUPÉ
실용성도, 짜릿함도 양보할 수 없다면?
서로에게 솔직히 답해보자. 우리는 실용적인 편인가? 품위가 중요한가? 하지만 스릴을 포기할 수 없다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쿠페는 품격과 역동성을 모두 잡은 중형 SUV다. 지붕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실루엣은 날렵한 매력을 뽐내고, 전면부의 반짝이는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큼직한 삼각 별이 존재감을 내비친다. 성능은 강력하다. AMG 2.0L 4기통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은 최대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8V 전기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까지 갖췄다. 주행 모드와 노면 상황에 맞춰 승차감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안락함을 선사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적용해 주행과 주차 모두 쉽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80mm, 15mm 늘어나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롭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5개 스피커로 구성한 고성능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복잡한 구간에서도 정확하게 길을 안내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 등 다채로운 편의 장치가 쾌적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MASERATI GRECALE
민첩하고 화려한 이탈리아 감성의 총합
소리와 형태, 색과 질감 등 남달리 섬세한 취향을 자랑하는 부부라면 이탈리아 자동차로 시선을 옮겨보자. 마세라티 그레칼레의 슬로건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지중해 바다색을 닮은 블루 인텐소 등 외장 컬러부터 범상치 않다. 마세라티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 높은 전고에 비해 그릴을 낮게 배치해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측면부에는 유려한 곡선이 흐른다. 실내에 들어서면 대시보드의 섬세한 바느질과 화려한 컬러, 손 닿는 곳마다 부드러운 질감이 고급스러운 감각을 선사한다.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2열은 성인 남성에게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하고, 적재 공간도 트로페오 트림 기준 570L에 달한다. 그레칼레의 진정한 매력은 주행감에 있다. 오랜 시간 축적한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행 감각을 보여주는데, GT와 모데나 트림은 각각 최대출력 300마력과 330마력을, 슈퍼카 엔진을 탑재한 트로페오 트림은 530마력을 발휘한다. 힘이 전부는 아니다. 대거 탑재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덕에 역동적 주행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사운드다. 마세라티 특유의 드라마틱한 엔진음,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소너스 파베르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이 우아하다.

GENESIS ELECTRIFIED GV70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K-SUV의 정석
GV70이 사랑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카시트 2개를 설치해도 넉넉한 2열은 4인 가족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우아한 디자인은 도심 어디에서나 멋스러운 자태를 보여주며, 편안한 주행감과 승차감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준다. 업그레이드할 게 뭐가 있을까 싶지만, 최근 부분 변경을 거친 GV70 전동화 모델은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84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23km이며, 초급속 충전기로는 1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중형 SUV에 흔치 않은 고급 주행 보조 기능도 가득하다.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며,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밀림을 억제하고 접지력을 높이는 기술 등이 탑승자를 보호한다.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의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조명·음악·향기로 승객의 기분을 어루만지는 무드 큐레이터, 별도의 연결 없이 차량에서 즐기는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 등 한국인의 니즈를 정확히 짚은 편의 사양도 화려하다. 향상된 정숙성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주행 진동을 줄이는 기술과 함께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흡차음재를 곳곳에 설치했다. 노면의 소음까지 감쇄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있다.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담겨 있다.

BMW NEW X3
다둥이 가정을 위한 검증된 패밀리 SUV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찾아보게 되는 모델이다. 넉넉한 적재 공간, 편안한 2열, 깔끔한 실내, 빼어난 주행 성능을 고루 갖췄기 때문. BMW 뉴 X3는 차체 길이와 폭은 늘렸지만, 높이를 낮춰 역동적 비율을 보여준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진화한 인테리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웅장한 자태로 운전자를 반긴다.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도 주목할 만하다. 앞좌석 도어 핸들, 센터페시아 하단 수납공간 등을 감싸는 조명 디자인으로 앞좌석의 입체감과 미래적 분위기를 부각한다. 이 모델의 최대 강점은 넉넉한 공간과 높은 활용성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570L로,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L까지 확장된다. 주행 편의 기능도 진화했다. 최신 운영체제는 하위 메뉴로 이동 없이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어 간편하다. 티맵 기반의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한 교통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증강현실로 표현한다. 지능형 개인 비서 등 자동차에 들어갈 수 있는 최신 기능을 대부분 적용해 내일의 패밀리 카를 경험할 수 있다.
Writer CHO JINHYUK
Editor HWANG JE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