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질주하다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이 기술을 품고 더욱 강렬하게 진화했다.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치른, 미래의 클래식이 될 새로운 주역.

Rolls-Royce Black Badge Spectre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가 블랙 배지의 강렬한 개성과 만나 더욱 대담하게 진화했다. 고성능의 상징인 블랙 배지 버전은 시선을 압도하는 외장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퍼 바이올렛과 아이스드 블랙의 대비, 블랙 크롬으로 마감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이 고요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대출력 659마력, 최대토크 109.6kg·m의 강력한 힘은 ‘인피니티’ 모드와 ‘스피리티드’ 모드를 통해 직관적·역동적으로 전달되며, 전기차다운 정숙한 주행 속에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이 가능하다. 실내에서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감성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데, 5500개 별빛으로 수놓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인피니티 심벌이 섬세하게 자수 처리된 뒷좌석의 ‘워터폴’, 개인 맞춤형 테마로 구성 가능한 디지털 계기반 등이 그 예다.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럭셔리 전기차의 정점이다.

Mercedes-AMG CLE 53 4MATIC+ Cabriolet
강력한 퍼포먼스와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모델. 스포티한 차체 라인에 AMG 특유의 역동적 디테일을 더해 도심에서도 단숨에 시선을 끈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조합으로 최대출력 449마력, 최대토크 57.1kgf·m를 발휘하며, 가변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통해 민첩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완성한다. 시속 60km 이하에서는 20초 만에 소프트톱을 여닫을 수 있어 일상에서도 손쉽게 오픈카의 감성을 누릴 수 있다.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최신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생생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갖춰 매 순간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The New Audi Q6 e-tron Performance Premium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 아우디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브랜드 최초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PPE)을 적용한 모델로, 디자인과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진화된 전동화 전략을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에서 드러난다. 100kWh 배터리와 800V 시스템을 통해 단 10분 충전으로 약 255km를 달릴 수 있고, 21분이면 배터리의 80%를 채운다. 225kW의 출력과 49.46kg·m의 토크는 일상에서는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감성을 담은 폐쇄형 싱글 프레임 그릴과 2D 아우디 로고를 적용해 모던한 존재감을 부각하는 한편, 실내에는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음성 제어 기능 등으로 스마트함을 더했다. 전기차 시대에 아우디 대표 주자로 손색없는 모델이다.

BMW i7 M70 xDrive
7시리즈의 품격에 M 퍼포먼스의 역동성을 가미한 모델로, BMW 최초의 순수 전기 M 세단이자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차다. 앞뒤 듀얼 모터는 총 66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M 전용 세팅을 더해 전기차이면서도 BMW다운 역동성을 고스란히 품었다. 외관은 은은하게 빛나는 아이코닉 글로 키드니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시 M 디테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실내는 곡면 디스플레이와 시어터 스크린, 4D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마치 이동하는 프라이빗 라운지 같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지닌 또 하나의 M이다.

The New Bentley Continental GT Speed
벤틀리가 새롭게 정의한 그랜드 투어러.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반 도로용 모델로, 새롭게 개발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782마력의 출력을 낸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4.0L V8 엔진과 19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35km/h에 이른다. 이 강력한 힘을 새로운 차세대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 시스템과 49:51의 무게 배분이 안정적으로 다듬어준다. 외관은 전통적 R-타입 컨티넨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한층 당당한 인상을 전하며, 실내에는 장인정신이 깃든 퀼팅, 고급 소재, 하이엔드 오디오와 회전식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성능과 품격을 모두 갖춘 새로운 시대의 벤틀리다.
에디터 김수진(jin@noblesse.com)
사진 박원태